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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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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644g | 148*210*30mm
ISBN13 9788952762573
ISBN10 895276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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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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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에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신비로운 세이렌이 살았던 곳이 바로 이 소렌토 앞바다였다. 세이렌은 아름다운 여인의 몸에 물고기 꼬리를 한 인어의 모습으로, 소렌토 앞 티레니아 바다를 항해하던 고대의 선원들은 세이렌의 아름다운 노래에 홀려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유랑시인 호메로스의 작품 「율리시스」에도, 율리시스가 그의 뱃사공들로 하여금 촛농으로 귀를 틀어막게 하고 자신은 돛대에 몸을 묶음으로써 세이렌의 유혹을 물리치고 무사히 바다를 건넜다는 기록이 있다.
오늘날 유명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수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겠다는 염원을 담아 브랜드 로고에 세이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마도 매혹적인 세이렌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수많은 여행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소렌토의 바다로 몰려드는 건 아닐까. 그 옛날 세이렌이 살았던 바다 건너 아스라이 나폴리가 보이고, 그 너머에 오래전 무서운 불기둥을 뿜어댔을 베수비우스 산이 혹시나 세이렌의 노랫소리에 미혹 당할지도 모를 여행자들을 경고하듯 위엄 있게 서 있다.
--- ‘소렌토와 아말피’ 편 중에서

에리체의 골목길은 꽃향기와 과일향이 가득이다. 하지만 에리체의 대기 속에 깃든 향기는 그뿐만이 아니다. 시트론 잼으로 채워지고 설탕 가루가 하얗게 뿌려진 달콤한 비스킷과 그 과자를 장식하는 꽃가지, 작은 과일들로부터도 또 다른 향기가 퍼져 나온다. 시나몬 향이 진한 비스킷 무스타촐리, 통아몬드를 꽉 채운 소브리 비스킷, 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설탕가루를 뿌린 부드러운 버터 쿠키 제노베시 등 에리체는 예로부터 비스킷으로 유명하다. 옛날 산 카를로수도원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수녀들에 의해 전통 과자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그 전통은 에리체의 곳곳에 전해져온다. 골목골목마다 자랑스럽게 쌓여 있는 수제 비스킷들은 군침을 줄줄 흐르게 한다.
윤이 나는 대리석 골목길을 따라 공기 중에 부유하는 비스킷 향기와 이 지역 전통 요리가 풍기는 냄새는 여행자들을 더욱 깊은 허기에 빠지게 한다. 파스타와 함께 바삭하게 구운 빵 조각에 올려진 에리체 페스토(바질, 소나무 열매, 마늘, 파르마산 치즈와 올리브 오일을 짓이긴 소스), 지중해의 신선한 생선과 잘게 썬 아몬드를 곁들인 트라파니 쿠스쿠스 등 향기롭고 건강한 지중해 전통 요리에 에리체의 포도밭에서 나는 와인을 곁들이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 ‘에리체’ 편 중에서

피사의 사탑은 1173년 착공할 당시에는 수직이었으나 공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기울기 시작했다. 사탑 바닥의 불과 3미터 아래에 모래로 된 약한 지반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안 뒤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지만, 이후 지층을 좀 더 조사해보니 기울기는 해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결국 공사를 재개해 1350년 완성되었다. 그러자 정말 쓰러지지 않고 삐딱하게 선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사탑이 탄생했다. 탑의 높이는 무려 55미터, 계단은 297개, 무게는 14.5톤에 이른다. 피사의 사탑 가까이에 다가갈수록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자들이 각자 적당한 위치에서 사탑을 떠받치거나 미는 듯한 포즈를 취하면서 즐거운 축제를 벌이듯 사진을 찍는다. 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시끌벅적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여행자들을 보고 있으니 기울어진 탑 하나가 선사하는 즐거움의 크기가 가히 놀랍기만 한다.
사람들은 왜 이토록 피사의 사탑에 열광하는 걸까? 어쩌면 그 기욺이 기존의 세상을 달리 보게 하는 혜안을 선사하기 때문은 아닐까. 늘 반복되고 정형화된 일상은 현대인들을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피사에 가면 그런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파격을 꿈꿀 수 있다. 일상성의 파괴는 더 나은 창조의 힘을 불어넣어 준다.
--- ‘피사’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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