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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마을 사람들

성미산마을 사람들

: 우리가 꿈꾸는 마을,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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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0g | 145*224*20mm
ISBN13 9788954615754
ISBN10 89546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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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태근
성미산마을에서 ‘오름’이라 불리는 윤태근은 서울에서 태어난 도시 촌놈이다. 한때 산이 삶의 모든 것이라 믿었던 산쟁이이기도 한 그는 암벽등반을 의미하는 우리말인 ‘오름짓’에서 자신의 별명인 ‘오름’을 따왔다. 산은 그의 삶이며 그 산에서 배운 삶의 교훈을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어 아들의 이름도 ‘산’이라 지었다.
성미산마을에 들어온 후 공동육아로 아이를 키우고, 마포의 유일한 자연숲인 성미산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마을사람들과 함께 성미산을 지키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다. 또한 마포가 더 살기 좋은 동리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그는 성미산마을의 주도로 설립된 마포풀뿌리좋은정치네트워크와 함께하며 주민후보 선출 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는 성미산마을의 큰 숙원 중 하나인 의료생협을 만들기 위한 발기인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성미산마을에서 마음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 도심 속의 고향을 꿈꾸며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어머니와 함께 오늘도 성미산마을 공동체가 이루어놓은 혜택들을 누리고 또 새로운 혜택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바람이 있다면 질곡 많은 삶이라는 길 위에서 인생의 아름다운 기쁨과 험난한 풍파를 같이 기뻐하고 염려해주는 소중한 이웃들과 오래오래 성미산마을에서 함께하는 것이다.
본업이 IT기획자인 그는 ‘한글과컴퓨터’ ‘사이버뱅크’에 근무하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첨단 스마트폰을 세상에 선보였고,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아직 세상에 선보이지 않은 한 권의 소설을 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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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요란법석한 산이의 아침은 나린이로부터 시작된다. 엄마 아빠가 모두 일찍 출근하는 나린이는 아침 7시면 아빠인 ‘참나무’ 등에 업혀 산이네 집으로 온다. 이른 아침이어서 잠이 덜 깬 나린이는 아빠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자고 있다. 설령 깨었다 해도 산이네 집에 올 때까지는 잠자는 척이다. 아빠에게 업혀 가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아이들이 아니니까. 서교동에 살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성미산어린이집 근처로 이사 온 작년부터는 아침 풍경이 늘 이렇다. 게다가 문을 나서면 크게 소리쳐 불러주는 친구와 동생들이 있으니 이만하면 서울 도심이 아니라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사는 기분이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다소 무리는 있었지만 성미산마을이 있는 성산동으로 이사 오기를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밖에서 일하는 오름 같은 어른들은 아이들이 성미산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불쑥불쑥 돋아나는 아이들 이야기를 접할 때면 어느새 성미산과 함께 쑥 자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애기똥풀 이야기도 그런 경우다. 산이는 애기똥풀과 함께한 경험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아빠에게 전해줄 만큼 사물을 대하는 시선이 놀랍도록 정교해졌다. 표현방법도 탁월해졌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가끔씩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기도 한다.‘ 산이가 좀 더 일찍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성미산마을의 품에 안겼다면’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들어서다.

오늘처럼 급하게 마실을 보낼 경우에는 서로의 협력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 정신이 없다면 부탁하기도 힘들고, 부탁을 받아도 적잖이 부담스러울 테니 말이다. 다행히 성미산마을의 어린이집에서는 서로의 아이를 돌봐주는 마실이 자연스럽다. 오름도 정말 급할 때 마실 혜택을 톡톡히 보곤 한다. 오름과 초록비 모두 직장에 다니고, 오름의 회사가 집과 가깝다지만 힘겨울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초록비는 회사가 멀어 하원 시간까지 도착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쩌다 오름이 야근이나 야간회의라도 들어가는 날이면 비상이 걸린다. 마실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한다. 마을의 모든 아이를 내 아이처럼 키우겠다는 정신. 그렇기에 성미산마을의 마실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미덕 중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성미산마을에 와서 얻은 것 중 가장 소중한 건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오름은‘이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여기에서 이웃은 보통 이웃이 아니다. 그 집의 숟가락 개수까지는 모를지라도 삶을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마음 편히 할 수 있고,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며 공감대를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 내 아이뿐 아니라 이웃의 아이도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는 이들이 바로 성미산마을의 이웃이다.

도심 공동체나 교육 공동체와 같은 성미산마을을 가리키는 구호들은 사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먼 미래에 가서도 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그‘사람’이 있어 성미산마을이 있고, 그 속에 내가 있고 우리 가족과 산이가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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