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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

: 비폭력 성자와 체제 옹호자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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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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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49g | 155*225*20mm
ISBN13 9788992008471
ISBN10 899200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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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E. M. S. 남부디리파드
20세기 인도를 대표하는 좌파 정치인. 케랄라 주 총리를 두 차례 역임했다. 조국의 독립, 카스트 차별 철폐, 토지개혁, 문맹 타파, 경제발전에 일생을 바쳤으며, 민중을 향한 한결같은 헌신과 청렴한 삶, 높은 학식과 덕망으로 좌우를 넘어 두루 존경받았다. 1909년 최상층 카스트인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카스트 차별주의 및 보수주의와 맞서 싸웠다. 1931년 독립 투쟁에 뛰어들어 사티아그라하운동을 벌이다 투옥되었으며, 1934년 인도국민회의 전인도공동서기가 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간디주의 및 국민회의와 결별하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향한 혁명의 길을 걸었다.
인도공산당(CPI) 중앙위원과 정치국원을 거쳐 총서기를 지냈으며, 1964년 인도마르크스주의공산당(CPIM)으로 당적을 옮겨서도 오랫동안 중앙위원과 정치국원, 총서기를 역임했다. 그는 인도를 대표하는 좌파 이론가 겸 저널리스트로도 명성이 높았다. 1939년 마드라스 주 의회 의원을 지낸 바 있는 그는 1957년 인도공산당을 이끌고 나선 케랄라 주 선거에서 승리해 초대 주 총리로 선출되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민주 선거에 의해 공산당이 집권한 사례이자, 인도 독립 후 처음으로 비(非)국민회의가 집권한 사례였다. 하지만 케랄라 공산당 정부를 눈엣가시로 여겨 헌법 독소조항인 356조를 발동한 중앙정부에 의해 2년 만에 강제 해산되었다. 그러나 1967년 선거에서 무슬림연맹 등 7개 정당 연합으로 집권해 다시 주 총리를 역임했다. 집권하지 못했을 때는 케랄라 주 의회 야당 대표로 활동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은 그가 수행한 케랄라 모델을 개발경제의 모범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명문가 브라만 출신으로서는 드물게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무산계급을 위해 일생을 바친 데서 보듯, 그의 삶은 희생과 소박함 그 자체였다. 그는 감옥과 의회, 지하활동과 주 총리를 오가며 반세기 넘게 정치가, 혁명가, 이론가의 길을 걸은 인도 진보정치의 거목이었다.
역자 : 정호영
인도 콜카타에 있는 자다푸르대학(Jadavpur University)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라마크리슈나션(http://www.sriramakrishna.org)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편, 인터내셔널 밴드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공부하러 인도에 가기 전에는 10년 넘게 방송 및 전산 관련 회사에 다녔다(물론 이직을 거듭했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을 때는 엔지니어 사이트 mcp.co.kr, 한국 최초의 인디음악 사이트 ‘아름나라 음악마을’을 동시에 운영했으며, 네이트 재즈 동호회 시삽을 맡기도 했다. 또한 〈 서준식 옥중서한〉(개정판), 〈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전: X박스와 게임의 미래〉를 비롯해 인문, 사회과학, 대중문화, 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했다. 지은 책으로는 〈 인도는 울퉁불퉁하다〉, 〈 양방향 TV를 위한 디지털 컨텐츠 매니지먼트〉(공저), 〈 맨땅에 헤딩하리라〉(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 섹스 피스톨즈 조니 로턴〉, 〈 한대수 침묵〉, 〈 디지털 TV 핸드북〉,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의 〈 붉은 사랑〉(근간)과 〈 위대한 사랑〉(근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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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때가 간디가 처음으로 단식에 의지하던 시기는 아니다. 그러나 투쟁하는 민중의 전투성을 점검하기 위해서 단식에 의지한 것으로는 처음이었다. 여기서 그들에게 보여준 것은 단번에 대중을 모을 수도 있고 그들이 전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는 투쟁의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간디는 구자라트의 케다 지역 민중들 사이에서 ‘모든 촌락마다 20명씩 모병하기’란 슬로건을 내걸고 운동을 전개하면서 이 기술을 사용했다. 우리가 상기해야 되는 것은 이 시기에 영국은 성공적인 전쟁 수행을 위해서는 수천 명의 인도인들을 모병해야 하는 절박한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총독은 델리에서 전시회의를 열고 누구보다도 먼저 간디를 초청하였다. 간디는 모병 결의에 대해서 지지한다고 말했고, 단 하나의 조건은 힌두-우르두어로 말하는 것을 허락해달라는 것이었다. 총독은 기꺼이 이에 동의했다.

폭력에 대한 혐오를 아주 많이 거론하였지만 이것은 단지 노동자계급이 자신이 가진 투쟁의 무기 - 정치적 총파업 - 로 정치적 행동으로 들어가게 되면 운동은 설정한 한계를 넘어서게 된다는 사실에 대한 부르주아지로서의 본능적인 공포일 뿐이다. 이것이 제국주의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모든 촌락마다 20명씩 모병하기’를 요구하면서 어떤 망설임도 없었던 그가 민중, 노동자, 농민들이 조직된 정치 세력으로 행동의 영역으로 들어갈 때 발생되는 사소한 폭력 사건들에 몸서리를 쳤던 이유이다. 이것이 일관되게 자신의 강령에 중농, 빈농, 토지 없는 가난한 이들의 요구인 고리대금업자의 빚 청산, 지대의 획기적인 경감, 토지분배 등을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이다.

그의 전략은 배후에서 조언을 해주고 좌파, 우파 양쪽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한편으로는 국민회의 내부의 우익 세력을 강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좌파 세력들의 성장을 허용하면서 이를 자와할랄 네루의 지도력 아래 통합시키는 것이었다. 이것이 국민회의 지도부 활동에서의 은퇴가 시사하는 본질적인 의미이다.

비폭력에 대한 간디의 순수하고 일관된 옹호, 즉 비폭력적 방법으로 전쟁 준비에 대해 싸우겠다는 결정이 영국에 대한 압박의 형태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운영위원회는 투쟁을 하겠다는 위협을 하거나 투쟁을 조직할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나 간디의 지도력에 의존하곤 했다.
다른 한편으로 영국과 협상할 기회가 생길 경우에는, 권력이 이양되었을지라도 협상은 오직 영국에 대한 협력 제공이라는 기반 위에서만 수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실질적인 지위’를 운영위원회가 가졌다. 그런 경우에는 늘 간디 스스로 지도부에서 물러나겠다고 요구했고 운영위원회는 이에 기꺼이 동의하였다. 이것은 분명히 대중적 압력을 바탕으로 영국과 협상하는 부르주아지의 기본 전략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감탄할 만한 조정 과정이었다.

우리는 간디를 논함에 있어서 그를 국부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반제국주의운동 시기에 그가 신봉했던 이상주의가 부르주아지의 수중에서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치적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려도 될 것 같다. 더 나아가, 그가 생의 마지막 시기에 부르주아지로부터 그토록 고립된 것도 독립 이후의 시기에는 그의 이상주의가 부르주아지의 자기 이해에 장해물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해서 말한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간디에게도 진리, 도덕, 비폭력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인 것이었다. 그는 더 큰 이해관계 속에서 특정 노선이 진리와 도덕, 즉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영국 제국주의를 종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 모든 것을 판단했다.
영국 제국주의를 위해 인도 군인들을 징병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도덕적인 것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에 스스로 말한 것처럼 영국 제국주의를 방어하기 위한 인도 군인들의 개인적 희생은 그와 대영제국 내에 있는 자치 정부의 다른 투사들을 강화시켜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는 것은 비도덕적이었다. 왜냐하면 상황이 바뀌어서 전쟁 준비에 반대하는 투쟁 위협이 독립 투쟁을 강화시켜주는 최고의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주 흥미롭게도 운동의 특정 시기 동안 간디 개인적으로는 참여를 포기했지만, 국민회의에게 전쟁 참여를 전제로 영국과 협상하는 것을 허락했다. 이 개인적 회피도 상황에 따라 영국에 대항하는 투쟁을 개시하는 데 있어 스스로 매이지 않으려는 전략의 일부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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