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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다이어리 1

캐리 다이어리 1

: 섹스 앤 더 시티 캐리의 십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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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86g | 140*210*35mm
ISBN13 9788983783233
ISBN10 89837832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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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지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쇼퍼홀릭: 레베카, 아기와 컴백하다] [라이프 스와핑] [매혹] [내 인생 맘에 안 들어] [맥켄지의 연인] [영원의 초대] [축제는 이제부터] [사랑의 침입자] [옆집 남자] [허쉬허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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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신발을 벗어던지고 매기 옆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래, 내 스트립쇼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건 나도 알지만 원래 나는 바보짓을 밥 먹듯이 하기로 주위에 유명하니 뭐 어떠랴. 난 할인매장 제품인 싸구려 세퀸 치마 밑에 신고 있던 흰색 면 타이츠를 끝까지 벗기 시작했다. 얼마 안 가 랄리도 소파 위로 올라와서 몸을 위아래로 훑듯 매만지면서 팔꿈치로 매기와 날 옆으로 밀쳤다. 한쪽 발로 서 있던 나는 물론이고 매기까지 그 기세에 휩쓸려 소파 뒤로 벌렁 넘어졌다.
매기와 난 바닥에 누워서 정신 나간 사람들처럼 낄낄거렸다.
“괜찮아?”
피터가 매기 쪽을 들여다보면서 물었다.
“괜찮아.”
매기는 키득거렸다. 이제야 피터가 매기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다 잘된 거다. 어쨌든 지금 당장은 오케이였다.
“캐리 브래드쇼, 넌 항상 나쁜 물만 들게 하더라.”
피터가 매기를 데리고 가면서 꾸짖었다.
“자기는 머리 굳은 잘난 체 박사인 주제에.”
난 중얼거리면서 일어나서 타이츠를 다시 고쳐 신었다.
피터 쪽을 보니 다정하지만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매기에게 위스키를 따라 주고 있었다.
너라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겠냐고?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그때였다. 학교 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뉴 스쿨 세미나에 보낼 원고 소재가 생길 것이다. 진짜배기 체험에서 우러나온 원고가. 웩.
안 돼, 머릿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꾸짖었다. 너트멕은 안 돼. 그건 진짜 너무 막 나가는 거잖아. 게다가 너트멕에서 필진으로 일한다면 그건 위선자야. 여태까지는 기회만 있으면 너트멕도, 그 편집장인 피터도 너무너무 싫다고 사방팔방에 떠벌리고 다닌 주제에.
그래, 하지만 그럼 달리 선택의 여지가 있어? 다른 목소리가 반문했다. 전혀 아무것도 않고서 루저처럼 인생을 수동적으로 살아가고 싶어? 최소한 너트멕에 기고를 한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넌 절대 그 세미나에 합격하지 못할걸.
스스로를 혐오하면서 난 바(bar)로 다가가 보드카 크랜베리 주스를 한 잔 만들어서 매기와 피터 쪽으로 다가갔다.
“어이, 친구들.”
난 자연스럽게 인사하면서 가져간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저기, 보이, 생각해 봤는데, 나 사실은 네 신문에 글을 기고하고 싶어.”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맞은 캐리와 친구들은 십대가 가기 전에 멋진 로맨스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쫓긴다. 또한 지금까지는 친구들과 똑같은 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는 서로 다른 진로를 가게 될 친구들에 대한 단상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엄마와 아빠처럼 천생연분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캐리 앞에 킹카 전학생 세바스찬 키드가 나타나고, 캐리는 키드와의 연애로 학교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연애와 진로로 고민하면서도 즐거운 일을 찾아 밝게 생활하는 십대 캐리와 친구들은 삶의 희노애락, 친구들의 배신과 우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친구들과 인간 관계에 대한 캐리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보게 될 칼럼니스트 캐리 브래드쇼를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꿈에 그리던 뉴욕 생활을 어이없이 소매치기를 당하면서 시작하게 된 캐리는 사만다의 도움으로 사만다의 아파트에서 뉴욕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PR 전문가인 사만다는 화끈한 뉴욕 생활을 즐기는 이십대로 캐리를 뉴욕 유명인사의 파티에 데리고 다니면서 화려한 뉴욕 생활을 맛보게 해 준다. 또한 기대하던 뉴스쿨에서의 작문 수업에서 재능 있고, 특이한 새 친구들과 연인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미래의 절친 미란다를 만나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 이런 새로운 세계와 사람들에 취하지만, 캐리는 진정한 자신을 찾고 미래를 향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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