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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뇌를 써라

나쁜 뇌를 써라

: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뜻밖의 지혜

리뷰 총점8.8 리뷰 21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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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08g | 152*210*30mm
ISBN13 9788960864634
ISBN10 896086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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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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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상태로부터 벗어나 가끔은 산만해져야 한다. 이럴 땐 잠재억제 기능도 꺼놓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주변의 작은 변화들, 계절의 흐름, 아내의 바뀐 헤어스타일, 아이의 첫 두발 자전거 타기 등 사소한 사건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 아니, 변화하지 않는 일상의 평범한 것에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늘 먹는 음식에서도 이전에 알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유레카’하고 외치듯 통찰을 얻어 난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세상이 복잡다단해질수록 이런 알아차림은 점점 더 귀한 일이 되었다.
우리는 근원적으로 실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면 작은 오류를 기꺼이 범하더라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는 지혜를 찾아야 할 것이다. 집중과 산만함은 분명 서로 다르지만, 그 둘은 정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동반자다. 집중이 한곳에 에너지를 모으는 이성적인 동반자라면, 산만함은 감수성 예민한 동반자다. 두뇌가 가르치는 지혜는 집중과 산만함 사이 그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pp.52-53, '갇힌 집중과 열린 집중' 중에서

좌뇌는 또 불일치와 부조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나의 왼손이 삽을 가리켰다는데 영문을 모르겠다(분할 뇌). 아버지의 얼굴은 맞는데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카프그라 증후군). 나의 왼쪽 팔다리가 조금 전까지 멀쩡했는데 지금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치에 맞지 않다(우뇌 뇌졸중). 부조화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좌뇌는 혼돈 속에서 상황을 해석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좌뇌는 타고난 해석자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 두뇌는 좌뇌가 혼자 엉뚱한 상상에 빠져들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 일은 우뇌가 맡고 있다. 그런데 그 우뇌가 제 구실을 못할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중략) 다친 쪽은 우뇌지만, 이야기를 지어내는 쪽은 부조화를 견디지 못하는 좌뇌인 것이다. 우뇌의 견제를 벗어난 좌뇌는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스토리텔러가 된다.
우리가 보이는 자기합리화는 분할 뇌, 카프그라 증후군, 우뇌 뇌졸중 환자들의 그것과 닮았다. (중략) 인지부조화를 견디지 못하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우리들은 좌우 뇌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거나 우뇌가 제 기능을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pp.79-81, '하나의 뇌 두 마음' 중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는 그 일을 영속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내가 주최한 만찬을 성공리에 마쳤다면 나는 언제나 손님 대접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누군가로부터 꽃을 받았다면 나는 항상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고 여긴다. 대신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는 그 사건을 일시적이고 특수한 것으로 여긴다. 배우자의 생일을 깜빡 잊었다면 그날따라 다른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내가 중요한 약속을 어겼다면 어쩌다 그날 수첩 확인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중략)
긍정심리학은 지나간 사건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내게 좋았던 일은 ‘항상, 언제나, 모든 경우에’ 일어난다고 해석하고, 내게 일어난 나쁜 일은 ‘그때뿐’인 일시적이고 특수한 이유 탓으로 돌리라고 말한다. 이렇게 보면 긍정심리학도 과거를 왜곡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pp.138-139, '긍정심리학' 중에서

다만 나는 도덕적 의사결정에도 감정의 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인간의 생명이 걸린 도덕적 딜레마에 과연 감정이 철저히 배제된 결정이 가능한가? 감정의 뇌가 없다면 우리는 그 어떤 경우라도 실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도덕적 결정을 내릴 때 비합리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생판 얼굴도 모르는 남의 생명을 구하려고 자기 목숨을 희생하기도 한다. 이성적 판단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이다.
심지어 인간보다 하등동물에서도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배려하는 행위를 찾아볼 수 있다. 열다섯 마리 원숭이들에게 줄을 당기면 먹이가 나오도록 하는 장치를 주었다. 원숭이들은 먹이가 두 배로 더 많이 나오는 줄이 어떤 것인지 금방 학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원숭이 한 마리가 그 줄을 당기자 옆방의 한 원숭이가 전기충격을 당했다. 동료가 고통받는 모습을 목격한 후, 열 마리의 원숭이는 음식이 적게 나오는 줄을 당겼고, 다른 두 마리는 아무 줄도 당기지 않았다. 그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닷새를, 다른 한 마리는 12일을 굶었다. 비록 자신이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동료가 고통받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pp.206-207, '도덕적 딜레마' 중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부침이 심했던 내가 한 가지 분명히 깨달은 것이 있다. 바로 내가 무엇을 선택했느냐 만큼 중요한 것은 그 선택 후에 내가 어떤 태도를 가졌는가라는 사실이다. 때로는 내가 나의 선택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후의 나의 삶을 어떻게 가꾸었느냐가 선택 그 자체보다 더 중요했다. 나에게는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일 용기와 어떤 결과로부터도 배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필요했다. 그리고 선택의 결과가 비록 나빴을지라도 그 당시에는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과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도 필요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대부분의 선택에는 생각만큼 그렇게 심각한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선택이 있을 뿐이다.---pp.222, '선택 후의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 중에서

타인의 고통을 공감할 때와 내가 직접 고통을 받을 때 우리 뇌는 어떻게 다를까? 두 경우 모두 우리 뇌는 똑같이 앞 도피질과 앞 대상회가 흥분했다. 이곳은 나의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고통 그 자체를 인식하는 뇌인 듯하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앞 도피질과 앞 대상회는, 내가 직접 아플 때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때 서로 다른 뇌 부위와 신호를 주고받고 있었다. 내가 아플 때 앞 도피질과 앞 대상회는 중뇌midbrain, 수도관주위회색질periaqueductal grey matter 등 소위 파충류의 뇌와 연결되어 있었다. 파충류의 뇌는 본능의 뇌다. 반면 타인의 아픔을 느낄 때 앞 도피질과 앞 대상회는 전전두엽과 연결되어 있었다. 내가 나의 고통을 느끼는 일은 본능이지만,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데는 이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pp.231, '상상력의 힘'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흐의 창조성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그의 열정과 광기가 지나치게 부각된 나머지 그의 치밀함과 계획성은 묻혀버렸다. (중략) 고흐는 미치지 않았다. 그는 측두엽 뇌전증이라는 병을 앓았을 뿐이다. 측두엽 기능의 변화가 그의 창조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는 분명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치밀하게 계획하는 뇌로 그림을 그렸다. 고흐는 뇌전증과 하이퍼그라피아라는 한쪽과 계획과 치밀함이라는 다른 쪽 사이를 오갔던 사람이다. 그는 ‘그림’이라는 목적을 위해 측두엽과 전두엽의 긴장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점을 찾으며 줄타기를 했던 창조자였던 것이다. ---pp.317-319, '고흐는 치밀했다' 중에서

재능을 찾았다면 이제 어떻게 갈고닦을 것인가? 전두-측두엽 치매 화가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바로 ‘가지치기’다. 전두-측두엽 치매환자에서 미술적 재능이 나타난 ‘두정엽의 역설’은 바로 측두엽의 퇴행 때문이다. 우리가 굳이 뇌의 일부를 퇴행시킬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재능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나의 약점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나의 보석이 숨겨져 있는 뇌를 발달시켜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가장 강한 시냅스 연결이 곧 나의 재능이고, 그 연결을 최대한 강화하는 것이 바로 나의 재능을 연마하는 길이다. (중략)
다이아몬드 원석 자체는 아름다운 광채를 내뿜지 않는다. 커팅 되지 않은 원석은 그저 하나의 돌에 지나지 않는다. 다이아몬드의 빛나는 광채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브릴리언트 컷brilliant cut’이라는 연마과정을 거쳐야 한다. 브릴리언트 컷은 다이아몬드를 58면체 다각으로 연마하는데, 이 모양에서 다이아몬드는 가장 아름다운 빛을 발산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의 원석을 쳐내야 한다. 시냅스 연결의 가지치기가 바로 재능을 빛나게 하는 브릴리언트 컷인 셈이다.
---pp.334-335,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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