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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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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2쪽 | 720g | 153*224*30mm
ISBN13 9788993293289
ISBN10 899329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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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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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등하고 있는 문제는 더 크고 근본적인 것들이다. 그것은 나 자신이 속한 로마 가톨릭 공동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는 문제이다. 나는 사도신조의 근본적 요소들을 말하고 있다. ... 나는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 인격적 존재로서 역사와 우리 개인의 삶에서 활동하시며, 우리가 숭배하고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달라고 기도하는 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고”, “종말의 때에 다시 오실” 것이며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모든 사람들의 몸과 영혼에 영생과 개인적 불멸을 주는 반면 그 부르심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지옥의 영원한 형벌에 처하는 “그분의 독생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진술들이 주장하고 고백하는 바를 진정으로 믿는가? 더 정확하게 말해, 나는 그것을 믿을 수 있는가? --- p.23

모든 다른 종교전통들과의 대화가 유익했지만, 특히 불교 전통과의 대화가 내게는 가장 깊이 있고 가장 흥미로우며 가장 어렵고 따라서 가장 보람이 있었다. ... 나는 불교와의 대화를 통해 모든 신학자들이 직업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개인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을 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믿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부합하면서 또한 도전이 되는 방식으로 그 믿음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불교는 나로 하여금 나의 지적 진실성을 유지하고 나의 문화에서 내가 진실하고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긍정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교 신앙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 내 인생을 되돌아보니, 나는 이렇게 불교와 관계하지 않고서는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신학자가 되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이다. 아마도 도발적인 표현이겠지만 이것은 분명히 진실이다! --- p.26

불교로 건너가면서 발견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들과 매혹스러운 점들로부터 한 가지 분명하고 신중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면, 하느님은 더 이상 인격체가 아니지만 분명히 그리고 훨씬 더 매력적으로 ‘인격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미세한 구별일지도 모르지만 나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중요한 구별이다. 불교는 내가 지난 수십 년간 힘겹게 영적 생활을 하며 느껴온 것을 확인하고 긍정하게 해 주었다. 즉, 하느님은 전능하고 사랑 많은 ‘누구’가 아니라는 것, 내가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와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인격적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신적 인격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하느님은 전에도 지금도 나를 감싸고 살게 하는 상호존재의 신비이다. 하지만 하느님은 또한 내게 인격적으로 임재하는 신비이다. --- p.104

말과 언어를 사용하는 불자들의 방식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은 “손가락은 달이 아니다”라는 선의 간결한 경구이다. 달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 더 정확히는, 우리의 궁극적인 본성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깨달음, 열반, 공, 불성이라고 말하고 서양과 그리스도교에서는 그것을 신비 혹은 궁극적 실재라고 말한다. 손가락의 역할은 우리의 말과 이해 너머에 있으면서도 우리의 체험 속에 실재할 수 있는 신비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 손가락을 달과 혼동한다면 달을 볼 수 없다! 언어에 대한 불교의 관점은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심오하고 도전적이다. --- p.137

언어와 손가락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으로부터 배운 것을 설명하려 애쓴 후, 나는 그리스도교가 상기시켜 주는 것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과 손가락은 그 부적절함에도 불구하고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것이다. ... 그리스도교적 사유로 대담하게 한 걸음을 더 내디뎌 보자. “손가락은 달이 아니다”라는 말이 진실이라면 우리는 그 말도 너무 절대적인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손가락은 달‘이다’라고 말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 손가락은 전적으로 달은 아니지만 정말로 달인 것이다. 말, 상징, 신화, 교리라는 손가락들은 단지 가리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가리키는 손가락은 연관시키는 영을 진정으로 존재하게 한다. 손가락들은 결코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정말로 영‘이다’. 상징은 그것이 상징하는 대상과 완전히 동일시될 수는 없지만 그 대상에 참여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틸리히가 말하려던 핵심이 바로 이것이었다. --- p.153

불교는 내게 예수의 신성을 깨달음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말하는 ‘구원’이란 우리 자신의 깨달음, 곧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의 신성을 발견하는 것임을 이해하게 해 주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구원자’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가 그토록 위대퇇 ‘스승’이며, 보다 그리스도교적 용어로는 ‘계시자’임을 체험했기 때문임을 이해하게 해 주었다. 이처럼 구원을 깨달음으로, 구원자를 계시자로 이해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전통을 재발견하고 심화하는 것이다. --- p.230

내가 그리스도교 수행으로 되돌아왔을 때 이 족첸 명상 체험은 그리스도교 전례의 언어와 내용에 훨씬 더 깊이 나 자신을 맡길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스도교와 티베트불교 수행자들에게 이 족첸 명상법은 단지 하면 좋은 수련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상상력과 몸을 일깨우고, 우리의 몸과 마음 안에 있는 신비와 영의 임재를 느끼는 데 꼭 필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티베트불교의 족첸 수행은 그리스도교 수행에 결여되어 있던 것을 내게 더해 준다. 그것은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말과 형상을 ‘내려놓고’, 신비 안에 ‘편히 쉴’ 수 있도록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그 신비는 향과 종소리, 말과 몸짓으로 소통되면서도 본질적으로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 p.307

그렇다면, 그리스도교 종말론과 ‘이미/아직 아닌’ 하느님의 공동체에 대한 예수의 통찰을 불교적으로 재이해한 것을 가지고, 이 장을 시작하면서 던진 질문인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자 한다. “나는 우리가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역사도 상호존재 또는 연관시키는 영의 활동의 일부이기에 우리는 희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는 물론 그의 제자들까지 충만하게 했던 영은 예수에게 하느님의 영이 이미 임재하기에 인간이 진실로 서로 사랑하고 돌보는 세상에 대한 유대적 이상이 정말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었다. --- p.355

십자가의 법은 『법구경』이 또한 깨닫게 해 준 “증오는 사랑으로만 없앨 수 있다”는 ‘영원한 진리’를 긍정하고 구체화하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한다. 예수는 거기에 이렇게 덧붙일 것이다. 그 사랑은 증오하기보다는 기꺼이 죽을 수 있어야만 하는 사랑이라고. 그런 사랑으로 인해, 그리고 그 사랑이 요구할 수 있는 그런 죽음으로 인해 증오는 없어질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변화될 것이다. 그래서 세상도 또한 변화될 것이다.
--- p.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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