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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여 안녕

프롤레타리아여 안녕

: 사회주의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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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71g | 140*190*20mm
ISBN13 9788996693604
ISBN10 89966936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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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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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현웅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느와르』,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 『2030 미래희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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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는 누구인가.
자본주의에서 생산력은 발전하는 동안 자연세계와 이 세계의 신비가 있던 자리에 자동화된 공정, 공장, 가공된 생산품들의 기술화된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산업세계에서 한 계급이 출현하는데, 그 계급의 구성원들은 특정한 개인적 이익을 얻기 위해 일하지도, 특정한 개인적 수단을 이용해 일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특정한 개별성도 지니지 않고 다른 노동자를 대신해 무슨 노동이든 할 수 있다. 그들은 빠른 시간 안에 보편적 결과물을 생산하기 위해 즉각 사회화할 수 있는 모든 능력과 기술을 이용한다. 이들이 바로 프롤레타리아이다. ---p.23 중에서

계급적 존재로서의 프롤레테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그는 노동력을 지닌 다른 인간과 무한하게 교체 가능한 존재로서 착취를 당하지만, 또한 무한하게 교체 가능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그 자신과 완전히 동일하게 전적으로 소외된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하찮은 ‘타자’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프롤레테르들과 힘을 합해 착취자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존재가 하찮은 노동량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자신에게서 소외되어 있는 한에서는 자신의 존재로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p.50 중에서

자신이 객관적으로 생산과정의 톱니바퀴와 같다는 사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주체적 권력을 가진 연합한 생산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이 두 사실의 차이점을 인식할 능력이 노동자의 조건에 본래적으로 내재해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떤 조건에서 그 능력이 생겨나고 발전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 마르크스주의 이론은 지금껏 대답을 제시하지 않았다. ---p.64 중에서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대로의 사회시스템은 우리로 하여금 거대한 기계적?관료적 조직들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고 있고, ‘자본’의 권력 또한 자신의 공무원들의 중개를 통해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자본’의 전 기능과 관계에 종지부를 찍지 않은 채 그 공무원들을 몰아내겠다고 하는 건 분명 그 부르주아지를 단지 다른 부르주아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p.80 중에서

산업, 과학, 기술의 발전에 의한 ‘진보’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국가를 궁극적 ‘선’, 정치를 종교나 심지어 도덕과 동일시하던 실증주의적 개념은 죽었다. 오늘날 우리는 ‘선한’ 정부, ‘선한’ 국가, ‘선한’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사회는 그 조직화를 통해서는 결코 ‘선하게’ 되지 않고 단지 그 조직화가 개인들에 제공하는 자율-조직화의, 자율성의, 협력의, 자발적 공간들에 의해서만 ‘선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p.191 중에서

우리는 바로 이런 상황에 있다. 이제 더 이상 생산하기 위해 노동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하기 위해 생산해야 한다. 출산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심지어 미래에 그 아이들이 생산에 걸맞은 소비자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더 많은 아이들을 낳으라고 부추긴다. 이 논리를 따라가면, 우리는 전쟁의 경제학, 나아가서는 전쟁 자체에 대해 옹호하는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오늘날까지 생산력이 소비력을 초월했을 때 인간과 기계들을 완전 고용할 수 있는 유일한 효율적인 방법은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p.23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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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활동가들의 고질적 병폐 중 하나는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으른 탓이기도 하지만 바쁘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기를 돌아보며 반성할 시간이 부족한데다 공부하지 않으니 자칫 아집만 늘어날 수도 있다. 머리 없이 가슴만으로 운동하는 병폐에 빠질 수 있다. 그러한 비판들을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앙드레 고르의 책을 손에 잡았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깊게 들여다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넓게 보는 것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다. 더불어 미래도 예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혁명기의 마르크스, 대공황 이후의 케인스, 신자유주의의 하이에크의 시대를 넘어 금융위기 이후 경제학이 폴라니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일컬어지는 요즈음 앙드레 고르의 저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을 담당하는 계급이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규정하고 가정과 일터, 사회와 정치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기존 노동운동 개념의 오류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그의 분석은 현실사회에서 충분히 실현 가능할 뿐 아니라 마르크스와 결별하지 않은 채 그를 뛰어넘고 싶은 활동가들에게도 충분히 귀감이 될 만하다.
하종강 (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노동과꿈 대표)
세상은 갈수록 힘든데 이 ‘병든’ 사회구조를 바꿀 주체는? 전통적 맑스주의는 프롤레타리아 노동계급이 혁명을 통해 자본주의 생산관계를 전복시켜 노동해방을 이룬다고 했다. 그러나 고르는 논쟁적인 이 책에서 앞 명제가 실제와 거리가 먼 당위라 본다. 그렇다고 그가 노동해방과 인간해방이란 목표를 포기한 건 물론 아니다. 자본 합리성에 충실한 ‘정상적’ 톱니바퀴로서의 노동계급과 이별할 뿐이다. 그렇다면 돌파구는? 생산력의 가열찬 발전? 아니면 노동계급의 계몽과 프롤레타리아 의식? 그도 아니면 이 책처럼 ‘맑스와 함께 맑스를 넘어’갈 것인가?
강수돌 (고려대 교수,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되는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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