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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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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54g | 153*224*20mm
ISBN13 9788939551466
ISBN10 8939551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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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여행의 시작을 도도하게 축하하는 샴페인의 고장, 샹빠뉴
이 까브는 24m를 파 내려간 1차 까브와 34m를 더 내려가야 하는 2차 까브로 이어져 있는데 주로 2차 까브에서 저장 숙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벽과 벽 사이를 허물면 다른 샴페인 회사의 까브가 나올 정도로 샹빠뉴 마을의 지하는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마을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하였다. 이제 땅속 여행이다! 그런데 지하라는 분위기가 전혀 들지 않는다. 석회암이 자연적으로 뿜어내는 은은함과, 비추는 것이 아니라 번지고 있는 불빛이 지하의 음습함을 모두 잠식한 것 같다. 끊임없이 사색하고 명상하도록 만드는 루이스 칸의 건축에라도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 중략 … 구불구불한 미로를 따라 다음 공간으로 움직여야 할 때도 있고, 계단을 겅중겅중 올라 높은 곳에 가야 할 때도 있고, 계단을 살짝살짝 밟아 내려가 푹 꺼진 곳에 닿을 때도 있었다. 몸은 비틀리고 걸음은 불규칙적이 되었다. 그러나 까브를 돌아다니는 동안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지하 까브를 찾아서」중에서

3부. 농부들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와인 산지, 부르고뉴
부르고뉴에서는 음식의 맛도 와인을 생각해서 결정한다. 음식 대부분을 피노 누아의 특징에 맞춰 향신료를 많이 쓰기보다는 모든 소스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느낌을 낸다는 것이다. 그 대표 음식이 사람들이 와인에 빠진 닭이라고 부르는 꼬끄 오 뱅이다. 닭에 와인과 로즈마리, 월계수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고 익힌 요리로 와인이 비싼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요리이다. 하지만 와인의 본고장 부르고뉴에선 가장 흔하게 먹는 요리이다. … 중략 …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 먹고 숭늉을 마시듯,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 후에 꼭 치즈를 먹는다. 한국만큼이나 다이어트에 목을 매는 프랑스의 멋쟁이들도 이 치즈의 유혹은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오늘은 좀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고고한 맛이 나는 꽁떼와 향이 강한 블루 브레스, 프랑슈 꽁떼 지방의 부드러운 모르비에 치즈가 나왔다. ---「부르고뉴 중심에서 농부들을 만나다」중에서

우리가 보졸레에서 묵을 곳은 '샤또 드 삐자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고성이었다. 호텔 주변의 풍경은 너무나 고즈넉하고 풍요로웠다. 소박하지만 우아한 보졸레 마을이 그대로 느껴졌다. 한쪽엔 오래된 성당이 유명한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성당 앞으로 펼쳐져 있는 포도밭에는 가메가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 이미 해가 진 뒤라 우리는 서둘러 식당을 찾았다. 바다가재 요리와 부드러운 소시지 요리를 선택한 후 죠르즈 뒤뵈프의 와인인 쥴리에나를 주문했다. 아주 선명한 붉은 빛깔에 레이블의 그림처럼 꽃향기가 풍부한 와인이었다. … 중략 … 이제 축제의 자리에는 새로움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보졸레 와인을 올려보자.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고 어깨라도 들썩이며 흥을 내자. 모름지기 축제란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즐거움과 새로움으로 빚어진 마을 보졸레」중에서
4부. 정열과 자유 그리고 무형식의 와인 벨트, 론에서 프로방스까지
그 때 우리의 레이더에 심상치 않은 장면이 걸렸다. 가족과 함께 건너편에 앉아 있는 무슈가 와인잔에 얼음을 넣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모자랐는지 레모네이드까지 섞는다. "무슈, 이렇게 와인을 마시는 분은 처음 봐요. 이 지역에서 와인을 마시는 전통적인 방법인가요?" "그게...... 이런 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내가 지금 발명했다고 해 둡시다. 나는 마음 내키는 대로 섞어 마시거든." 만약 한국에서 와인에 얼음을 넣어 마셨다간 교양 없다는 소리에서부터 심지어 무식하다는 평까지 들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슈는 얼음에 레모네이드까지 섞었다. 왜? 와인을 식사 내내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서란다. 와인 에티켓을 불문율처럼 외우며, 식탁 예절을 따지던 우리의 모습이 마치 코미디같이 느껴졌다. ---「고흐의 땅, 아를」중에서

제5부. 와인의 기본을 지키는 고장 보르도
보르도 시내에는 일찌감치 와인 무역으로 부유했던 옛 명성을 짐작케 하는 중후한 건물들이 즐비하다. 그 중세 도시와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20분쯤 달리면 포도밭이 물결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저 포도나무일 뿐인데 수확을 기다리는 늦가을의 포도 잎들은 초록색 사파이어보다 더 눈부시다. 포도밭 여행을 한다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스산한 겨울보다는 풍성한 여름과 가을이 더 제격인 것 같다. 이렇게 시내를 벗어나 와인 밭과 만나게 되는 도로를 일명 '와인 로드'라고 부른다. 프랑스 지도에는 D2라는 번호로 표시된 도로인데 세계 최고의 와인밭들을 만날 수 있다. 유명한 와이너리라 해도 주차장을 안내하는 작은 나무 팻말과 포도밭 가운데 세워져 있는 레이블 모양의 간판이 전부다. 그렇지만 와인 책을 통해 혹은 와인을 마시며 이름과 레이블의 이미지를 눈에 익힌 이에게 이 길은 쉽고 명확하다. ---「포도 향 가득한 성지 보르도로 가다」중에서

보르도의 국밥집 - 앙트르 꼬뜨: 메뉴도 하나, 와인도 한 가지밖에 없는 집, 예약 안 됨! 무조건 가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함! 프랑스에도 이런 집이 있네? 그래도 밤이 늦도록 이 집의 스테이크를 먹겠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소고기를 숯불에 살짝 구워 올리브 오일 소스를 곁들여 나온다. 감자튀김은 무제한 리필!---「보르도에 가면 들를 만한 곳」중에서

제6부. 세상 모든 와인이 꿈꾸는 무대 파리
"그런데 음식도 없이 와인만 들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그동안 우리의 질문을 받은 프랑스 인들이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이 질문이 어려운가? 왜 지금 와인을 먹느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기하학 문제를 앞에 놓고 있는 학생처럼 난처해하는지 모르겠다. "그거야...... 카페에서 물을 시키면 재미없잖아요." 물이라고? 와인을 물 대신 마시고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 동안 "왜 와인을 드세요?"라는 우리의 질문이 프랑스 인들에게는 "왜 물을 드세요?"라고 들렸다는 것인데……. 그들의 얼굴이 왜 와장창 무너졌는지 알 수 있을 거 같다.
---「사랑해, 파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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