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삼국지의 세계

삼국지의 세계

: 역사의 이면을 보다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3건
베스트
역사 top100 1주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43쪽 | 775g | 152*225*35mm
ISBN13 9788979868685
ISBN10 89798686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송완범
현재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조교수로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나라시대의 백제왕씨와 문화적 특성」,「백촌강전투와 왜-동아시아세계의 재편과 관련하여」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교양으로 읽는 일본사상사』(공역)『일본의 고대사 인식』『동아시아 역사와 일본』(공역) 등이 있다.
역자 : 전성곤
현재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 연구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근대 조선의 아이덴티티와 최남선』『일본 인류학과 동아시아』가 있고, 옮긴책으로는 『재일 한국인』『인문학으로서의 죽음 교육』『근대 일본의 젠더 이데올로기』『고류큐의 정치』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삼국시대는 제자백가가 활동한 춘추전국시대와 아울러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난세이며, 종교·사상·문학·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 전환을 이룬 중요한 시대였다. [...] 게다가 문화나 종교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삼국시대는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세계역사 속에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최대 특징은 광대한 영토를 지닌 통일제국이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되었다는 점에 있는데, 이러한 통일제국을 강력히 지향하는 이념이 확립된 시기가 바로 이 시대였다. 그리고 이러한 이념은 일본이나 한반도 등의 주변 국가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p.14 「화려한 난세」중에서

진수의 정사 [삼국지]는 위나라를 정통으로 보았고,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는 촉나라를 중심에 두고 각각 삼국의 역사를 묘사하였다. 두 책에서 삼국 가운데 또 하나의 축을 담당하는 당사자로서의 오나라는 모두 조연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처럼 조연을 맡은 오나라야말로 사실은 삼국이라는 시대를 연출하고, 캐스팅보트를 쥔 숨은 주역이었다. 삼국시대에 관한 책은 많지만, 오나라를 중심으로 쓴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따라서 조연인 오나라의 입장에서 삼국시대를 바라본다면, 이제까지 깨닫지 못했던 측면이 선명히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이 책이 지향하는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 p.44 「화려한 난세」중에서

조비와 유비의 황제 즉위 소식을 들은 손권은 점성술사를 불러 오나라 땅에 천자의 기운이 있는지 없는지 점을 쳐볼 것을 주문했다. 손권도 황제에 오르고 싶은 야심은 있었지만, 한나라의 황족도 아니거니와 그렇다고 한나라 제왕으로부터 선양을 받을 기회조차 없는 이상, 점성술사의 예언밖에 의지할 만한 것이 없었던 까닭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산월의 반란이 이어지고, 국외적으로는 유비가 공격해올 태세였다. 손권은 은인자중하며 앞날을 기약하기로 마음먹었다. --- p.207 「손권의 전략과 야망」중에서

요컨대 손권의 요동 정벌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신하들의 예상대로였다. 그러나 바다를 통해 원격지와 교류하려고 노력한 손권의 전략 구상 자체는 매우 참신하고 독특했다. 동시대는 물론이거니와 후대에도 손권처럼 해양에 관심을 둔 황제는 없었다. 손권의 아버지 손견은 해적을 퇴치하면서 등장한 인물이었기에, 그의 일족은 이미 바다에 대해 독특한 감각을 갖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손권의 전략은 너무나도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었다. 당시의 항해술로는 오나라에서 요동으로는 풍향 관계 때문에 1년에 한 번밖에 배를 출항시킬 수 없었다. 만약 항해술이 조금이라도 더 발달했던 시대에 그가 태어났었더라면, 그 전략은 실로 대단한 것일 수도 있었다. --- p.229 「손권의 전략과 야망」중에서

정현은 경전 간의 울타리를 걷어치우고 금문과 고문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였다. 따라서 그의 학문적 업적에 대한 평가는 유교 자체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유교와 다른 학파가 교류하는 길을 열었다고 해야 될 것이다. 애당초 국교가 되기 이전의 유교는 유가儒家로서 제자백가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거듭되는 전란에 의해 한 제국의 권위가 점차 흔들림에 따라 국교로서의 유교의 지위도 동요하였고, 사람들의 관심은 다시 제자백가의 다양한 세계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 p.342 「유교의 종합화」중에서

어쨌든 [삼국지연의]에 실린 시부들 중 작중인물에 의해 직접 씌어진 진짜 작품은 조조의 시와 조식의 부賦뿐이다. 제갈량은 [출사표]가 들어간 것 외에, 그의 시라고 전해지는 ?양보음?도 사실은 제목뿐이며, 내용은 거짓이다. 이처럼 삼국시대 당시의 작품으로서 위나라 작가의 작품만 언급되는 까닭은 새로운 문학운동이 조조를 중심으로 한 위나라에서의 일이었고, 촉나라와 오나라에는 문학작품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었던 사실의 반증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문학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 현상이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위나라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 pp.395~396 「시와 소설―개성의 문학」중에서

삼국시대는 정보혁명이 정치혁명을 초래한 중국 역사상 최초의 시대, 혹은 적어도 그것이 확인될 수 있는 최초의 시대였다. 이 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고찰이 매우 현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 p.431 「종이와 정보의 역할」중에서

현대의 세계는 세계화의 파도 속에 유럽연합, 동남아시아 제국연합 등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문화권의 연합화가 커다란 조류가 되어 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교류의 역사를 지니고, 지금도 한자를 비롯하여 많은 문화를 공유하는 한국·중국·일본이 연합화로의 일보를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많은 사람들은 그 이유를 청일전쟁, 중쿀전쟁 혹은 일본에 의한 대만과 한국의 식민지화라고 하는 19세기 이래의 불행한 역사에서 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1800년 전의 삼국시대의 역사를 현재적인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응시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 pp.478~479 「삼국시대와 현대의 동아시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