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은 사람이다. 말은 이렇게 간단하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도 그를 표현할 때 다른 방법이 없다. 시한부라는 현실과도 그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의 초고를 받았지만 아직 읽지 않았다. 읽지 않고 쓰는 것은 나의 비장함이다. 힘내시게, 이용마.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이용마 기자와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한결같이 취재에 성역을 두지 않은 그는 이 사회에 필요한 ‘소금 같은 언론인’의 표상이었다. 그는 이 책에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한국 사회와 언론의 모습을 냉철하게 담아냈다. 인생을 건 리포트라 할 수 있는 그의 글이 내 마음을 흔든 이유는 그 바탕에 ‘세상은 더욱 좋게 바꿀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이재명 (성남시장)
전화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뻔한 걱정과 위로가 되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표현하기 힘들었던 마음은, 선배가 쓴 글이 내 손에 도착하고 나서야 조금 선명해졌다. 늘 평온하고 맑았던 모습,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강건함. 그는 나무와 같은 사람이다. 이제 겨울을 이겨낸 그 가지에 꽃이 핌을, 또 곧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겠다는 그 약속을, “우린 믿어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