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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나침반

소녀들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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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392g | 128*188*30mm
ISBN13 9788993094480
ISBN10 899309448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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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서 그 애의 웃음소리가 울렸다. 내가 죽인 그 아이. 없던 일로 꾸며 지금까지 지내온 그 사건. 나는 사람을 죽였다. 나침반에 있던 그 애를 죽였다. 그동안 눈치 cos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걸 아는 것처럼 말하는 걸까. 우연일까? 아니면…….
대사는 계속되었다.
-시작은 4년 전, 열여섯 살의 크리스마스이브.
그렇다. 시작은 4년 전. 열여섯 살의 크리스마스이브였다.---p.21

“그러고 보니 극단 이름도 안 정했네. 내가 못 들은 건가?”
“‘극단 동남서북!’ 어때? 우리한테 딱이잖아?”
“동남서북? 어디가 어떻게 딱인데?”
“몰랐어? 란蘭의 한자에 있는 동녘 동東, 바타의 기타바타케北의 북녘 북北, 가나메의 성 구루스來栖의 한자에 있는 서녘 서西, 그리고 나, 구스다楠田의 남녘 남南. 모든 방위가 다 들어갔잖아. 이런 일이 어디 흔해? 얘들은 더 스마트한 이름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사람들한테 알리는 데에는 가장 좋은 이름 같아. 단박에 극단 이름과 우리가 연결되잖아.”
“저기, ‘나침반’은 어때?”
“나침반?”
“응, 르네상스 3대 발명품 중 하나. 방위와 연관되기도 하고.”
“오호. 나침반이라. 아하.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이미지도 있고 괜찮은데.”
크리스마스이브. 열여섯 살의 크리스마스이브. 시작에 어울리는 시간. 이날 밤, 극단 나침반이 출항했다. ---pp.64~68

“마리아, 넌 살인자야. 사람을 죽였어. 그걸 숨기고 살았어. 아니, 숨기기 위해서 너는 기억의 문을 닫고 잊었어.”
그렇지 않다. 잊어버린 게 아니다. 분명히 나는 그 애를 죽였다. 그건 아무도 모른다.
“넌 잊었어. 안 그러면 어떻게 아무럿지 않은 얼굴로 살았겠어?”
아니다. 내가 잊은 게 아니다. 죽은 사람이 세상에서 잊혔을 뿐이다. 그 애는 그 정도의 존재에 불과했다.
“넌 여기 와서 생각이 났어. 닫아버린 기억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거야. 그리고 네가 한 일이 폭로돼.”
안 된다. 절대 안 돼. 폭로되게 구경만 하지 않는다.
“자 복수가 시작된다.”---p.76

-죽였어.
-네가 바로 살인자야.
-증거가 남아 있었어.
같은 문장을 인쇄한 종이가 책상, 의자,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바람에 나려 달빛에 달라붙는다. 하얀 종이가 조명 빛에 반짝여서 눈이 부시다.
“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른 건 나일까.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주저앉았다. 다시 바람이 분다. 내 몸에 살인자라는 글자가 달라붙는다.---p.83

땅을 뒤흔들 듯한 박수소리가 회장을 감쌌다.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리 높여 환호했다. 머리 주위에서 윙윙 환호성이 흩날린다. 반짝이는 조명 속에서 끓어올라 녹아버릴 것만 같다. 찌르르한 감각이 덮친다. 발끝까지 떨린다.
“이런 박수, 난생 처음이야. 기립박수라는 거. 이 쾌감 뭐지.”
“아직도…… 떨……려……. 흑…….”
“성공이야. 대성공. 모두 정말 대단해.”
란, 가나메, 바타, 그리고 루미, 모두 확신했다. 나침반은 최고점을 얻었다.
---p.18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신인 영화배우인 마리아는 단편 호러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절벽 위에 세워진 저택을 방문한다. 그녀의 역할은 무언가에 쫓기며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여주인공. 하지만 촬영 시작 전 마리아는 영화의 내용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역이 살인마에게 쫓기는 희생자에서 범인으로 바뀐 것. 게다가 감독은 마리아가 4년 전 극단 ‘나침반’의 멤버였다는 것을 안다며 끈질기게 ‘나침반’ 시절의 이야기를 늘어놓고, 마리아는 점점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마리아에게 의문의 쪽지가 전해진다.
‘네가 죽였지? 네가 살인자야. 증거가 있었어.’

4년 전 살인을 저지른 뒤 얼굴과 이름을 바꾼 채 살아가고 있는 마리아는 불안에 떤다. 신인 여배우로서 성공의 기로에 서 있는 마리아. 결국 그녀는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다시 새로운 범행을 준비한다.
4년 전, 전설의 여고생 극단 ‘나침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제 그 진실이 밝혀질 때가 왔다. 과연 사건의 진범인 마리아의 정체는 무엇이며, 복수를 꾀하는 자는 누구인가! 방향을 잃고 떠도는 네 소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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