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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 미술사가 놓친 위대한 여성 예술가 1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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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720g | 173*225*30mm
ISBN13 9788961963015
ISBN10 89619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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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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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도서관의 내 사물함으로 가서 우리 강의의 주교재인 H. W. 잰슨의 『서양미술사History of Art』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 두꺼운 책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500쪽에 이르러서야 17세기 초 이탈리아 바로크 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우리는 지금까지 여성 예술가를 만나지 못했었다.” 나는 그녀의 이름을 노트에 옮겨 적은 후, 그다음부터는 천천히 한 장 한 장 넘기며 끝까지 읽었다. 뒤표지까지 왔을 때 여성 화가들 열여섯 명의 이름이 적힌 목록이 완성되었고, 그중 한 사람이 리 크래스너였다. 800쪽이 넘는 책에서 단 열여섯 명만이 ‘공식적’으로 미술사에 이름을 올린 전부였다.
_「서문」에서

당시 타시가 한 행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강간’이 아닌, ‘처녀 능욕’(직역하면 꽃봉오리 꺾기) 또는 아르테미시아 아버지의 자산 ‘절도’에 해당했다. 그 자산은 바로 외동딸의 ‘처녀성’이었다. 타시는 자신이 곤경에 처했음을 알았다. 오라치오에게서 그 딸의 처녀막을 강탈함으로써 법률을 위반한 그는 아르테미시아에게 결혼하겠노라 말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 다 괜찮아진다는 논리였다. 이탈리아 법과 교회 교리, 사회규범, 여성의 평안에 대한 이 세상의 온갖 편협한 잣대 아래에서 아르테미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만약 그녀가 타시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인생이 망가지는 것이었기에 결국 그녀는 그 제안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 약속이 있은 지 몇 달 후 타시가 이미 결혼한 상태임이 밝혀졌다. 오라치오는 소송을 걸었고 자신의 ‘훼손당한’ 딸을 법과 지독한 공개 검증 앞에 세웠다.
_「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서

작업 중인 화가의 모습을 담은 이 캔버스(「자화상?라 피투라」)는 근본적으로 단순하다. 동시에 여기서 아르테미시아는 다중적이고 대담하다. 그녀는 주체이자 대상이고, 창조자이자 창조물이다. 회화를 화가이자 여성으로 의인화한,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순하고 설득력을 지닌 초상이다. ‘내가 그녀다’라고 선언함으로써 아르테미시아는 어떤 남성 화가도 할 수 없는 확고한 위치를 주장하고 있다.
_「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서

거의 세로 2.1미터, 가로 1.5미터에 달하는 라비유귀아르의 자화상은 사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세 인물로 구성된 이 그림의 원제는 「두 제자, 마드무아젤 마리 가브리엘 카페와 마드무아젤 카로 드 로즈몽과 함께 있는 자화상」이며, 이 제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화가보다 두 젊은 여성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스승의 뒤에 서 있다. 남성 화가가 그린 자화상이었다면 여성 뮤즈가 있었을 법한 위치다(쿠르베의 「화가의 아틀리에」를 재치 있는 표본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제자들은 그들을 그린 화가보다 더 어여쁘지만 드레스의 색조는 상대적으로 얌전하다. 라비유귀아르는 그들의 겸손함을 지켜주고 있다. 마드무아젤 카페는 스승의 어깨 너머로 캔버스를 바라보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작품에 감탄하고 있고, 마드무아젤 드 로즈몽은 진솔하고 자신감 있는 시선으로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이 두 여성은 서로를 팔로 감싼 채 지지하는 원을 그리며 스승을 향해 몸을 가까이 가져가고 있다. 그들에겐 그런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_「아델라이드 라비유귀아르」에서

페미니스트 미술사가 린다 노클린은 이렇게 썼다. “정치적으로는 진보했지만 혁명은 많은 측면에서 사회를 보수적으로 만들었다.” 라비유귀아르 같은 여성 화가들이 성취하고자 했던 것은 결코 실현되지 못했다. 실제로 상황은 더욱 나빠지기만 했다. 1804년 즈음엔 나폴레옹이 프랑스 여성 화가들이 공식 교육과 전시회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차단한 상태였다.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여성들이 명문 에콜데보자르에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모더니즘의 출현으로 그때에 이르러서야 일종의 고전적 교육이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_「마리 드니즈 빌레르」에서

캔버스(「말 시장」) 거의 한가운데, 수염이 없는 얼굴이 바로 옆에 있는 뒷발을 딛고 일어선 백마처럼 시선을 옆으로 한 채 고개를 기울이고 있다. 미술사가 제임스 M. 새슬로는 이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유일하게 수염이 없는 마부이며, 관람객인 우리에게 시선을 맞추고 있는―모든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리는 주인공의 신호―인물이기에, 새슬로는 우리를 응시하는 그 인물이 바로 화가 자신이라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보뇌르가 비밀스러운 자화상을 만들며 실질적으로 ‘이것이 바로 나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정도 남성적이며, 정중앙에서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모습이다.
_「로자 보뇌르」에서

이들(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여성 조각가들)의 활약으로 남성 그룹이 위협을 느꼈던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들은 공격을 감행했다. 너새니얼 호손―그의 아내 소피아 역시 화가였다―은 자신이 쓴 유명한 소설 『대리석 목양신』에서 여성 예술가들을 단순한 모방가로, 비극이 예정된 사람들로 취급했다. (호손은 심지어 여성 작가들도 그다지 존중하지 않아 자신의 출판사에 이렇게 말했다. “작가로서의 여성은 모두 미약하고 지루하다. 나는 그들이 글쓰는 일을 금지시켰으면 좋겠다, 위반하면 얼굴을 굴 껍데기로 베어 깊게 상처를 내고.” 이 말에 내가 끼어들자면 해줄 수 있는 반응은 이것뿐이다. “엿 먹어라, 네이트.”)
_「에드모니아 루이스」에서

마티스와 피카소 작품만큼이나 획기적인 누드화가 여성 화가에 의해 그려진 바 있었다. 파울라 모데르존베커의 「자화상, 30세, 다섯 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속의 옷을 벗은 여성은 화가 자신이다. 실물 크기로 서 있는 그림 속 화가는 편안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허리 위쪽으로 몸에 걸친 것은 작은 가슴 사이에 드리운 호박 목걸이뿐이다. 왼손은 허리에 두른 일종의 스커트, 혹은 천을 잡고 있고, 오른손은―보호하듯? 또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부른 배 위에 놓여 있다. 이것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과 비교해 결코 부족하지 않은 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 『뉴요커』 인터뷰에서 미술사가 다이앤 래디키는 모데르존베커를 “20세기 모더니즘 역사에서 사라진 한 조각”으로 묘사했다.
_「파울라 모데르존베커」에서

크래스너가 전통적인 의미에서 매력적인 얼굴이 아니었다는 언급은 종종 있어왔다. …… (그런데) 피카소가 잘생기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아는가? 피카소는 잘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키도 작았다(162센티미터). 왜 이런 이야기는 그의 삶과 작품을 설명할 때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가? 그것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한 잭슨 폴록의 작품을 말하며 “대머리였지만 여전히 남성미 넘치는 화가……”라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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