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98g \| 15322420mm
ISBN13	9788901128238
ISBN10	890112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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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산부인과의사로 일해 왔으며 루이스빌 최고 의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미국 의학협회 회원이자 미국 산부인과학회 연구원이며, 미국 뉴스전문 블로그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대중매체에 여성의 건강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각종 라디오와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일주일에 1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만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질문에 답할 때마다 레베카 부스는 여자들이 몸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살이 쪘다거나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하는 표면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면, 몸이 왜 그렇게 작용하는지 혹은 몸과 감정은 어떻게 연동하는지, 특히 생리주기는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에 가까웠다. 이에 로마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비너스 위크’ ‘미네르바 시기’라는 은유를 만들고 환자들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더 많은 여성들이 비너스 위크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씌어졌다. 여자들은, 생리는 더 이상 부끄럽거나 귀찮은 것이 아니며 생리주기와 호르몬이 인생의 가장 강력한 동지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출간된 후 “40대가 아닌 10대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는 절대 말해주지 않던 진실” “여자를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이 읽어야 할 책” 등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레베카 부스는 미 NBC today에 출연해 여성의 호르몬이 신체적·정서적·사회적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토론했으며, 이는 '오프라 매거진', '세븐틴', '맨즈헬스', '시카고트리뷴', '댈러스모닝뉴스'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보도됐다.

역자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헬스의 거짓말》, 《희망의 밥상》, 《지구, 그 후》, 《먹지마세요, GMO》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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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매달 여성의 주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주로 부정적인 영향, 예를 들면 생리전증후군이라든가 폐경 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체적인 스토리의 반밖에 이해할 수 없다.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 하는 식의 사고인 것이다. 왜냐하면 호르몬의 효과가 정반대로 나타나는 시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달 중 언제쯤 자신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지고, 생리적으로도 최상의 상태가 되는지 미리 안다면 어떨까? 그때가 바로 자연이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때다. ---p. 29

사실 심리학자, 인류학자, 진화행동학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한 연구와 저술이 상당기간 계속되어왔다. 영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서로 아무 관계도 없는 남성 피실험자들에게 여러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들은 평소 배란 전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더 아름답다고 판단했다. 흥미롭게도 이 독특한 현상은 메이크업을 한 여성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비너스 위크에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인해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의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가 메이크업 때문에 오히려 가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pp. 35-36

여성의 몸은 운동부족에 대처함으로써 난소를 건강하게 보호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은 그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고 판단해 대사과정을 늦추고 배란을 억제한다. 임신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스스로 몸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의 몸에게 건강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신체적, 정서적, 영양상으로도 후퇴하지 않는 것이 최적의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p. 96

캐럴린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 여성들에게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공통적인 원인은 그들이 인슐린 저항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은 당분과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캐럴린은 당분이 많이 함유된 아이스티에 중독되다시피 했을 뿐만 아니라, 밤늦게 음식을 먹음으로써 야간에 인슐린 수치가 치솟게 만들었다. 아침이면 혈당치가 낮아져서 몸이 늘어지는 느낌이었다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하루의 사이클이 똑같이 반복되었다. ---p. 125

대부분의 여성은 경계심이 풀린 시점 또는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로맨틱한 만남이나 성적인 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건이 있은 후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문제의 남성을 다시 만났을 때 그토록 멋져 보여서 결코 거부할 수 없었던 남성이 매력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당혹스럽지는 않았나? 만약 그런 경험을 했다면 그때가 바로 당신의 비너스 위크였을 가능성이 높다.---pp. 146-147

2001년 갠지스태드 박사와 동료들은 여성들이 제 1파트너가 아닌 남성, 즉 ‘외간남자’에 대해 배란 후보다는 배란 직전에 더 큰 성적 관심과 환상을 경험한다는 내용의 흥미로운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배란 직전에도 제1파트너에 대한 환상은 더 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보고서에 등장하는 여성의 제1파트너들은 상대 여성이 배란일에 가까워질수록 더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비너스 위크에는 남녀 양방향의 행동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pp. 155-156

폐경 후에도 난소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배란이 중단된 다음에도 몇 년 동안은 주로 약한 테스토스테론과 비슷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들은 근육이나 지방 같은 특정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된다. (중략) 더 흥미로운 것은 뇌가 난소를 자극해서 생리주기를 다시 시작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폐경을 확인하려면 일반적으로 난포자극호르몬 측정 검사를 한다. 뇌는 난포자극호르몬을 내보내 난자가 소진된 후에도 남아 있는 난포를 다시 자극하려고 애쓴다. 이렇게 뇌가 비너스 위크를 포기하지 않는 현상은 매우 흥미롭다. 내 환자들 중 상당수는 생리가 멎은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감정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느낀다. 거의 한 달을 주기로 말이다.

---pp. 274-2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이 우울한 것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다” 신이 여자의 호르몬에 숨겨둔 그 비밀의 발견 신은 여자에게만 특별한 선물을 줬다.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역량이 최고치가 되는 ‘비너스 위크’라는 일주일의 시간이다. 비너스 위크는 배란이 일어나기 직전 5~7일간의 기간으로 에스트로겐이 정점에 이르러 피부가 좋아지고 머릿결이 빛나며 더 ‘여성스러워진다’. 일을 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도 훨씬 자신감을 느끼고, 인간관계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런데 여자들은 비너스 위크와 관련된 배란과 생리를 귀찮은 절차로만 여기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이 책은 여자의 생식기관에 숨겨진 호르몬 변화를 추적하며, 그에 따라 요동치는 여자들의 성적매력과 감정변화에 주목한다. 더 나아가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전 생애를 호르몬의 밀물과 썰물을 통해 재구성하고,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것을 제안한다. 모든 여성들이 가지고 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힘, 비너스 파워를 활용할 때 비즈니스에서 다이어트까지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체중에는 민감하지만 몸의 작동에는 무지한 여자들에게 여자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 한번 몸무게를 재고 집에 돌아와 저녁에 또 다시 몸무게를 잰다. 이처럼 여자들은 살이 찐다거나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하다거나 하는 표면적인 변화에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정작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몸과 마음은 어떻게 연동하는지, 특히 생리와 배란과 관련된 호르몬 주기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것이 나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에 가깝다.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생리는 그저 숙명처럼 치러야 할 절차, 또는 부끄럽고 귀찮은 것에 머무르고 있다. 이와 같은 몸에 대한 오해와 무지는 겨우 500g의 체중변화에도 자신감을 요동치게 만들고 자아상의 혼란을 초래한다. 이는 폭식증, 거식증의 시초가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몸에 대한 무지는 원치 않는 임신을 빈번히 유발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한 해 벌어지는 임신중절수술 건수는 35만 건으로 OECD국가 중 최고이며, 그 중 42%가 미혼 여성의 경우이다. 한편 자신의 몸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여자들이 많은 것은 미국도 다르지 않다. 루이스빌 최고 의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산부인과 의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레베카 부스는, 23년 동안 일주일에 100명이 넘는 환자를 만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질문에 답할 때마다 여자들이 몸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에 로마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비너스 위크venus week’ ‘미네르바 시기minerva phase’라는 간단한 은유를 만들고 환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러자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해요” “식욕이 갑자기 폭발해요” “하룻밤의 성관계를 맺고 난 후 후회해요” 등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호르몬의 조종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여자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몸을 통제하고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자에겐 없고 여자에게만 있는 시간, 비너스 위크 저자가 말하는 비너스 위크는 배란이 일어나기 직전 5~7일간의 기간으로 여자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역량이 최고치가 되는 일주일의 시간이다. 에스트로겐이 정점에 이르러 피부가 좋아지고 머릿결이 빛나며 더 ‘여성스러워진다’. 일을 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도 훨씬 자신감을 느끼고, 인간관계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자신을 표현할 때도 이전보다 분명하고 자신감 있다. 반면 그 반대에 있는 미네르바 시기에 우리 몸은 임신했다고 가정을 한다.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쉬고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사랑에는 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러한 사이클은 자연의 거대한 영향 아래 있으며, 번식을 독려하기 위해 신이 여자에게만 준 특권이다. 저자는 미네르바 시기에 프로게스테론이 활개를 치는 것을 억제하고, 비너스 위크의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여자는 남자와 다르게 매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셈이라고 주장한다. 《여자에게 몸이란 무엇인가》는 그동안 생리전증후군, 피임, 폐경 등 부정적인 요소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있던 여자의 생리주기를 에너지 관리, 감정 컨트롤, 뷰티 관리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계발에 집중하도록 시각을 전환시켜준다. 또한 그동안 심리학, 뇌과학에서 미처 지침을 주지 못했던 여자들이 인생의 매 시기마다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을 성호르몬의 비밀을 활용함으로써 제시하고 있다. 감정변화, 비즈니스, 다이어트, 사랑, 임신…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 성호르몬이 우리를 여자라고 정의해주지는 않는다. 여자에게도 남성호르몬은 존재하고 남자에게도 여성호르몬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똑같은 여자로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 비너스 위크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은 정직하며 자신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그리고 이것은 몸뿐 아니라 기분, 창의력, 대인관계, 비즈니스, 사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가만히 앉아서 호르몬 요동의 희생양이 될 필요는 없다. 난소가 임신독려와 임신보호 간의 우선순위를 변경한 데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키고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꾀한다면 오직 여성에게만 허락된 일주일의 시간을 삶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생리주기의 부정적인 면을 에너지 관리, 뷰티 관리 등의 긍정적인 면으로 바꾸어주는 것이다. _워싱턴포스트닷컴 의학적으로, 영양학적으로,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면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책이다. 자신의 몸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어떤 연령대의 여성에게든 유용하다. _블로그크리틱스 매거진 마지못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몇 년이라도 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내에 대해, 그리고 여성에 대해 더 잘 이해했을 것이다. 딸이 있다면 반드시 읽히고, 아빠도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_아마존 독자 A. Finch 이 책을 40대가 아닌, 10대에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_아마존 독자 J. N. Sammons 저자는 매우 명석하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내용은 가장 친한 친구와의 수다처럼 이해하기 쉽다. _반즈앤노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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