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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과 이광재

안희정과 이광재

: 노무현의 동업자들 운명에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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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19g | 153*224*30mm
ISBN13 9788994612096
ISBN10 899461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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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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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오민수가 이광재에게 물었다.
“노무현이란 사람 밑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대체 뭡니까?”
노무현 고문은 참모 입장에서 볼 때 무척이나 까다로운 정치인이었다. 참모들이 조금이라도 찜찜한 상태에서 보고를 하면 여지없이 지적을 받곤 했다.
이광재가 웃으며 답했다.
“간단해. 대장보다 일을 더 벌이면 돼. 시키는 일만 했다가는 죽어. 미리 앞서가서 골목을 지키고 있다가 싹 모셔가야지, 쫓아만 가면 그냥 죽기 십상이지.”

이광재는 여전히 일 중심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갔다. 일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기준으로 관계를 설정해갔다. 반면 안희정은 사람을 중시하고, 사람 중심으로 관계를 설정했다. 그 사람의 수준과 능력에 맞춰 일을 배분했다. 공격수와 스위퍼로 나뉘어 공군과 육군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끈은 놓치려 하지 않았다.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날. 모두가 초조한 가운데 노무현 후보가 방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한잠 잘 테니 결과가 나오면 깨워주게.” 이런 황당할 데가. 대체 이런 상황에서 잠이 온단 말인가.
결과는 예상 밖 승리. 후보 멘트도 졌을 경우만 준비해뒀는데. 이광재가 노무현 후보를 흔들어 깨웠다.
“후보가 되셨습니다.”
“가 보세.”
미소만 지을 뿐 담담한 표정이던 노 후보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는 순간 옆에 있는 수행비서를 와락 껴안았다.
“아이, 또 선거운동 하러 가야 되네.”

안희정이 말을 꺼냈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486세대가 적극 나서야 할 거야. 비록 지금은 자식들에게 꼰대(늙은이)라고 불리고, 젊은 날의 투쟁이 빛바랜 훈장처럼 가슴에 달려 있지만, 세계 어느 나라의 그 어느 세대보다도 풍부한 역사적 공감대와 도전 정신을 공유한 세대가 바로 대한민국의 486세대이기 때문이지.”
이광재가 말을 받았다.
“나도 486세대의 힘을 믿는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 나라의 융성은 통합을 이뤄내는 지도자가 나올 때 가능했지. 그런데 그 통합을 누가 이뤄냈는가 유심히 살펴보니 공통점이 있더라고. 일정한 나이, 강력한 세대적 경험, 양적으로 풍부한 구성원이 뒷받침돼야 해. 나는 우리 사회에서는 486세대가 그 역할을 해낼 거라고 봐.”

93년 말 연신내에서 둘은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보자고 결의했다. 그리고 9년 뒤 둘은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이광재가 말했다.
“오늘 이 자리가 또 하나의 연신내가 되겠군.”
“2017년부터 우리 세대가 10년 하면 그땐 정말 할 건 다하는 거다.”
“2017년까지 우리 둘 다 잘 갈고 닦아서 국민들에게 멋있는 모습, 멋진 경선을 보여주자고. 노 대통령이 저래서 저 젊은이들을 좋아했구나 느끼도록. 노 대통령도 하늘나라에서 ‘내가 사랑했던 동업자들이 저렇게 컸구나.’ 흡족해하실 수 있게!”
“오케이! 최선을 다해 한 번 보여주자고! 사람 사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국민이 진정 주인 되는 세상,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 모두 꿈꾸는 세상을 위하여!”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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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의 우정과 믿음이 그대로 ‘우리’가 되고, 거대한 ‘역사’가 되어서 철철 흘러넘친다면, 이 세상 어찌 아름답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런 세상, 그런 역사, 여기 이 두 사람이 열어가고 있다. 온몸과 마음을 바쳐 헤쳐나가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고통은 삶을 가로막지 못한다. 한 걸음씩 더 뛰어넘어 깊고 넓고 찬란한 의미의 경지로 삶은 승화한다. 이 두 사람의 행로를 마음 깊이 전율하는 감동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이 한국정치의 전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강금실 (변호사ㆍ전 법무부 장관)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좌희정과 ‘우광재’ 두 사람의 우정, 경쟁, 좌절, 그리고 미완의 꿈에 대한 책이다.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약하다가 이후 전ㆍ현직 도지사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두 정치인의 성장 배경과 심리 구조, 숨은 에피소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두 사람들 주인공으로 한 ‘버디 무디’ 한 편을 보는 것 같다. 정치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커나가는가를 알고 싶은 이는 정치학 교과서보다 이 책을 펼치길 바란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제 그를 보낸다. 잘가요, 촌뜨기 노무현.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노무현을 보내며 긴 한 숨 끝에 그리 썼다. 그리고 오늘, 이들의 대담에 다시 한 번 긴 한숨이 나온다. 참으로 다행이라서.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남은 세상은, 그들과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다 싶어서. 진심으로 그들의 건투를 빈다. 졸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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