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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파라다이스

개드립 파라다이스

: 디시인사이드 유식대장의 구치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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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148*210*30mm
ISBN13 9788993489132
ISBN10 899348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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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구속합니다.”
‘엥? 구속?’

구속이라니? 이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농담 삼아 법정구속이 아니냐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말한 적은 있어도 사실로 일어나리라고는 진정 꿈에서도 몰랐다. 질럿 네 마리가 러쉬가면서 흐뭇해 있는 동안 리버드롭에 걸려 내 프로브들이 한 개의 스캐럽에 전멸 당했을 때의 멍한 기분으로 서 있자 정복을 입은 법무부 직원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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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방의 강간범 소지는 본인의 말대로라면 아주 억울한 케이스다. 나이는 22살이고 강남의 부잣집 아들이다. 키도 훤칠하고 피부도 하얀데다가 얼굴도 작아서 꼭 일본 만화의 여성스러운 남자주인공처럼 생겼다. 목소리도 무지 상냥하게 들린다. 그냥 거리를 걷다가 윙크를 날리면 아무 아가씨나 다가와 “오빠~ 사랑해요!”를 외칠 것만 같은 외모다. 듣자하니 아버지도 명문대 교수라고 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이 소지는 2년 전 친구와 함께 강남의 클럽을 찾았는데 역시 미국 유학 중에 잠깐 돌아온 아가씨들을 꼬셔서 각기 여관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일을 치른 후 소지는 방문을 잠그지 않고 그냥 나왔고 새벽에 만난 자신의 친구들에게 아가씨와 같이 잔 이야기를 자랑삼아 떠들었다. 그 후 소지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친구들은 흑심을 품고 여관으로 찾아가 윤간을 했단다. 강간을 당한 여학생들은 고소를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버려서 피해자와 합의도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결국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보통 초범에다 학생이고 나이도 어려서 일반적으로 1년 6개월 정도 복역하면 가출옥 대상이 되는데 마침 조두순 사건이 터져서 전국의 모든 강간범에 대해서는 가출옥이 금지 되어 만기일까지 살아야 되는 상태였다. 그 만기일이 올해 12월 3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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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처음 떡 어디서 쳤냐?”
장오도 능글맞지만 창헌이의 이번 질문도 완전히 능청이다. 부드럽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진짜 궁금해서 묻는다는 느낌이 팍팍 담겨있었다. 나도 창헌이의 이번 질문이 좋은 공격 포인트가 될 것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장오도 만만치 않은 구라공력의 달인이다. 안경 안쪽의 쌍꺼풀이 꿈틀거렸다. 아주 느리게 창헌이에게 대답한다.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햐~ 이놈 봐라. 뚱뚱한 가물치가 좁은 연못 안에서 퍼덕이고 있는데 그물에 잘 안 걸린다. 장오는 슬쩍 이재헌 사장을 바라봤다. 눈이 특이하게 생겨서 언뜻 보면 갈구는 듯이 보이지만 내가 볼 때는 뭔가 갈구하는 눈빛이다. 뭐지? 자세히 보니 장오의 얼굴에 불안감이 스쳐 지나갔다. 말하기 좋아하는 이재헌 사장이 또 도와주길 바라는 것일까? 창헌이는 그럴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듯이 몸을 약간 움직여 장오와 이재헌 사장 사이로 들어왔다. 완전히 가린 것은 아니고 부분일식 정도다. 창헌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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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알았으니까 너 한 돈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금반지를 팔아봤으니 알겠지?”
“알죠.”
“어느 정도 양이냐?”
“........”
“에요! 씨발놈아! 빨리 답 못하냐? 한 돈이 어느 정도야?”
“.......”
장오가 이렇게까지 대답을 못하기는 처음이다.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고 대답도 하지 않는다. 창헌이는 주먹을 구치소 천정 높이 치켜들면서 휘두르려고 했다. 내 눈에 그것은 주먹질이 아니라 가물치에게 양념을 마치고 후추를 뿌리려고 하는 것 같이 보였다. 뚱뚱 가물치를 냠냠~ 장오는 이제 마음을 먹었는지 체념의 눈빛이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말했다.
“24K요.”

죽을 때는 죽더라도 결연하게 죽겠다는 의지의 발로였을까? 창헌이가 그 대답을 듣는 순간 폭소를 터트렸다. 나도 웃고, 이재헌 사장도 웃었다. 목포 김 회장도 껄껄 웃었다. 문제는 장오의 모습이었다. ‘24K’라고 말한 순간부터 네 사람이 배를 잡고 웃어대자 자신의 대답이 틀린 것을 안 장오는 분명 당황하거나 황당해 하거나 낭패감을 느끼고 자괴감에 빠졌어야 했다. 그런데, 몇 초간의 웃음이 이어지자 본인도 덩달아 웃었다. 네 사람이 둘러앉아 잘 익은 뚱뚱 가물치의 옆구리 살을 뜯어 먹으며 행복해 하고 있는데 그 가물치도 기쁨에 겨워 웃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적반하장도 유분수인 경우가 어디에 있는가? 같이 웃으면서 위기를 탈출하려는 속셈일까?

잠시 후 웃음을 멈춘 창헌이는 일어나서 장오를 사정없이 짓밟으려 했다. 헛발길질이긴 했지만 다분히 위협적이었다. 마침 우리 방 복도를 지나가던 젊은 교도관이 그 모습을 보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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