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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치마 사다코

흑치마 사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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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00g | 145*205*30mm
ISBN13 9788957075791
ISBN10 89570757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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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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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 살고, 죽으면 죽으리라. 삶과 죽음, 두 가지 패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사는 패를 집고 싶었다. 아버지처럼 죽고 싶지는 않았다. 아버지처럼 허망하고, 참혹하게 죽고 싶지는 않았다. 비루해도 좋았다. 누추해도 좋았다. 비겁해도 좋았다. 살 수만 있다면, 남들의 놀림과 조롱을 양분 삼아 연명할 수만 있다면, 살아 다른 날을 기약하리라. 저를 농락하고, 저를 업신여기며, 저를 웃음거리로 삼은 자들을 되새기며 그 이름들을 뼈에 새기고, 살아갈 힘을 얻으리라.---p.24

몸뚱이 하나, 죽으면 썩어 없어질 몸뚱이 하나. 그 몸뚱이로 무엇이든 못할까. 가진 거라고는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 몸뚱이를 밑천 삼아 세상을 가질 수만 있다면 저는 어머니보다 더한 것도 감당하리라. 더한 모욕도 인내하리라.---p.55

살 것이다. 살아남을 것이다. 저를 닦아세우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워도 저는 살아남을 것이다. 저를 끊임없이 뒤흔드는 삶에 보란 듯이 살아 보일 것이다. 옳은 길이든, 옆길이든, 뒷길이든 삶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주저 않고 걸어가리라.---p.151

권력은 칼을 쥐고 있는 자에게서 더 빛나고 더 힘이 있는 법. 패망한 나라의 왕비보다 떠오르는 제국의 총리대신의 수양딸인 자신이 더 우월하게 여겨졌다. 하긴 민자영이나 자신이 다를 게 뭐가 있는가? 저나 자신이나 같은 여자인 것을. 민자영의 출발 자리는 왕의 곁이었지만 자신은 역적의 딸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승자는 결국 자신이었다. 자신은 그렇게 비참하게 목숨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p.22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버지 배지홍이 역적으로 몰려 참수를 당한 후 분남은 어머니와 함께 겨우 달아난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피눈물을 쏟은 어머니는 눈이 멀고 분남은 어머니가 몸을 팔아 겨우 마련해오는 식량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할 수 없이 절로 들어간다. 그러나 답답한 절 안에서의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절에서 뛰쳐나와 배회하다가 관에 잡혀 결국 관기가 된다.

타고난 미모에 기개가 있는 분남은 비참하고 굶주린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며 남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미모를 무기삼아 양반들을 유혹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친구인 밀양 부사 정병화가 분남을 찾아온다. 그는 분남에게 일본 상인을 따라 일본을 갈 것을 권하고, 분남은 천한 신분으로 조선에서 살기 보다는 보다 자유롭게 살고자 왜인 상인인 마쓰오를 따라 일본으로 떠난다.

마쓰오의 집에서 그의 보살핌을 받으며 분남은 일본어와 일본인의 생활방식을 익히는 데 매진한다. 마쓰오는 분남이 더 큰 일을 하여야 한다며 갑오개혁에 실패하고 조선의 암살자를 피해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안경수와 함께 지내게 한다. 안경수는 분남을 학교에 보내주며 그녀를 성심껏 돕고자 하지만 힘든 처지를 어찌하지 못해 분남을 김옥균에게 보낸다. 김옥균은 형편이 어려워 분남을 학교에 보내주지는 못하지만 서예와 한문을 가르치고 조국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그녀의 마음을 다독인다.

어느 날 분남은 도쿄 시내에서 일본에 유학 와 의대를 다니고 있던 첫사랑 전재식과 우연히 해후하고 김옥균의 집에서 나와 그와 함께 살게 된다.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만, 생활이 어려워 전재식은 분남과 아이의 존재를 알리고 생활비를 받으러 조선으로 떠난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전재식이 병이 나 죽었고, 아이를 보내라는 본가의 편지뿐이었다. 졸지에 남편을 잃은 분남은 아이를 조선으로 보내고 김옥균의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김옥균은 분남을 이토 히로부미에게 데려가고, 이토 히로부미는 분남의 미모에 마음이 동해 그녀를 수양딸로 삼아 자신의 곁에 두기로 한다. 이는 김옥균이 바라던 바로 김옥균은 분남에게 이토 히로부미의 곁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들을 자신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이토 히로부미는 분남에게 사다코(亭子)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 수양딸로 삼는다. 정자가 된 분남은 그에게 몸과 마음을 주며 그가 제공하는 안락한 생활을 영위한다. 김옥균은 분남을 찾아 올 때마다 정보를 달라며 정자를 재촉하지만 정자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은 채 자신에게 안정된 삶과 부를 보장해주는 일본의 편에 서기로 한다. 이토 히로부미는 정자에게 승마와 사격 등을 가르치며 일본을 위해 큰일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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