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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린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아빠, 우린 왜 이렇게 행복하지?

: 뾰족한 아픔에서 시작된 반짝이는 이야기

김병년 목사의 일상다반사-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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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68g | 145*210*14mm
ISBN13 9791188255085
ISBN10 118825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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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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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를 마친 어느 날, 가족과 함께 봉고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막내 윤지가 뜬금없이 이렇게 말했다. “아빠, 우린 가난한데 왜 이렇게 행복한 거야?” 나는 깜짝 놀랐다. 아이의 입에서 ‘가난’과 ‘행복’이란 단어가 동시에 터져 나와서. 사실 내 상황을 알거나 글로 읽은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혼란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 꼬마 아이의 눈에 비친 내 인생은 가난하면서도 행복한 삶이었다.
--- p. 14

윤지야, 네가 새벽에 엄마 가래 빼줬니?”
“응”
“석션기 사용하는 건 어떻게 알았니? 언니가 가르쳐줬어?”
“아니, 그냥 아빠 하는 거 보고 알았어.”
태어난 지 사흘 뒤로는, 지금껏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녀석이 이제 꼼짝 않고 누운 엄마의 가래를 빼준다. 엄마의 돌봄을 받아보지 못한 어린 딸이 엄마를 돌본다.
--- p. 37

싱글 시절, 내 기도 제목 중 하나는 ‘기도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아내는 기도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기도하는 척하는 여자였다. 병으로 눕고 난 뒤, 이제 아내는 기도밖에는 할 게 없다. 아내로서 남편에게, 엄마로서 자녀에게, 사모로서 교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오직 누워 기도만 할 뿐이다.
아내는 지금 ‘기도만 하는 여자’가 되어 있다. 배우자에 대한 기도 제목이 이렇게도 이루어지는 걸까. 아, 난 기도만 하는 여자는 싫은데... 기도하는 척하는 여자도 좋은데...
스탠리 하우워스는 내가 좋아하는 신학자다. 그는 다양한 급진적인 신학 저술들을 저술하여 기독교사회에 항상 경종을 올려온 우리 시대의 예언자 같다. 그가 어느 날 풀러 신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다. 그날 강연은 신학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삶, 특히 고통 가운데 있는 자신의 삶을 나누었다.
그는 무려 23년 동안 정신병을 앓는 아내를 돌보며 살았다. 그의 아내는 동료 교수 앞에서 옷을 벗고 유혹하기도 했고,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아내가 죽은 지 5년이 지난 뒤에야 그 이야기를 꺼냈다. 강연에서 그는 청중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제가 목사라고 해서 지난날의 상황을 아무런 고통 없이 기도로 이겨냈을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내가 아픈 동안 그는 부부관계를 부러워했노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부관계보다 더 그리운 것이 있었ㄷ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병든 아내가 저를 사랑스럽게 부르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아내가 저를 ‘여보’라고 부르는 그 친근한 한마디, 그 목소리가 그리웠습니다.”
성적인 친밀함을 넘어 다정한 사랑의 언어, 일상 속의 소소한 친밀감을 누리고 싶었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다. 지금도 아내의 말 한마디가 그립다. 아내가 안방의 병상에 누워 있지만, 아무런 말을 들을 수 없어서 외로웠다. 늦은 시간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갈 때, 아내가 나를 반기며 “당신이에요? 어서 와요, 여보”라고 반기는 목소리를 듣고 싶다.
사람 사이라는 게 말로 듣고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 말을 할 수 있는 지금, 대화를 나울 수 있는 지금, 각각 배우자에게, 벗에게, 사랑하는 이이에 마음을 담은 한마디 말을 건넬 일이다. “사랑한다”고. 아니, 그저 “네”라는 대답이라도 친근함을 담아.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 아내의 다정한 말 한마디가 정말 그립니다.
--- pp. 85-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그네 인생길 위에서 이런 길동무 하나를 얻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너무나도 고마운 선물이며 위로입니다. 이번에 그의 이야기가 다시 책으로 나오게 되어 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좋은 길동무를 만날 것이라 생각하니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 안경환

나에게도 아픈 아이가 있다. 처음에 정말 원망도 많고(물론 지금도) 슬프기도 했지만, 요즘은 세상의 수많은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가 되라는 그분의 뜻이 아닌가 천천히 깨닫기 시작했다. 목사님이 누누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말 내가 바라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내 아이가 평범한 아이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연습을 지금 즐겁게 하고 있다.
아픔이 아픔을 위로한다. 김 목사님의 아픔이 나를 위로하였듯이, 나도 앞으로 수많은 누군가를 위로하며 살고 싶다. 하나님 안에서 이 아이의 밝은 웃음을 끝까지 지켜주며 사랑하고 인내하며 살아가고 싶다.
- 은우 엄마

이렇게 친구가 된 그분의 길고 짧은 글들을 통해 하루에도 몇 번씩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하며 나 자신과 싸운다. 수시로 글을 쓰는 목사님 또한 아마도 그렇게 울다 웃다 하시지 않을까 싶다. 일상을 통해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목사님의 고군분투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도 계속 나는 김병년 목사님의 친구이고 싶다.
- 김말녀

김병년 목사님의 페이스북 글은 참 다양한 독자들을 지니고 있다. 사춘기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춘돌이와 춘녀의 이야기가 업데이트 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불화와 불통으로 속상해하는 이 땅의 부부들은 뇌병변 1급 장애의 아내를 향한 목사님의 사랑을 닮기를 소망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한없이 연약한 모습 속에서 낙심할 때 위로를 얻는 샘물 같은 목사님의 글을 찾게 된다.
- 오영미

소중한 것을 끝까지 지키려는, 징그럽게 힘들고 지루한 고통과 씨름하는 삶에서 건져 올린 그분의 글들은 내게 언제나 눈물이 되고 감격이 되고 소중함이 된다. 나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도 그렇지 않을까?

강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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