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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

파벌

: 민주노동당 정파 갈등의 기원과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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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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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51쪽 | 582g | 152*223*30mm
ISBN13 9788993985610
ISBN10 899398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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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영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신자유주의시대 한국사회의 변화와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투표행태와 정치의식》 등이 있으며, 〈민주주의와 제도〉,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논거와 문제점〉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집단 간의 갈등과 해결, 다문화 사회의 정체성 문제와 갈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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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내 파벌 갈등을 분석하면서 서로 갈라설 정도로 갈등이 격렬한 파벌들이 애초에 어떤 이유와 과정으로 민주노동당에 합류했는지를 파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민주노동당 내에서는 갈등 관계에 있는 파벌들이 하나로 합류할 당시에는 상호 관계가 그만큼 나쁘지 않던 것인지, 아니면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킬 만한 잠재적인 요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던 것인지, 그 점을 충분히 고려해 파벌 간의 경쟁을 생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와 리더십을 구비하지 못했던 것인지 하는 의문들이 생겼다.

특히 한국의 다른 정당과 비교하면, 당의 분열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도 ‘명분을 위한 파벌’의 성격이 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현 시기 한국 사회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넘어서는 (양립하기 어렵고 타협의 여지가 없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북한과 보수 야당(주로 자유민주주의 정당)에 대해서 반미 자주의 민족해방 · (일반)민주주의 실현을 당면 과제로 여기는 전자(자주파)는 우호적이고 또한 협력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반면, 반파쇼 · 반독점의 계급해방을 당면과제로 삼는 후자(평등파)는 적대적으로 대하지는 않았지만 진보정치의 실현에 방해물로 여기고 견제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전자(특히 주사파)가 지향해야 할 이상사회로 보는 반면 후자는 ‘봉건왕조’ 체제로서 극복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서로 용납하기 어려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상호 신뢰의 형성이라는 조건은 충족되지 않았다. 조직의 존립에 대한 위협이 지나치게 커서 대북 인식 등 통합 당시까지 남아 있던 노선-정책의 차이나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가 초래할지도 모르는 갈등의 발생과 해결 가능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그 결과 창당 이후 발생할 수밖에 없었을 파벌 간의 갈등과 대립을 통제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제도, 양립하기 어려운 양대 파벌의 조직 문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했고 따라서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것이 결국 이후 분란의 불씨가 됐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이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의 공식 입장은 북핵의 자위적 성격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른 평등파 최고위원들도 동의하면서 정책위의장을 비판했다. 홍승하 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은 자위적 수단을 포함해 모든 핵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 이런 평등파 최고위원들의 비판과 주장에 대해서 자주파 최고위원들은 미국의 대북한 적대정책을 중점적으로 비판하고 북한 핵무기의 자위적 성격은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예를 들면, 자주파에 속하는 김은진 최고위원은 “미국이 계속 적대적 대북정책을 펴는 상황에서 북한은 체제 안정을 위해 핵실험을 선택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민주노동당이 북한 체제 보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주지 않으면서 핵 포기 입장만 전달하는 것은 무책임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회와 확대간부회의 그리고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리던 26일 그날 조승수는 K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24일의 《경향신문》 기고보다 더 직접적인 표현으로, 그리고 앞선 평등파의 주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좀더 직설적으로 자주파를 ‘친북주의’ 세력으로 규정·비판하면서 분당론을 제기했다. “이른바 (당내) 친북 세력은 그간 북한 핵실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거나 북에 대한 정보보고를 하는 당 간부가 있다든지 해서 국민들과 민주노동당을 아는 분들로 하여금 굉장히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면서 “진보적 가치와 기준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서민생활을 책임질 수 있는 활동과 정책을 하지 않는다면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까지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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