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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5

춘추전국이야기 5

: 오월쟁패, 춘추 질서의 해체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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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40g | 152*224*20mm
ISBN13 9791162200643
ISBN10 11622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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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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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질서의 해체와 전국시대의 도래라는 역사의 필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비와 형을 잃은 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지만 퇴행적인 처절한 ‘복수’의 이야기로부터 점화된다. 그리고 그 복수는 또 다른 복수로 이어지고, 결국 역사 속에서 복수자 자신의 운명을 시험한다. 하지만 운명은 역사를 넘어설 수 없는 법. 한 인간의 복수의 집념이 초래한 역사의 격랑은 동병상련, 와신상담, 토사구팽 등 수많은 고사를 탄생시킨 오-월의 상쟁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남방 오랑캐 땅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각축은 결국 ‘예禮’의 질서를 기반으로 한 춘추의 한 기둥을 무너뜨리고, 전 중원을 부국강병과 영토 확장을 위한 각국의 새로운 경쟁 시대로 이끈다. (중략)
이 처절한 싸움의 불씨는 누가 지폈던가? 꼭 한 명을 꼽으라면 초나라에서 온 망명객 오자서를 들겠다. 전국시대에는 사인士人이라는 하급 귀족 계급이 무리를 지어 국경을 넘어 떠돌아다녔다. 이른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무리들이다. 오자서 역시 제자백가의 한 부류였다. 객관적인 세상은 싸움으로 점철되었지만 “세상은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다”는 지사志士의 무리들에게 난세는 오히려 자신들의 이론을 갈고 닦을 호기였다. 전국시대는 이 유랑 지식인 집단의 이론이 만개한 시기이기도 하다. --- p. 22~23

악행의 동기는 무엇일까? 보통은 이기심에서 악행을 저지른다지만 역사에는 이유를 찾으려 해도 특별한 동기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도 자주 등장한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악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악인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으니, 목적을 위해서라면 복잡한 음모도 한순간에 만들어내는 천재적인 재주를 가졌다는 점이다. 또 그들은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때까지는 항상 선량한 척한다. 그래서 그들은 권력자들의 신뢰를 얻고, 권력자들은 이 악인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 때까지 그들을 비호한다. 하지만 권력자 역시 마지막에는 악인과 함께 사지로 들어간다. 오나라, 월나라, 초나라가 얽히고설킨 이 기나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악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악인이 지핀 작은 불씨 하나가 결국 활활 타올라 광폭한 복수극으로 바뀌더니 끝내 남방을 피로 물들인다. --- p. 38

이제부터 합려는 오자서의 책략을 써서 유격전을 개시하는데, 과연 이때부터 초나라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한번 건드렸다가 반격하려 하면 물살을 따라 도주하고, 군대를 거둬들이면 다시 도전했다.
오자서가 유격전을 제시한 그 이듬해, 오나라 군은 초나라로 망명한 서의 군주가 지키고 있는 이夷를 치고 잠과 육을 건드렸다. 심윤 술이 군대를 출격시켜 이 지역을 방어하자 오나라 군은 방향을 바꾸어 현弦을 침범했다. 심윤 술과 우사마가 예장까지 출격하자 오나라 군은 싸우지 않고 퇴각했다. 이렇게 초나라 일선의 병사들은 오자서의 전술에 지쳐갔고, 애초에 오자서를 상대할 능력이 되지 않는 초 영윤 낭와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오-초 대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었고, 오자서는 한발 한발 그 기획을 실현시키고 있었다. 합려는 그 모든 것을 오자서에게 맡겼다.
이렇게 원한을 품은 사나이와 야망을 품은 사나이가 만나 의기투합했다. 그들은 음모로 왕위를 얻었지만 음모로 지킬 생각은 없었다. 그들은 시작은 작고 바르지 않았어도 끝이 크고 바르면 좋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 p.163


구천은 뛰어난 군주였다. 하지만 그는 생존의 법칙을 알았지만 공존共存의 법칙은 몰랐다. 그는 공신과 같이 가지 못했기에 그의 후손들이 신하들에게 줄줄이 죽었다. 승리를 지키려면 공존의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
부차는 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는가? 물론 오자서를 죽인 검이 숨어 있다가 다시 그를 죽인 것이다. 그러나 부차를 노리는 검은 무수히 많았다. 애릉에서 소득 없이 죽은 수천의 장병들, 왕에게 본국의 화급을 알리러 갔다가 억울하게 죽은 일곱 사신, 먹을 것이 없는데도 운하를 파다 죽은 농부들. 그는 아버지 합려와 달리 아군을 죽이는 데 능했다. 그 모든 것이 모여 결국 국인들로 하여금 싸우지도 않고 그를 버리고 달아나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초나라가 다시 강국으로 부활한 까닭은 무엇인가? 숨어 있는 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 p. 3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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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권이 대립, 융합, 발전하여 오늘날 중국의 원형을 이룬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장장 10여 년에 걸쳐, 모두 11권의 책으로 마무리한 저자의 역량과 노고가 경이롭다. 이 시리즈가 담고 있는 국가 경영의 정치적·군사적·외교적 책략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운명, 성공과 좌절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통용되는 생존의 지혜와 조직 관리의 정수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준(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평화로운 나날보다 싸움의 시기를 관통하며, 사람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다고 믿는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쟁의 시대, 춘추전국시대는 인간의 다양한 본색을 드러낸 인생 대백과사전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바랄수록 전쟁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믿는다. 부강한 나라,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제자백가의 철학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운다.
- 김민식(MBC 피디)

춘추전국시대는 이른바 오패五覇 칠웅七雄으로 대표되는 세력들이 550년에 걸쳐 연출한 사상 최대의 드라마다. 그 드라마 안에는 국가의 명멸 같은 거시적 흐름부터 영웅호걸이나 사상가들의 삶과 죽음 같은 미시적 요소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큰 물줄기를 그리면서 작은 물이랑까지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시리즈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인간의 욕망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고, 권력의 냉혹함이 인간의 삶을 소용돌이에 빠뜨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는 즐거움과 사유하는 포만감과 읽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 김성준(SBS 앵커)

중국의 부상은 현실이다. 결국 중국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는 가늠조차 어렵단 말이다. 중국은 어디서부터 시작했을까. 중국의 원형, 춘추전국시대를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더구나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히 중국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우리를 포함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이때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공원국 선생님은 오늘 우리의 관점에서 과거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파고든다. 강대국, 그리고 영웅 중심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역사관과 마주할 것이다.
- 심용환(역사학자)

중국을 알기 위해 『삼국지』,『사기』, 『열국지』 등 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고전의 원천인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은 드물다. 이 시리즈는 무엇보다 춘추전국시대의 극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본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아가 국가 시스템과 정치 체제의 변화, 인간과 세상을 관통하는 철학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방대하면서도 어려운 춘추전국시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하다. 일독을 권한다.
- 윤태영(작가, 전 청와대 대변인)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진지한 질문들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국가의 흥망, 개인의 생존 등 숱한 선택과 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이 집약된 춘추전국시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중국 사상의 원형은 춘추전국시대에 대부분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추전국 이야기는 과거의 중국이나 오늘 날의 중국을 이해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또한 춘추전국의 주인공들이 연출한 화려한 드라마는 인간과 사회를 깊이 성찰하는 데 요긴하다. 오랫동안 춘추전국의 여러 무대를 답사하며 이 시대를 연구해 온 저자는 550년에 걸친 춘추전국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흥미를 넘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 전인갑(서강대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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