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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을 가다

오대산을 가다

: 천년의 숲길 위에 피어난 찬란한 역사의 현장, 오대산

[ 개정판 ]
자현 저 / 하지권 사진 / 퇴우 정념 감수 | 조계종출판사 | 2017년 10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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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41g | 148*210*22mm
ISBN13 9791155801024
ISBN10 11558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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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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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은 먼저 현재의 오대산 중대(中臺)로 가 부처님의 사리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정골(頂骨, 두개골)사리를 봉안한다. 이것을 기념하여 향나무가 자란 곳(伽羅墟)에 비석을 세웠는데, 이는 부처님께 올리는 향공양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한다.
현재까지 통도사에는 ‘고산제일월정사(高山第一月精寺) 야산제일통도사(野山第一通度寺)’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이 말은 ‘높은 산의 터로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오대산 중대의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첫째가 되며, 낮은 산지에서는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통도사의 금강계단(金剛戒壇)이 제일’이라는 의미이다.
--- p. 24

두 왕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해 열심히 수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대산 동쪽 봉우리인 동대에 올라갔다가 아촉불(阿?佛)을 필두로 하는 일만 관세음보살이 현신하여 상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차례로 남대에서는 8대 보살과 일만 지장보살을 보았고, 서대에서는 아미타불과 일만 대세지보살을, 북대에서는 석가모니불과 일만 미륵보살 및 오백 아라한을 친견하게 된다. 또 중대에서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하는 일만의 문수보살을 뵙는 이적을 경험하기에 이른다.
--- p. 31

월정사가 위치한 자리는 『삼국유사』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언급되는 최고의 터, 명당이다. 이는 「대산월정사오류성중(臺山月精寺五類聖衆)」에 상지자(相地者(地官))의 말을 빌어, ‘나라 안의 명산 중에서 이곳이 가장 좋은 곳으로 불법(佛法)이 길이 번창할 곳이다.’라고 되어 있는 것을 통해 확인된다. 실제로 월정사 적광전 뒤쪽에는 반원형으로 돌출된 용맥(龍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삼국유사』의 「오대산보질도태자전기(五臺山寶叱徒太子傳記)」에는 오대산이 ‘백두대간의 주맥(主脈)’이라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즉 백두대간의 기운이 오대산으로 와 뭉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이 바로 월정사인 것이다.
--- p. 40

한글 창제를 주도한 인물은 국왕 세종과 당시 동궁이었던 문종 그리고 수양대군과 실무자인 신미 대사(信眉大師(慧覺尊者)), 수미(守眉), 학열(學悅), 학조(學祖) 등이다. 이들을 분류하자면 크게 왕실과 상원사 승려로 구분할 수 있다.
--- p. 72

만일을 대비해 『실록』 세 부를 재인출하는 과정에서 나온 교정본도 남겨두자는 의견이 대두한다. 이때 전후 처리에 공이 있던 사명 대사에 의해 교정본을 보관할 사고를 오대산 영감사 자리에 짓는 것으로 결정된다. 이것이 바로 오대산사고사적 제37호이다.
오대산사고는 1606년에 설치되어 1618년 8월에는 『실록』이 봉안되었다. 사고의 설치로 오대산의 주변 사십 리(약 십육 킬로미터)는 통제 구역(禁域)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게 된다. 이때 월정사는 실록수호사찰(實錄守護寺刹)의 위상을 가지게 되는데, 수호총섭은 월정사 주지가 당연직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월정사는 숭유억불의 기조 속에서도 국가의 중요 사찰이라는 위상을 확보하게 되면서 번성의 기반이 마련된다.
--- p. 90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면 약 일 킬로미터의 전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전나무는 기후가 추운 오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침엽수로 기운차게 뻗은 기상이 보는 이의 정신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전나무 숲길은 걷는 길로 정비되어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다. 덕분에 대자연의 풍치를 호젓하게 누릴 수 있으며, 바닥도 황토로 다져놓아 맨발로 다녀도 될 정도이다. 실제 이곳에서는 맨발로 걷기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평소에도 맨발로 걷는 방문객들을 만나는 게 어렵지 않다.
--- p. 133

중대 적멸보궁 자리는 백두대간에서 흘러나온 용맥(龍脈)의 정수, 즉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 결국 용의 정수리에 불사리를 모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대 적멸보궁 주위에는 다른 건물을 일체 짓지 않는다. 그리하여 약 십 분 거리의 아래쪽에 사자암이 창건된 것이다.
적멸보궁의 명당 터와 관련해서는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 1691∼1756)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박문수는 불교를 싫어해서 불교 말살 정책을 주장했다. 그런데 어느 날 중대 적멸보궁에 와 보고는 생각이 바뀌게 된다. 그는 ‘나는 승려들이 좋은 기와집에 살면서 편안히 남의 공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고의 명당에 불사리를 모셨으니 잘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러고는 불교에 대한 탄압을 중단했다고 한다.
--- p. 300

세조가 모신 상원사 문수동자좌상 복장 불사리는 매년 가을의 오대산문화축전 때 사리이운식과 더불어 공개된다. 단풍놀이나 문화공연을 즐기면서 불사리를 친견하고 무궁한 공덕을 쌓는 것도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 p. 309

미륵암은 최근에 중건되었으나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하는 데다가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다른 암자에 비해 다소 열악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미륵암과 인접한 곳에 나옹 화상이 참선했던 나옹대 유적이 남아 있어 이곳이 유서 깊은 암자임을 말해 준다.
기록상 확인되는 나옹대 유적은 오대산 북대 이외에 세 곳이 더 있다. 해주의 신광사(神光寺)와 금강산 선주암(善住庵), 그리고 영변의 묘향산(妙香山)이 그곳이다. 이렇게 나옹대가 그의 입멸 후에도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는 것은 나옹의 위상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잘 나타내 준다.
그러나 세 곳 모두 북녘 땅에 있어 현재 이 유적들이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 p. 317

인도어 ‘pravrajy?(프라브라자)’를 동아시아에서는 ‘출가(出家)’라고 번역했다. 영어로는 이를 ‘Great renunciation’, 즉 ‘위대한 포기, 큰 버림’이라고 번역한다. 두 문화권의 관점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동아시아권의 출가는 가족 및 세속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도의 출가는 더 큰 것을 얻기 위한 구도 여행에 다름 아니다.
원래 불교에서 출가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자유의 여정이다. 바로 이것을 체험해 보고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경험하는 것. 이것이 바로 단기출가학교의 가장 큰 목표이다.
--- p.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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