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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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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3쪽 | 420g | 148*210*30mm
ISBN13 9788996274773
ISBN10 899627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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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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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안시내
그림 그리기에 완전히 빠져사는 18세 여고생. 어릴 때부터 사물을 세밀하게 그렸고 다섯 살 때 신발디자인을 발표, 가족들을 놀라게 함. 글이나 말보다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길 좋아함. 어떤 음식이든 딸기맛에 맞춰 먹어서 엄마는 ‘딸기공주’, 오빠는 고집센 ‘아수라백작’, 친구들은 다크써클이 진하다고 ‘팬더’라 부름. 취미는 그림선물하기, 사진촬영, 운동. 좋아하는 노래는 Feist의 ‘Mushaboom’. 좋아하는 요리는 닭발. 사람들을 피하는 길고양이도 다가와 귀여움을 떨게 만드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음.

http://www.cyworld.com/an-sinae
sina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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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11-08-10
프랑스의 지성 자크 아탈리는 도시를 부유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바꾸어 가는 새로운 인류의 출현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과거의 농경사회가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사회였다면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이동이 자유로운 농경사회, 즉 신 유목 사회가 된 것이지요. 그는 신인류를 마음껏 삶의 자유를 누리는 부유한 유목민, 외국인 근로자나 자신의 땅에서 쫓겨난 농민과 같이 어쩔 수 없이 떠돌아다니는 가난한 유목민, 부유한 유목민을 꿈꾸는 정착자인 가상 유목인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저는 부유한 유목민을 꿈꾸는 가상 유목인에 속합니다. 그래서 먼곳을 다녀온 여행작가 이야기를 열심히 탐독하고 서에서 번쩍 동에서 번쩍 지구를 자기 안방처럼 휘젓고 다니며 세계인들과 친구 맺는 그들을 한없이 부러워합니다.


“삶을 실험하는데 가장 좋은 도구는 자기 자신이다. 모든 것이 변하는 세상인데, 고정된 한 도시와 나라에서 하나의 직업만 갖고 살지 말아야겠다, 다짐했다. 내 삶의 큐빅퍼즐을 돌리는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은 샛길에서 뿜어져 나오는 의외성과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매료시킨 노동효 작가의 네 번째 책이며, 그 모든 책들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책에서 푸른 스물에 떠난 단 한번의 모험 단 한번의 여행 그 후, 누구도 부럽지 않고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네요.

저도 푸른 스물에 작가처럼 홀홀 단신 먼곳으로 떠나 남루하게 가난하게 세상을 떠돌며 나만의 오디세이를 완성했다면 가상 유목민이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지는 않았을텐데…

그래도 뭐, 신자유주의의 광풍에 살짝 비켜난 중년이라 괜찮습니다만 인생의 출발점에 선 청춘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봐 주었으면 합니다. 세계를 지붕 삼아, 세계를 안마당처럼 여기고 아주 먼 곳으로 떠날 용기가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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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삶을 연명하는 것보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가 죽는 게 나아 보였다. 설령 막다른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두렵지 않았다. 위험이든, 고난이든, 운명이든 닥치는 대로 부딪쳐 보고 싶었다. 그때 난 우주를 질주하고 싶은 푸른 영혼이었으니까.---p.47

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한결 같은 대답처럼 프라하는 아름답고 볼거리로 가득한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 프라하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또렷하게 남아 있는 장면은 기차역까지 배웅을 나온 테레사가 창밖에서 손을 흔들던 모습이다. 마치 로모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처럼 내 기억의 인화지에 남아 있는 장면. 네 귀퉁이는 어둡게 보이고 한가운데 피사체, 플랫폼 위에서 손 흔드는 테레사만이 환하게 남아 있는, 그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프라하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다.---p.62

스파르타쿠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2,000년이 흘렀다. 그리고 스파르타쿠스를 내놓으면 살려 주겠다는 적장 앞에서 내가 스파르타쿠스라고 외치던 그의 부하 장수들처럼 스파르타쿠스의 후예들은 끊임없이 나타났다. 최제우, 전봉준, 카를 마르크스, 로자 룩셈부르크, 체 게바라… 그렇게 세계는 한 발 한 발 전진했다. 이제 그들은 죽었지만, 스파르타쿠스의 정신을 이어받은 푸른 영혼들이 오늘도 태어나리라. 인간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유롭고 존중 받을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p.162

배 위에서 보고 겪고 읽은 모든 것들이 나 자신과 은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 건 《허무의 기록》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였다. 여정의 어떤 것도 기록하지 않은 까닭에 나 자신이 곧 ‘허무의 기록’이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였으며, 지구라는 미로에서 인천항이라는 출구를 찾아 헤매는 ‘테세우스’였다.---p.168

신전 기둥 사이를 지나온 바람에 열린 꽃잎이 파르르 떨었고 그 떨림이 내게로 왔다. 식물학자들은 저 야생화의 공식적 학명을 알고 있으리라. 그러나 이름이 저 꽃은 아니다. 나는 그동안 ‘서구문명사회가 지정한 꽃의 이름’을 찾아다녔구나. 그런 자각과 동시에 이름 너머의 세계가 어렴풋이 느껴졌다. 신전 앞 돌무더기 위로 바람이 지나갔다. 나는 파르르 떨고 있는 한 송이 꽃이었다.---p.170

비록 노인이 사기꾼에 불과하고, 그가 한 모든 이야기들이 전부 거짓말이고 그가 한 모든 행동이 거짓 연기에 불과하더라도 노인 또한 선지식이다.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아 하나이듯, 성자와 사기꾼이 다르지 않아 서지식인 것을. 고맙구나, 그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코니아를 지나쳤을 테고 잘랄루딘 루미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노인을 뒤따라 다니는 동안 털끝 하나 상한 게 없다. 그래, 어쩌면 여행의 신이 노인을 빌려 나를 코니아로 안내했는지도 모를 일이지.---p.192

사랑은 기브(Give)나 테이크(Take)가 아니라 단지 두(Do)가 아닐까, 하고. 어느 가수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라고 노래했고, 뭇 성인들은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말씀해 왔고, 세태는 ‘기브 앤 테이크’라고 재잘대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은 준다는 생각도 받는다는 생각도 없이 단지 ‘하는Do' 것이 아닐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그 마음으로.---p.201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갔던 그날, 나는 그 흘러가는 우윳빛 강을 올려다보며 표현할 길 없는 슬픔과 황홀경에 뒤섞인 채,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막의 향기와 바람을 느꼈다. 바람아, 너는 몇 번이나 지구를 돌아 내 머리 위를 지나가고 있니? 휘이익, 별똥별이 휘파람을 그으며 지나갔다. 나는 서른여 개의 별똥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본 후에야 잠이 들었다. 별동별의 꼬리가 사라지기 전에 소원을 빌었던가? 빌었다. 앞선 버스에 탔던 사람들이 모두 무사하기를, 그리고 또 빌었다. 해 뜨는 아침의 나라에 도착하게만 해달라고, 인천항에 발을 내리면 나 그 땅에 입 맞추리라고.---p.214

파키스탄 북쪽 국경 마을, 수스트로 향하는 히말라야의 설산과 설산 사이로 난 험준한 여행길을 따라 폴과 나의 웃음이 사방으로 메아리를 일으키며 흩어지고 있었다. 만물이 태어나고, 죽고, 분해되어 다시 태어나는 순환을 반복하며 한 번 난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듯이, 히말라야의 바람 속으로 흩어지고 분해되어 지금은 지워질지라도 폴과 나의 웃음소리 역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채, 세상에 남으리라. 하하하하.---p.297

20년 만에 고향 앞바다로 들어서는 오디세우스의 기분이 이랬을까? 설렘과 먹먹함이 심장에서 소용돌이를 쳤다. 런던 그리니치에서 동쪽으로 향해온 머나먼 귀향길은 내가 청춘을 지나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통과제의와 같은 것이었다. 이물을 향하고 있는 동쪽 바다가 밝아 오고 있었다.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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