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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을 경영하라

자원을 경영하라

: 자원외교특사 이상득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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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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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610g | 148*210*20mm
ISBN13 9788934952350
ISBN10 893495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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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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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특사 임무가 외교적 결속을 다지는 데 있었다면 나는 달라야 한다. 단돈 10원이라도 벌어오는 특사가 되자.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나라살림에는 보탬이 되도록 하자. 나라를 위하는 진정한 장사꾼이 되자.’
특사로서 무얼 했느냐고 그 누가 들추어도 한 점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고, 그게 국가에 어떤 이득이 되느냐고 캐물어도 자신 있게 반론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내겠다고 작정했다. 그렇게 마음을 다지고 나니 하루하루를 그냥 보낼 수 없었다. 자원외교에 관한 조언을 최대한 많이 들으려 힘썼다. 해법을 하나라도 더 찾아야 한다는 마음에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들었다.

브라질의 관리들은 긍정적으로 말했지만 표정과 속마음은 달라보였다. 대화 중 어떤 대목에서는 말을 꺼낸 내가 무안할 정도로 반응이 싸늘하기도 했다. 일종의 적대감이랄까?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둔 채 차가운 눈빛으로 대했다.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를 돌며 정부 인사를 만나고 한국-브라질 자원기업 포럼에 참석해 다각도로 사업 진출 기회를 찾았으나 어디를 가나 시큰둥한 표정이었고 틀에 박힌 대답뿐이었다. 일본이나 중국 등의 기업에 비해 분명 우리에게 탁월한 장점이 있었건만 한결같이 들으려 하지 않았다.
‘싫은 내색을 하면서도 무엇이, 왜 싫은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남아공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막 식당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갑자기 사솔에서 연락이 왔다.
“지금 당장 들어오라는데요?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는군요.”
도착 당일까지 약속 시간에 확답을 주지 않던 그들이 생색내듯 짬을 낼 테니 지금 당장 자기네 회사로 들어오라는 것이었다.
“이 차림새로 어떻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점심도 못 먹어 잔뜩 허기진 데다 비행기 내에서 입은 그대로 넥타이도 매지 않은 간소한 차림이었으니 그야말로 날벼락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곳에 온 취지를 설명하려면 전문용어만이라도 술술 읊어야 하는데 전부 생소하기만 해서 입도 뻥긋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야말로 백지장처럼 머릿속이 하얘졌다.
“일단 갑시다. 만나주는 것만도 다행이니.”
짐을 찾을 시간도, 옷을 갈아입을 장소도 마땅치 않았기에 하는 수 없이 곧바로 차에 올랐다. 나와 동승하겠다던 남아공 현지 대사 대신에 SK에너지 사장을 옆에 태우고 사솔로 향했다. 촉박한 시간 내에 어떡해서든지 딜(deal)을 성사시킬 수 있는 키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때의 나를 떠올리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지 못해 절절 매는 초라한 모습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시간관념이 부족한 중남미 국가들과 일정을 잡을 때면 언제나 변수가 많다. 여유를 두고 미리 면담을 요청해도 임박해서야 가부가 결정 나곤 했다. 콜롬비아도 마찬가지였다. 보고타에 도착해서야 우리베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통보가 온 것이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이곳 사람들은 한번 잡힌 약속을 취소하거나 변경을 요구하면 굉장히 불쾌해 한답니다. 그러니 모든 일정을 소화해주면 좋겠다는 게 대사관 의견입니다. 어떻게 하죠?”
비서관은 난감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으나 나는 전혀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몸이 아픈 거야 내 의지로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약속의 이행 여부는 내 의지에 달렸기 때문이었다.
“뭘 그리 걱정하나? 그냥 예정대로 진행하면 될 일을.”
발등에 꽂힌 침을 뺀 후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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