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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에 대하여

천재에 대하여

: 고대부터 현재까지 천재와 천재성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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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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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808g | 152*224*35mm
ISBN13 9788952779458
ISBN10 895277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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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놀라운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고대 세계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천재성과 천재적 인물의 역사를 추적하게 될 것이다. 천재라는 사고에 생명을 불어넣은 매력적인 여러 인물을 살펴보게 될 것인데, 보통은 철학자, 시인, 예술가, 작곡가, 군사 전략가, 산업가, 과학자, 신학자, 통치자, 독재자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천재성을 지닌 인물에 주목한다 하더라도, 이 책은 천재라는 사고의 역사, 또는 더 나아가 ‘사고 속에 담긴 역사history in ideas’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즉 이 책은 광범위한 시간대와 다양한 맥락 속에 자리 잡은 개념을 검토하는 장기 지성사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 ‘서문’ 중에서 pp.14~15

천재라는 개념을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해온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천재라는 단어 자체는 라틴어에서 왔다.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한 고대 로마인은 이를 후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고대 로마인은 게니우스genius를 수호하는 영혼, 즉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인간과 함께 동행하면서 인간을 신성한 존재에게 연결하는 존재로 여겼다. 고대 로마인이 생각한 게니우스가 근대적인 ‘천재’와 전혀 다른 존재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근대적인 ‘천재’는 특별한 창조력이나 통찰력을 지닌 개별 존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 ‘서문’ 중에서 p.17

천재에게는 항상 특별한 무언가, 실재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 무언가가 아무리 규정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천재는 일정 부분 사회적으로 창조된(역사가들은 ‘구성’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관념이고, 그와 같은 이유로 그 관념을 창조한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기능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비록 천재가 (근대적인 천재의 특징을 규정하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이례적인 능력을 지닌 인간은 자신의 이미지를 규정할 뿐 아니라 사회적 상상력과 앞서간 천재들이 마련해둔 틀을 활용해 그 이미지를 체화한다는 점을 상기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과 히틀러처럼 주목할 만한 비범함을 지닌 예외적인 존재들조차 이와 같은 규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아무리 독창적이고 아무리 모방하기 어려워 보여도, 그들의 천재성은 일정 부분 세대를 거치면서 마련된 것, 즉 그들을 위해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이었다.--- p.
21

훗날 키케로Cicero가 ‘신성한 무언가divinum quiddam’라고 표현한 이 힘은 도대체 무엇인가? 소크라테스는 이 신성하고 신비로운 힘을 포착할 수 있는 단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학자들은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오랜 세월 동안 이 문제를 회피해왔다. 회피하지 않은 경우라도 소크라테스같이 합리적인 존재라면 그토록 낯선 무언가를 믿었을 리 없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바로 그 소크라테스, 지성의 힘으로 불분명한 것을 명확하게 하려 했던 소크라테스가 신비한 힘의 존재를 인식하고 거기에 굴복했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는 분명 내면에 존
재하는 다이모니온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다이모니온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였다. --- p.46

적어도 천재는 하느님의 영광을 공유하고 하느님의 힘을 흡수해 하느님, 세상을 돌보는 힘, 더 고귀한 존재, 예언자, 천사, 사도, 성인이 지배하던 공간을 차지함으로써 인간의 필요를 채우는 존재였다. 세계와 세계 위에 존재하는 장소 사이의 공간을 떠다니는 천재는 창조의 기적을 증언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천재는 기적 자체로 여겨질 수 있었고 일반적인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조지프 애디슨이 언급했듯이 천재는 ‘인류의 영재’였다. 그리고 새로운 힘을 끌어 모은 천재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어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p.201

아인슈타인은 히틀러를 패배하게 만들고 전쟁을 끝낸 장본인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아인슈타인은 ‘폭탄의 아버지’도 아니었다. 아인슈타인은 천재에 대한 우상숭배의 종말을 불러오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파괴의 결과로부터 때맞춰 정리될 수 있었던 것도 천재에 대한 우상숭배 그 자체였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아인슈타인은 코스모클래스트가 아니라 아이코노클래스트iconoclast였다. 구원자로도 여겨질 수 있고 파괴자로도 여겨질 수 있는 자신의 존재를 통해 신념을 해체하는 데 기여하는 천재였다.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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