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향연·파이돈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향연·파이돈

[ 개정판/양장 ] 세상을 움직이는 책-03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72
베스트
서양철학 top2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30mm
ISBN13 9788982032028
ISBN10 89820320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박병덕
1952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카프카의 변신연구」,「귄터 그라스의 넙치에 나타난 서술기법」 등이 있고, 역서로는 『에리히 프롬 : 소유냐 존재냐』,『슈바이쳐 : 나의 생애와 사상』,『솔즈베리 : 새로운 황제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저는 죽음으로, 여러분은 삶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신(神)만이 알고 계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여러분의 사악하고 부정한 삶에 대한 비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비난을 막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며 훌륭한 일도 아닙니다. 비난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은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가능한 한 선(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게 사형 선고를 한 분들에게 드리는 저의 예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사형 확정 판결 후 남은 사람들에게 위의 말로 변론을 마친다.
결국 산자와 죽은자 중 누가 더 낳은 삶이었는지는 역사가 보여주었다. 소크라테스가 만약 목숨을 건지기 위해 변론을 했다면 지금처럼 성인의 한사람으로 추앙받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어떤 삶이 올바른지, 그의 일깨움의 말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진정한 철학자와 삶의 모습을 보여준 소크라테스는 모든 것이 불리한 재판정에서도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끝까지 아테네 시민들을 일깨우는데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체 무엇 때문에 70의 노 철학자를 법정에 세운 것일까? 결국 그는 왜 죽어야 했던 것일까? 실패를 의도적으로 유도한 변론을 펼친 소크라테스와 이러한 과정을 후세에까지 남긴 플라톤 사상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 p.59 「변명」중에서

만일 자네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자네는 악을 행한 자로서가 아니라 고난을 당한 자로서, 법률의 희생물로서가 아니라 인간의 희생물로서 순결하게 죽는 것일세. 자네는 이 세상을 떠난다면 우리〔국가와 법률〕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들에 의한 누명을 쓰고 떠나는 걸세. 그렇지만 자네가 그처럼 옳지 못한 방법으로 누명을 쓰게 된 부정(不正)에 대한 보복을 하고 우리에게 약속하고 동의한 것을 깨뜨리고, 결코 해를 끼쳐서는 안 되는 자네 자신과 친구들과 국가와 법률에게 해를 끼치고 도망쳐 간다면 자네가 살아 있는 동안 자네에 대한 우리의 노여움은 가시지 않을 것이며, 저 세상에서도 우리의 형제인 저승의 법률이 자네를 호의로 맞아들이지는 않을 걸세. 그들은 자네가 자신의 국가와 법률을 파괴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 크리톤의 설득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되네. 오히려 우리의 말을 들어야 하네.’ --- p.94 「크리톤」중에서

소크라테스의 대화술은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실레노스를 무척 닮았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엔 아주 우스꽝스러운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그것은 오만한 사튀로스의 털가죽을 닮은 말들이 그 이야기의 겉을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그의 이야기는 짐 싣는 당나귀와 대장장이와 구두 깁는 사람과 제혁공에 관한 것들뿐입니다. 그는 늘 똑같은 말로써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므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두 그의 이야기를 비웃습니다. 그러나 문을 열어 젖히고 그 내부를 보는 사람은 그의 이야기가 깊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의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이 성스러운 이야기이며 덕의 가장 훌륭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고상하고 선해지고자 하는 사람이 지향해야 할 많은 것들을, 아니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p.195 「향연」중에서

"약을 마시고 다리가 무거워질 때까지 걸으십시오. 다리가 무거워지면 누우세요. 그러면 약 기운이 돌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잔을 소크라테스에게 내밀었습니다.
오! 에케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아주 태연히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또 안색도 변하지 않고, 그 잔을 받아 들고는 평상시와 같은 눈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신에게 바치기 위해 이 약을 조금 사용해도 되겠소?”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오! 소크라테스. 우리는 적당한 양만큼 밖에 갈지 않습니다.”
“알았소. 그러나 신들에게 기도하는 것은 허용되겠지. 나는 신들에게 기도를 드려야겠네. 이 세상으로부터 저 세상으로의 여행이 즐거운 것이 되도록 해 달라고 말일세. 이것이 나의 기도일세. 내 기도대로 이루어지이다.”
--- p.314 「파이돈」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