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는 왜 미술을 하는가

나는 왜 미술을 하는가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베스트
미술 top100 1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75쪽 | 678g | 188*254*30mm
ISBN13 9788965640271
ISBN10 89656402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용익
1968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그만두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 입학하면서 미술에 입문하였으며, 자의적으로 선택한 미술이었기에 '나는 왜 미술을 하는가'라는 의문을 끊임없이 던져온 자칭 "괴로운 타입"의 예술가이다. 1980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대학 조교, 중고등학교 미술교사, 전문대학 교수 등을 거쳐 현재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술을 전공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진지하게 들려주는 미술 교육자이다.
1970년대 이후 물질과 이미지의 대립관계를 화해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개진한 일련의 천·판지·합판 작업, 모더니즘의 인증된 이미지 권력에 흠집을 내고자 시도한 〈가까이… 더 가까이…〉라는 제목의 캔버스 작업, 이전의 캔버스 작업 위에 물감을 덧칠함으로써 지워버리는 〈절망의 완수〉시리즈 작업 등을 선보였다. 또한 1998년 광주비엔날레 정상화를 위한 범미술위원회 위원장 활동에 이어 대안공간 풀 설립과 미술인회의 창립 등에 관여하였으며,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한 공공미술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미술 안에서만 미술을 사고하기보다는 문화·사회·삶 안에서의 미술을 사고하며 실천해 온 공공미술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3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써온 수 많은 글을 통해 자신의 작업과 전시는 물론 한국 현대미술, 모더니즘, 공공미술, 미술제도, 미술교육 더 나아가 한 상식적 지식인으로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개인블로그(http://blog.naver.com/profyongik)에 축적된 글을 ㅌ오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게는 ‘현대미술’이라는 것이 세계사, 물리, 혹은 기하 등등과 다를 바 없는 하나의 학과목이었다. 공부하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의 학과목이었다. 나는 현대미술이란 과목을 공부하면서 이제까지는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지식을 얻었다. 예컨대, 이론 물리학은 과학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것, 곁들여서 물리철학이라는 학문의 한 분과가 있다는 것, 유클리드 기하학과는 상대되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뉴턴적 우주관에 상대되는 아이슈타인의 우주관이 있다는 것 등등이었다. 이러한 지식들은 내게 퍽 충격적이었다.” --- p.37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모더니즘의 의미는 마이너스 방향으로 잡혀 있다. 그것은 복잡보다는 단순, 확대보다는 축소, 성장보다는 감소, 외향적이기보다는 내향적, 발언보다는 침묵, 생명보다는 죽음의 방향으로 잡혀져 있다. 이 마이너스 방향의 의미와 가치가 모더니즘이 남긴 돌멩이다. 그리고 이것이 플러스적인 가치가 지배하기 마련인 이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모더니즘이 갖는 의의라 하겠다. 이 마이너스적 가치를 우리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으리라. 자칫 그것은 패배주의자, 낙오자, 무능력자, 염세주의자, 더 나아가 침묵을 빙자한 기회주의자, 몸을 사리는 이기주의자로 몰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동적 허무주의가 아니라 능동적 허무주인 모더니즘은 이런 우려를 모두 씻어버리리라고 나는 믿는다.” --- p.68

“한국의 정치미술이 약한 것은 가족주의 때문이다! 사회 안전망이 부실하여 우리의 가족주의는 완화될 기미가 안 보인다. 노인, 장애인, 아동, 출산, 육아, 교육, 실직 등 모든 사회적인 문제가 오로지 가족, 가정에게 책임지워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족주의가 수백 년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다 해도 그것이 그리 질긴 이유는 바로 사회 안전망의 부실 때문이라고 본다. 사회 안전망이 부실하니까 가족 --- 주의에 매달릴 수밖엔 없는 것이다.” --- p.138

“가로등을 깨버려! --- 깨는 것이 범법으로 맘에 걸리거든 스위치를 찾아서 내려놔! 상황주의자들은 깨고 다녔지만… 자본주의는 도시의 밤을 무서워한다. 자본주의의 펜스 밖으로 밀려나 심성이 사나워진 사람들이 어둠을 틈타 무슨 짓을 할까봐. 그러나 밤은 어두워야 해. 사람에게나 식물에게나… 우리들에게 어둠을 돌려줘!” --- p.226

“폐허를 그냥 좀 내버려둬! 폐허는 자본의 속도에 지친 우리 맘을 아련히 위로해주니까... 우리나라 공공미술의 핵심은 도심의 폐허를 그냥 그대로 보존하여 잡초가 수북이 나게 내버려두는 것이 돼야 해.” --- p.226

“나는 결코 학생들의 작품을 칭찬할 수 없다. 그들의 재능을 칭찬해줄 수 없다. 가치와 당위가 무너진 시대, 패러다임이 깨진 미술계, 그리하여 사기의 가능성이, 아니 사기가 횡행하는 미술계를 앞에 두고 순진하게도 어려서부터 들어온 재능 있다는 소리만 믿고 화가의 꿈을 키워오고 있는 그들을 나는 무책임하게 칭찬해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이 그들의 재능만 믿고 미술계에 나아갈 때 겪을 좌절과 상처가 안타까워 나는 그들의 재능을, 그들의 그림을 칭찬해 줄 수 없는 것이다.” --- pp.292-293

“젊은 친구들… 미술을 전공해도 먹고 살 수는 있어. 너무 걱정하지 마. 오히려 미술을 걱정해. 어떻게 미술이 건강하게 살아남아야 할까를 걱정하라구, 알겠나?”
--- p.32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