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과서로 선정하자
‘상속’이라는 주제를 갖고 이토록 흥미진진하게 책을 쓸 수 있는 저자가 세상에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원고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머릿속에는 이런 물음표가 찍혔다.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물음표는 느낌표로 변해 있었다. “이 책은 작은 혁명이다!” “이 책은 국민교과서가 되어야 한다!” 내 마음속의 누군가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처음 먹어 본 소주처럼 독하게 시작하는 이 책은 어느 순간 잘 숙성된 와인으로 변한다. 단순한 상속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수성의 말처럼 아직도 “유언장을 쓰는 건 재산이 많은 부자들이나 하는 것 아닙니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수많은 독자님들께 강력히 권하고 싶다.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저자)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상속
최근 한 연예인의 상속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가족에 대한 배려가 준비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던 차에 이 책을 접했다. ‘상속’이라고 하면 법률을 다루고 있는 만큼 딱딱할 것만 같았지만 소설로 풀어놓은 책을 통해 상속은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며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40~50대 독자들이 자녀와 배우자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상속을 준비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지침서이다.
이경은 (조선일보 기자)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으레 법률적인 딱딱한 이야기, 부자들의 이야기인 줄로 생각하고 긴장하며 읽었는데, 주인공의 할머니는 집 한 채가 전부인 평범한 사람이었고, 아버지는 빚만 잔뜩 남긴 사람이었다. 김수성 가족을 둘러싼 평범한 상속 이야기에 매료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나는 내 자녀에게 어떤 아버지일까, 어떤상속을 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하며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 역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의 저자가 쓴 책답다. 마냥 어려울 것 같은 주제인 ‘상속’을 쉽게 풀어 썼다. 복잡한 재테크 책도 훈훈하게 풀어 쓰는 저자는 이번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선사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족 공동재산’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상속은 보험과 같다. 온 가족이 함께 읽기를 강력 추천한다.
전기보 (행복한 은퇴연구소 대표)
상속, 유언! 모두 살갑지 않은 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 무서운 단어 ‘상속’을 책 제목에 올리면서까지 미리 작성하는 유언장과 준비된 상속의 필요성을 쉽게 또 현실적으로 써내려갔다. 사실 부모의 재산이 자신과 가족에게 큰 득이 되는 시대다. 이 책은 준비된 상속 계획으로 돈보다는 가족 간의 사랑을 물려주는 의미에서 상속의 가치를 잔잔한 감동으로 깨우쳐주고 있다.
윤중재 (SC제일은행 PB사업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