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7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8쪽 | 436g | 153*224*20mm |
ISBN13 | 9788990229311 |
ISBN10 | 8990229316 |
발행일 | 2011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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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8쪽 | 436g | 153*224*20mm |
ISBN13 | 9788990229311 |
ISBN10 | 8990229316 |
1. 결혼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에 관한 검색 결혼, 과연 해야만 하는 것일까/인간과 신의 결혼/아테나 여신의 후예들에게/오만과 편견 속 다섯 가지 결혼/결혼을 결심하기 전에 해볼 세 가지 질문/사랑을 점검하는 세 가지 키워드/결혼의 길, 성취의 길/서로의 생각을 읽을 줄 아는 남자와 여자/배우자의 자유로운 영혼과 기꺼이 함께하기 2. 사랑과 결혼에 관한 몇 가지 검색 로미오와 줄리엣을 위하여/완전한 사랑이라는 꿈/따뜻한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다/이 역할은 맡지 않겠어요/시크릿 가든의 비밀/열아홉 처녀와 결혼한 철학자/연애지상주의자들의 결혼관/결혼이 문학과 만났을 때 3. 나 자신과 배우자의 거리에 관한 검색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까이 서지 말라/결혼, 그 전과 후/내 바스켓에 담긴 결혼이라는 빵/똑같은 색으로 칠해버렸답니다/잠들지 못하는 공주/드러내기와 감추기/부부 싸움해도 각방 쓰지 말라는 이유/남편의 감기몸살과 아내의 감기몸살/결혼의 초상 4. 행복한 결혼을 위한 검색 내게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부부 100쌍의 부부관계 유형 다섯 가지/친구가 필요할 때/까마귀의 지혜/내 고통만 큰 것은 아니다/마음의 하모니/불행하다고 말하기/마음의 문을 열기 5. 이혼이라는 이름의 검색 우리가 이혼하고 싶을 때/이혼은 과연 만병통치약인가/내 결혼에 관한 정직한 질문 다섯 가지/내 인생의 가해자는 누구일까/누가 이 남자를 도울 것인가/대화할 것인가, 추궁할 것인가/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혼이라는 이름의 잡지/끝나지 않은 승부/내 마음을 들어주세요 6. 즐거운 생활의 발견을 위한 검색 여자가 더 아름다워 보일 때/스트레스여, 안녕!/가족의 웃음소리/유쾌한 상상/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도대체 뭐야?/이야기 잘 들어주는 오 마담/성교육은 몇 살까지?/내 사랑은 당신뿐이야 |
신도, 공주도, 드라마의 주인공도, 거지도,
결혼 한 사람도, 안 한 사람도, 못 한 사람도
인간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겪고 있는 결혼에 대한 고민...
그 복잡한 고민을 풀어나가는 다양한 방식이 매력적이다.
매일 지하철만 타고 버스만 타고 다니면 절대 볼 수 없었던 관점,
저 하늘 높이 기구를 타고 내려다보이는 우리 모습, 땅바닥에 누워
올려다보이는 우리의 모습, 유리 저 너머로 보이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것 같다.
머리를 환기 시켜주면서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
결혼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결혼을 앞둔 행복한 연인,
다투는 부모님을 보며 결혼은 왜 하는지 궁금해하는 아이,
결혼생활 십년만에 회의를 느끼는 부부,
결혼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학자,
그런 수많은 사람들에게
과연 결혼에 관한 진정한 의미로 '솔직한' 검색은
가능한 걸까?
결혼이 궁금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질문하러 가야 할까?
도대체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물을 사람이 없다.
남편에게 물으면
'도대체 뭐가 불만이야?'
자식에게 물으면
'엄마, 아빠랑 싸웠어?'
어머니에게 물으면
'거봐라 내가 김서방 좀 그렇댔잖니'
자기 자신에게 물으면
'나 정말 이 결혼 잘 한 걸까?'
그 누구도 원하는 답을 해주지 못한다.
이 책 속에 바로 그 답이 있다.
아니, 그 답을 함께 찾아내는 친구가 있다.
그 자신 수십년 동안 아내로 살아온 결혼 베테랑이자
학습과 실습을 통해 결혼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겸비한 우애령 작가는
결혼이 궁금한 모든 독자의 친구가 되어준다.
주위사람들 처럼 선입견을 가지고 미리 판단하지도 않고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처럼 다들 뻔히 하는 조언을 하지도 않는다.
다만 다양한 결혼의 모습, 그리고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 스스로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도우미가 되어준다.
그 복잡하디 복잡한 결혼생활을
특유의 따뜻한 유머와 위트로 재미있게 그려내면서도
어느 새 결혼에 대한 진중한 메세지가 독자의 가슴에 스미게 하는
작가의 솜씨가 절묘하다.
시어머니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서도
따뜻한 마음과 현명한 지혜로
자기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주는 유쾌한 친구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을 주저없이 펼치고 읽어보길 권한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무리 말이 해도 모자람이 없다. 또한 넘침도 없다. 그만큼 결혼이란, 사람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바가 크다. 부모들은 말한다. 결혼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라고. 그것은 살아본 만큼 결혼이라는 것이 일회성 행위라기 보다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을 해보지 않은 젊은 사람들도 이 말에도 두 말없이 동의한다. 결혼이 어렵다,라고. 결혼이 쉬운 사람이 있을까. 공부가 쉬웠다는 사람은 있어도 결혼이 쉬웠다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어렵고 어려운 결혼을 용감하게 검색한다. 컴퓨터에서 우리가 궁금한 것을 알려 할 때 하는 검색처럼 하나하나 찬찬하게 검색을 하며 정답을 알려준다.
이 책은 여섯 파트로 되어있다. 1. 결혼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에 관한 검색 2. 사랑과 결혼에 관한 몇 가지 검색 3. 나 자신과 배우자의 거리에 관한 검색 4. 행복한 결혼을 위한 검색 그리고 5. 이혼이라는 이름의 검색 6. 즐거운 생활의 발견을 위한 검색 이다. 결혼 그 자체가 아니라 결혼 전후 그리고 뒤이어지는 삶 등 모든 과정에 대한 검색으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첫번 째 파트에서는 결혼을 결심하기 어려울 때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결혼에 관한 자신의 소망과 능력 그리고 당위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사랑이 있다. 그리고 지적인 친밀감과 정신적 친밀감이 있다. 나는 상대방과 그것을 나눌 준비가 되었는가. 책은 그것이 중요하다고 검색결과를 말하고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조건 없이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며, 이 세상의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더 존귀하게 여기고, 내 앞에 절대로 다른 사람을 세우지 않는 깊은 애정을 이야기한다. 그것이 설령 불가능할지라도 이것을 꿈꾸는 인간이 결혼이라는 형태의 사랑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개인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배우자에 대한 배려를 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그대들이 같이 있음에 공간이 있게 하라. 하늘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로 춤출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의 구속을 만들지 말라...'
네번째 파트에서는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결혼에서 파생되는 인간관계의 측면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으며, 인생의 동반자에 대한 격려와 이해를 잃지 말아야할 것을 말하고 있다.
다섯째 파트에서는 이례적으로 이혼을 다루고 있는데 작가는 결혼 외적인 다른 불행의 요소들까지, 그 원인을 결혼에 떠넘기고 있지 않은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미움이나 적대감 때문에 스스로 행복을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되돌아보라는 조언을 한다. 불행하게 끝난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쉽게 행복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이나 실수를 들춰내려는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 사회에서 가정만이 몸과 마음을 쉬어야할 곳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여섯째 파트에서는 가벼운 이야기들을 통해 생활을 재발견하는 장을 열고 있다. 스트레스를 소화시키는 법, 웃는 얼굴을 만드는 가벼운 유모어, 삶을 기쁘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비결 등이 그 내용이다.
작가는 직접적으로 말하기와 우회적으로 말하기 둘을 다 통해서 결혼에 대해서 검색한 결과를 알려준다. 문학작품을 통한 말하기는 부드럽고, 귀에 순하게 들어온다. 결혼이라는 어려운 과제 앞에서 이 책을 앞에 두고 참고서처럼 보면 어떨까. 결혼한 사람이든, 결혼을 앞에 둔 사람이든 참고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