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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결박을 풀다 2

고전 결박을 풀다 2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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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596g | 145*210*30mm
ISBN13 9791196058326
ISBN10 119605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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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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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잃은 크림힐트는 운명의 가련한 포로로 남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복수의 화신으로 바뀌었다. 그 끝이 설사 죽음과 파멸뿐일지라도 가차 없이 질주하여 산화(散華)하는 삶. 태풍과 거센 파도가 없다면 바다가 아닌 것처럼, 세상도,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때로는 분노와 비극의 힘으로 나아간다. 지금 어떤 비극이 당신을 움직이고 있는가? 또,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분노는 무엇일까?
---「 독일 구전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중에서

이미 오래 전에 끝난 기사의 시대, 전설 속의 늠름한 기사와는 거리가 먼 돈키호테의 모습을 통해 세르반테스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당시 영국은 시민계급인 상인들에 힘입어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신대륙 발견과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에스파냐는 급변하는 근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쇠퇴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과거의 영광에 매달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사치와 무기력증에 빠져 있던 봉건귀족들. 세르반테스는 행동파 돈키호테를 통해 행동하지 않는 귀족들을 질타한 것이다.
---「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중에서

생은 무의미하게 끝없이 반복된다는 ‘영원회귀’ 의식은 우리를 허무주의의 위기로 내몰 수도 있지만 내 안의 힘을 믿고 자기 극복을 시도하는 자, 위기에 무릎 꿇지 않고 위기를 지배하는 자인 위버맨쉬는 “운명애(運命愛)”라는 위대한 가치의 전복을 이루어낸다. 무수히 쌓였다가 무수히 허물어지는 모래성이라도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다시 처음인 듯 유희할 줄 안다면, 매 순간 유의미하고 영원히 되풀이되어도 바랄만하지 않겠는가?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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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전이 21세기 현대인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새로운 관점으로 읽어낸 책.”
- 매일경제

“원작의 맛을 충실하게 재현한, 쉽고 친절한 고전 설명서.”
- 한국경제

“고전의 줄거리와 메시지를 간결하게 요약한 텍스트를 강력한 그래픽 이미지와 결합시켜 전통적인 도서의 한계를 극복하려 시도한 책. ‘읽는 책’을 ‘보는 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김욱동 (서강대 영문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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