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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액션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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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 비밀 삽질프로젝트

황윤지 | 들녘 | 2011년 08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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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16g | 128*188*30mm
ISBN13 9788975279799
ISBN10 897527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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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윤지
지은이 황윤지(‘씨앗들’이 몸으로 쓰고, 윤지가 글로 정리하다)
본격삽질지향 친유기농청춘단체, ‘씨앗들’의 구성원
봉석: ‘씨앗들’의 부드러운 리더이자 ‘워낭소리’. 술도 안 마시는 건전남. 오그라드는 행동의 달인.
소은: ‘막내’란 사실을 망각한 막내. 비정상적인 훌륭한 학점의 장학생. 연기, 그림 등 잡기에도 능함.
은하: ‘살롱드은하’의 주인장. 고양이와 책에 ‘덕후’증세를 보임. 성격이 여유롭고 뛰어난 요리사이기도 함.
선미: 육체노동 예찬론자. 건강식, 그리고 떡과 쿠키의 마니아. 소탈하고 쿨한 성격의 여학생.
수웅: 자발적인 오줌 전도사. 춤추기, 연기, 나대기를 좋아함. 백수생활을 즐기다 현재 군복무 중.
윤지: ‘씨앗들’에서 ‘허세’를 담당. 사회성이 떨어지고, 현실 도피적이기도 함. 노는 것만 좋아하는 날라리.
지은: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농사일을 고수하고 있음. 술을 마시면 귀엽게 변신함. 중학교 텃밭 CA 강사로 출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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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겨운 20대의 담론에 속해, 20대를 변명하고 범주화된 운명공동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20대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풀어낸 이야기지만, 나는 20대의 대표성과는 한참 떨어져 있고(20대의 아웃사이더가 어찌 20대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논할 수 있겠는가?), 반복적인 담론에 조금의 관심도 없다. 내가 20대의 대안이니 나를 따르라고 말하기도 싫고, 20대로서 20대의 무기력함을 비난하기도 싫다.(나 스스로가 순수한 ‘잉여 결정체’이므로.) 그저 이기적인 마음에, 20대라서 미숙하고 조금(?) 순수한 이야기이니 귀엽게 봐달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정도일 뿐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씨앗들(바로 우리!)’은 전공, 대학, 환경과 성격까지 모두 다른 또래 친구들이다. 누가 “모여라!” 하고 외쳐서 선착순 달리기를 한 것도 아니고, 뿌려진 광고지를 보고 찾아온 것도 아닌데, 슬금슬금 모여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모두가 서로 알고 지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판 모르는 남남끼리 원대한 목적으로 모인 것도 아니다. 그저 우연하게 만났고, 함께하는 것이 즐거웠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시작했고, 서로의 생각이 무엇인지, 함께하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떻게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우린 단 한 가지 이유로 지금까지 농사를 함께하고 있다. 우리를 묶어준 그 대단한 까닭이 무엇인가? 놀라지 마시라. “단지 재미있으니까!”이다._잉여들의 유쾌한 텃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pp.13~14

그렇게 씨앗을 심어 놓고 몇 주가 지났다. ‘망했나? 저기서 뭔가 돋아난다는 게 더 이상하지’ 하며 잊고 지냈는데, 혹시나 찾아가 본 그루터기텃밭엔 여기저기 조그만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봉석은 삐질삐질 돋아난 그 싹들을 바라보고, 비명을 지르며 소영과 소은에게 전화를 했다. 여기 뭔가가 돋아났다고. 한 줄로 나란히 난 것을 보니 우리가 뿌린 그 씨앗들이 맞는 것 같다고. 다 필요 없고, 그냥 얼른 와서 이거 좀 보라고. 학점을 잘 받아도, 좋아하는 팀이 야구경기에서 이겨도, 조금도 기대할 수 없었던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난생 처음, 이 작은 씨앗들로 만들어 냈다는 기쁨이, 그 후로도 지금까지 우리가 밭을 떠나지 못하게 한 이유가 되었다._좌충우돌 초보텃밭꾼들과 힘센 작물들---pp.52~53

그날은 우리 옆에서 토목학과 실험을 위해 아저씨들이 포클레인을 끌고 작업을 하고 계셨다. 아저씨들에게 이리저리 낫을 휘두르고 삽질하는 우리 모습이 어떻게 보였을까. 모른 척하고 일에 열중하고 계시던 아저씨 한 분이, 못 참겠다 싶었는지 우리에게 다가왔다. “낫질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이렇게 휙휙 하는 거야. 잘 봐” 하며 우리 앞에서 시범을 보이신다. 내가 수십 번에 걸쳐 썰어냈던 풀들을 한칼에 베어낸다.(……)
“이렇게 하라고, 알겠지?” 하고 떠나시는 아저씨께 봉석은 “포클레인으로 한 번 갈아엎어주시지” 하며 뒤에서 넌지시 말한다. 그 말에,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신 아저씨. 포클레인 기사 분께 “여기 한번 갈아 엎어봐” 하신다. 기사분이 “그럴까?” 웃으시며, 포클레인을 앞으로 뒤로 살짝살짝 움직이신다.(……)
포클레인을 한 번 부르려면 수십만 원을 줘야 하는데, 우연히 옆에 있다가 수지맞았다. 감사한 마음에 싸 온 막걸리를 나눠 드렸다. 아저씨들은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셨지만, 우리는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어, 극구 막걸리를 권했다. 아저씨들도 넉넉하게 막걸리 한 잔으로 좋아해주신다. 보통이라면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아저씨들과 서로 일을 돕고 대낮에 술도 나눠 마시니 참 좋다. 농사를 지으니, 어른들과의 공감대도 넓어지고, 수더분한 교류도 가능하니, 그것 참 멋도 있다.(……) 우리는 포클레인이 도와 만든 그 밭을 ‘포크밭’이라 부르기로 했다._첫 키스 같은, 기계와의 달콤한 추억---pp.126~129

이제 철 지난 20대론은 그만 떠들었으면 좋겠다. 인생은 정답을 20대 안에 못 찾으면 망하는, 토익 시험지가 아니다. 넘어지고 부딪혀 온몸이 상처투성이라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농사에 뛰어드는 게 정답도 아니고, 차근차근 스펙을 쌓는 게 위선도 아니다. 예순 살까지 살던 20대랑 100살까지 살 20대랑은 또 많이 다르다. 그러니 100살까지 살 20대는 제멋대로 다르게, 새롭게 살면 된다. 100살까지 살 내가 위태롭게 살다 아흔아홉 살에 비로소 인생의 해답을 찾는다면 그것 또한 아주 멋진 일이기 때문이다._2011년 대한민국, 스물다섯 살로 살아가는 법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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