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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트렌드 2018

디자인 트렌드 2018

: 밀레니얼 세대의 노마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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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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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47g | 152*224*18mm
ISBN13 9788965705291
ISBN10 896570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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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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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번 『디자인 트렌드 2018』을 준비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갈래의 담론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공학, 무인 이동수단 등 거대한 기술 혁신 담론들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기술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자”라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구호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자명하다면, 고용 없는 미래 경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부문마다 각기 다를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개인 등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경제 주체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지금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4차 산업혁명은 없다”라는 반론이 나오고 있는 최근의 현상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유이다.
기술의 진보만 놓고 이야기를 꺼내면 ‘생산성 혁신의 역사’나 ‘제조 혁명’과 같은 현실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결론만을 맴돌게 된다. 우리는 인공지능이나 로봇공학과 같은 화려한 기술이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을 때 의도치 않게 간과된 것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답은 ‘시장’에 있다. 누구나 원하는 혁신적인 무언가를 창조하려면 판매와 소비가 벌어지는 시장 트렌드 변화에 더더욱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시장의 요구를 간과한 채 ‘최신’과 ‘첨단’을 앞세운 기술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형국이 지속되어왔다.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객은 기업의 기반이자 존재 이유이다. 고객만이 고용을 창출한다. 고객의 욕구와 요구를 채우기 위해 사회는 기업에 부를 창조할 자원을 잠시 위임했을 뿐이다.” 이 말은 변화하는 시장을 통찰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된다. 이제 시장은 판매자 주도에서 소비자 주도로 바뀌었다. 시장이 트렌드를 만들어낸다. 6-7쪽

1인 가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증가하면서 하나의 경제현상처럼 개인단위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형 주거지에 거주하며, 가구 역시 콤팩트한 모듈형 디자인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다. (...)
밀레니얼 세대인 ‘혼族’들에게 단순한 소량화, 경량화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국산 소형차나 경차는 감소세이나, 수입 소형차는 오히려 증가세이고, 불황으로 경기는 나빠졌지만 해외 여행객은 더 늘고 있다. 외식비는 점차 줄어들어도 디저트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작은 것만이 아니라 작아도 가치 있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이 짙은 이들에게 소비는 단순한 구매가 아닌 ‘작지만 자신에게 특별한 가치’를 선사하는 서비스 경험인 것이다. 28-29쪽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24년간 일해온 개발자 더그 디츠Doug Dietz는 자신이 2년간 공들여 개발한 MRI 스캐너가 설치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오던 소녀가 무서워 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날 처음으로 80%의 아이들이 MRI 검사를 받기 위해 진정제를 투약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들이 기계에 겁을 먹기 때문에 가만히 누워 있지 못했던 것이다. 자신에게는 더없이 훌륭해 보이는 기계가, 어린아이에게는 단지 무서운 괴물 같은 존재라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낀 그는 어린 환자들도 겁내지 않을 MRI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
그의 디자인은 MRI 검사실을 어린이를 위한 모험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 소아병원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는데, 우선 MRI 촬영기사들을 아동전문가와 디즈니랜드의 캐스터들에게 교육받도록 조치하여 아동을 위한 박물관이나 테마파크 직원들처럼 만들었다. 기술적 부분에는 전혀 변형을 주지 않고도 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MRI 촬영 기사용 시나리오를 만들어 그들이 어린 환자들을 모험의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MRI 검사실에 들어오면서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촬영기사는 아이들에게 해적선 내부로 모험을 떠날 거라고 말해주고 배에 타 있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좋아, 이제 너는 해적의 배에 오르게 된 거란다. 배에 오르게 되면 해적이 너를 찾지 못하게 가만히 있어야 해.”
숨죽이고 숨어 있는 동안 나쁜 해적은 사라지고 그 ‘항해’가 다 끝나면 아이들은 검사실 벽에 있는 해적의 가슴에서 작은 보물을 하나 꺼내 가질 수 있다.
어린이용 MRI 기계 덕분에 소아환자에 대한 마취제 투여를 80%에서 10% 정도로 크게 줄일 수 있었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90% 상승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진정제 투입을 위해 마취의사를 쓸 필요가 줄었고 하루에 더 많은(검사와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을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154-156쪽

허리를 깊이 숙여 콜라 캔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자판기는 공장의 기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가진 불편함에 대한 문제의식 그리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올 것이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변화들이 디자인적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미래는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이처럼 국가, 기업, 사회 모두가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다시 생각할 때 ‘4차 산업혁명’은 좀 더 선명하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노마드 마켓은 외면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속받지 않으며 끊임없이 소비자의 욕구를 따라 움직이는 미래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작은 아이디어라도 즉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날렵함, 디자인에 대한 개방적인 사고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 310-311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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