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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붕당실록

조선붕당실록

: 반전과 역설의 조선 권력 계보학

리뷰 총점9.4 리뷰 25건 | 판매지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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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18g | 153*225*23mm
ISBN13 9788934979258
ISBN10 893497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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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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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는 원래 심의겸과 김효원이 대립할 때부터 중립적인 위치에 서 있었고, 어떻게 해서든 양쪽을 화해시켜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래서 양쪽 수장인 정철과 이발에게 편지를 보내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나라의 일에 힘쓰라고 중재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어떤 이가 이이를 희롱하며 이런 말을 했다.
“천하에 어찌 두 가지 일이 모두 옳고, 두 가지 일이 모두 그른 법이 있는가?”
그러자 이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나라 무왕과 은나라의 백이와 숙제는 둘 다 옳은 것이요, 춘추시대의 전쟁은 둘 다 잘못이다.”
이이의 말인즉, 무왕이 은 왕조를 무너뜨리고 주 왕조를 세운 것은 백성을 위해 폭군 주왕을 내쫓았기 때문에 옳은 일인데, 백이와 숙제는 은 왕조의 신하로서 무왕을 섬기지 않았으니 신하의 도리에는 맞는다는 논리이다. 또한 춘추시대의 모든 전쟁은 서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다툰 것이므로 어느 나라도 옳지 않다는 것이었다.
-2장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선 사림」에서

1680년 3월, 남인의 영수 허적은 조부 허잠의 시호를 맞이하는 잔치를 벌이게 되는데, 이날 공교롭게도 비가 내렸다. 그래서 숙종은 허적에게 유악(비가 새지 않도록 기름을 바른 천막)을 내어주라고 명한다. 하지만 이미 유악은 허적이 빌려간 상태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숙종은 심하게 분노하며 군권 책임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사실 유악은 군사 물자였기 때문에 개인이 사사롭게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숙종은 이 일을 남인들이 권세를 믿고 왕을 업신여긴 행동이라고 단정하면서, 남인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던 군권을 서인들에게 넘겨버린다. 남인은 설상가상으로 ‘삼복의 변’에 직면하게 된다. 허적의 서자 허견이 인조의 손자이며 인평대군의 세 아들인 복창군, 복선군, 복평군 등 삼복과 함께 역모를 도모했다는 것이었다. 허적의 아들 허견과 복창군, 복선군, 복평군 삼형제의 모반 행위에 대한 고변의 주요 내용이 도체찰사부의 군사를 동원한 것이었기 때문에, 도체찰사부 복설에 관련된 자들은 모두 역모에 연루되게 되었다. 이로써 남인이 대거 축출되고 서인이 대폭 등용되어 조정을 장악하였다. 경신년인 1680년에 일어난 이 사건을 ‘경신환국’이라고 한다. ‘환국’이라는 말은 정치 국면을 전환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당시 숙종은 이른바 ‘용사출척권’을 사용하여 조정을 일시에 물갈이하는 환국 정치를 구사했다.
-7장 「예송 그리고 환국 정치」에서

1735년(영조 11년)에 장헌세자가 태어났는데, 나라의 경사라고 하면서 노론에서 김창집과 이이명을 신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영조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노론에서 거친 말로 김창집과 이이명을 두둔하고 영조를 힐난했다. 그 때문에 영조는 수라를 거부하는 ‘각선却膳’을 선언했다. 말하자면 단식 선언을 한 셈이다. 영조가 수라를 거부하자, 백관이 모두 나서서 수라상을 바치며 각선을 멈출 것을 요청했다. 그래도 영조가 단식을 지속하자 경연 중에 신하들이 이런 맹세까지 했다.
“신들 중 이제부터 다시 당론을 하는 자가 있으면 참으로 개자식입니다.”
영조가 이 말을 듣고 빙그레 웃었다고 한다. 그때 낙향하여 물러나 있던 이광좌가 왕의 각선 소식을 듣고 올라와 영조에게 노여움을 풀라고 간하자, 영조는 이광좌를 영의정으로 기용했다.
“어제 이전에 있었던 일은 ‘선천先天(이전 세상)’이라 붙이니 감히 선천의 일을 말하는 자가 있으면 베겠노라.”
이 말을 하면서 영조는 이광좌에게 술을 내리며 말했다.
“당심을 씻으시오.”
이렇게 해서 이광좌 이하 소론들은 탕평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때 민진원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8장 「탕평의 시대를 연 영조와 정조」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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