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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느티나무/수난 이대 외

젊은 느티나무/수난 이대 외

한국문화예술대계-037이동
강신재 등 | 두산동아(단행) | 1995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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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3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0035599
ISBN10 890003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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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신재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전에서 공부했다. 1949년 단편「얼굴」「정순이」를 통해 문단에 데뷔하여, 1959년 단편「절벽」으로 한국문협상을 수상했다. 1967년 장편『이 찬란한 슬픔을』로 여류문학상을 받았으며, 1984년 장편『사도세자빈』으로 중앙문화대상,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장을 수훈했고, 3·1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젊은 느티나무』『파도』『사도세자빈』『이 찬란한 슬픔을』『절벽』『황량한 날의 동화』『달오는 산으로』『난리 그 뒤』『이브 변신』등이 있다.
저자 : 하근찬
소설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수년간 초등학교 교원생활을 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수난이대>가 당선되어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1970년 <족제비>로 제7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 <산에 들에>로 제2회 조연현문학상을, 제1회 요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수난 이대』『나룻배 이야기』『흰종이 수염』『왕릉과 주둔군』『산울림』『검은 자화상』『제국의 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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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더 묵을래?'하였다.
'아니 예.'
'한 그릇 더 묵지 와.'
'고만 묵을랍니더.'

진수는 입술을 싹 닦으며 뿌시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막을 나선 그들 부자는 논두렁길로 접어들었다. 아까와 같이 만도가 앞장을 서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진수를 앞세웠다. 지팡이를 짚고 찌긋둥찌긋둥 앞서 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팔뚝이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가 느럿느럿 따라가는 것이다. 손에 매달린 고등어가 대구 달랑달랑 춤을 추었다. 너무 급하게 들어마셔서 그런지, 만도의 뱃속에서는 우글우글 술이 끓고, 다리가 휘청거렸다. 콧구멍으로 더운 숨을 훅훅 내불어 보니 정신이 아른해서 역시 좋았다.

'진수야!'
'예.'
--- p.10
진수가 돌아온다. 진수가 살아서 돌아온다. 아무개는 전사했다는 통지가 왔고, 아무개 아무개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통 소식이 없는데, 우리 진수는 살아서 오늘 돌아오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어깻바람이 날 일이다. 그래 그런지 몰라도 박만도는 여느 때 같으면 아무래도 한두 군데 앉아 쉬어야 넘어설 수 있는 용머리재를 단숨에 올라 채고 말았다. 가슴이 펄럭거리고, 허벅지가 뻐근했다. 그러나 그는 고갯마루에서도 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들 건너 멀리 바라보이는 정거장에서 연기가 물씬물씬 피어 오르며 삐익 기적 소리가 들려 왔기 때문이다. 아들이 타고 내려올 기차는 점심때가 가까워야 도착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해가 이제 겨우 산등성이 위로 한뼘 가량 떠올랐으니, 오정이 되려면 아직 차례 멀었다. 그러나 그는 공연히 마음이 바빴다. 까짓것, 잠시 앉아 쉼녀 뭐 할 끼고.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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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사에서 출간된 한국소설문학대계는 우리 소설사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작가들의 작품을 섭렵한다는 취지보다는 이데올로기적 고립에 의한 분열된 작가와 그의 정신을 되살리려는 취지에서 그리고 묻혀졌던 작품을 세상 밖으로 꺼내놓음으로써 이를 극복하며 한편으로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한편 텍스트의 원문을 밝히는 등의 텍스트로서의 텍스트 역할에 충실한 시리즈이다. 작가 선정 기준은 현재성과 문학성에 기초한 것이므로 이념이나 사조로부터 자유를 획득하고 있으며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자들과 문학비평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나름의 객관적이며 기념비적인 의미를 세운다. 또한 각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이 시리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문학사 대계라 할 만한 것으로 그것 자체가 높은 문학성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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