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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 3

요하 3

: 아! 고구려

김성한 | 나남 | 2011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9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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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18g | 153*224*30mm
ISBN13 9788930005951
ISBN10 89300059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에는 후하고 박한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비바람을 피하고 뛰놀 마당을 타고나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어느 민족이나 지상에 나타날 때에는 그들이 살아갈 터전, 타고난 고유의 생활권이 없을 수 없다. 중국이 황하의 중류와 하류 일대의 이른바 중원(中原), 몽골 사람들은 몽골 고원, 일본 사람들은 일본열도 등.
그 중 우리 민족은 만주?연해주 일대와 한반도를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을 생활권으로 이 지상에 태어났으니 하늘은 결코 우리에게 박하지도 인색하지도 않았다.

요하(遼河)는 이와 같은 우리 생활권의 서북부 경계선이었다. 멀리 대흥안령(大興安嶺)에서 시작하여 북에서 남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유정(流程) 2천2백 킬로미터, 우리 이수(里數)로 5천5백 리도 넘는 큰 강이다. 북부 경계선인 흑룡강 이북은 극한지대, 그 밖의 방향은 바다로 둘러싸여 외적의 침입을 크게 염려할 것이 없었으나 유독 요하 방면은 그렇지 못했다. 이 강의 저편에는 강대한 한(漢)민족이 있어 무시로 우리 생활권을 침범하였고, 종당에는 피차 생사를 건 전쟁으로 발전하였으니 요하는 글자 그대로 운명의 경계선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이 경계선을 넘어오는 수제국(隋帝國)?대당제국(大唐帝國)의 무적을 자랑하는 대군도 능히 물리치고 생활권을 보전하여 왔다. 그러나 문제는 생활권 내부에 있었다.
생활권은 통일되지 못하고 북에 고구려, 남에는 신라?백제의 삼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분열은 반드시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사는 지혜가 있고 평화를 갈구하는 성의만 있다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 1천3백 년 전, 운명의 신이 우리를 이 방향으로 인도하여 주었던들 하늘이 내린 우리 고유의 생활권은 오늘도 살아 있을 것이고, 우리는 반도의 백성이 아닌 대륙의 백성으로 행세하고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이 소설은 위에 적은 우리 생활권을 중심무대로 하고, 관련이 있는 중국과 일본을 부차적인 무대로 하였다. 시간적으로 수양제(隋煬帝)가 1백여만 대군으로 요하를 건너 우리 생활권으로 침공하여 오던 서기 612년부터 평양성이 나당(羅唐) 연합군에 함락되던 668년까지, 56년간을 잡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대내?대외 전쟁이 있었고, 전쟁의 여파로 중국에서는 수가 망하고 당이 들어섰고, 우리 생활권에서는 백제가 망하고 급기야는 고구려도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결국 신라가 우리 생활권의 삼국을 통일하였다. 한반도 동남방의 작은 나라가 분발하여 백제를 합병하고 북진하여 대동강 이남을 차지하였으니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전체 민족으로서는 요하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대동강까지 후퇴한 결과 넓은 땅과 많은 사람, 헤아릴 수도 없는 문화의 유산들을 잃고, 대륙국가에서 반도국가로 축소 조정되었다. 인간이 충분히 현명치 못하고 하늘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할밖에 없다.
이 작품은 이와 같은 가열한 시대를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 흥하고 망한 나라들의 사연이다.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은 물론, 마치고 나서도 필자는 당시의 정경을 생각하고 착잡한 감회를 금할 수 없었다. 글로 표현할 길은 없고 대신 백낙천(白樂天)이 남긴〈장한가〉(長恨歌)의 일절을 적어두는 데 그친다.

하늘과 땅, 무궁하다 하여도
다할 때가 있으련만
이 한(恨), 면면히 이어져
다할 날이 없으리라.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盡期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능소는 중국과 얼굴을 맞댄 요하(遼河) 근처 고구려 옥저마을의 평범한 농부로 평양성에서 열린 사냥대회에서 10인장이라는 하급 군관으로 발탁된 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승진을 거듭한다. 능소에게는 앞날을 기약한 상아라는 연인이 있고, 상아를 짝사랑하여 어떻게든 상아와 능소 사이를 갈라놓고 그녀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한마을 청년 지루는 능소가 군인이 된 것을 질투하여 자원하여 말단 병정이 된 후 공을 세워 을지문덕 장군 눈에 들 기회가 오기를 갈망한다. 소설의 중반부 이후까지 능소와 상아, 지루 이 세 사람 사이의 갈등이 중요한 한 축이 되어 소설을 긴박감 있게 몰아간다.
수나라의 2대 황제 양제는 중국의 막대한 부와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침내 고구려를 침공한다.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는 끈질긴 농성전을 벌이는 한편 유인전술을 써 수나라 군대를 끌어들인 뒤 살수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가해 적군을 거의 몰살하는 대승을 거둔다(살수대첩). 첫 번째 침공에서 패배한 후에도 수양제는 야심을 꺾지 않고 고구려 침공을 강행하고, 끝없이 밀려오는 적에 맞서 능소는 을지문덕, 약광, 연개소문 등의 장군 밑에서 목숨을 걸고 싸움에 임한다. 그런 사이 능소는 상아와 혼인하여 ‘도바’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고, 질투에 눈이 뒤집힌 지루는 결국 능소와 상아를 상대로 큰일을 저지르고는 종적을 감추는데….
수나라가 망하고 당나라가 들어선 후 약 30년간 전쟁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능소의 아들 도바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다. 이처럼 평화가 이어지던 시기에, 영류왕은 연개소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한 나머지 그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이를 미리 눈치챈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킨다. 능소는 연개소문 편에서 이 정변에 참여한다. 고구려에서 정권 내부에 변동이 있던 시기, 당나라에서는 ‘정관의 치’로 유명한 태종 이세민이 이 틈을 노려 고구려를 침공한다.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한 이세민이 지휘한 이 침공으로 고구려의 많은 성들이 적의 손에 떨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거나 당나라로 끌려가게 되고, 도바 역시 아내 백화와 헤어지고 그 자신도 목숨을 잃을 뻔한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와 더이상 공세를 펼치기 어렵게 되고 식량보급에도 차질이 빚어진 당군은 철수하기 시작하고, 능소는 황제의 목을 베어 다시는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소수의 군사들을 이끌고 퇴각하는 황제군을 뒤쫓는다.
당태종의 뒤를 이어 황제에 오른 고종은 아버지 이세민이 총애하는 후궁이던 무미랑을 후궁으로 맞아들이는데, 야심가인 이 여인은 황후를 내쫓고 스스로 황후가 된 후 심약한 고종을 좌지우지하여 실질적인 권력자로 자리 잡는다. 이 여인이 훗날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가 되는 측천무후로, 그녀는 황제를 부추겨 다시 고구려를 침공하도록 한다. 고구려는 이 침공을 꿋꿋이 물리치지만, 연개소문이 사망하면서 그의 뒤를 이은 세 아들이 내분을 일으켜 고구려를 혼란에 몰아넣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나당 연합군이 물밀듯이 밀어닥친다.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연개소문의 아들 남건은 불력(佛力)을 빌려 이 난국을 타개하겠다며 출신이 의심스러운 승려 신성(信誠)에게 도움을 청하고, 능소의 아들 도바는 끝까지 항쟁의 칼을 꺾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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