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98g \| 15022020mm
ISBN13	9788953116412
ISBN10	895311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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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 원로목사인 김명혁 목사는 담임 목사 은퇴 후 오직 주님이 부르는 곳이면 작은 교회이든 외딴 섬이든 어디든지 달려가 하나님의 복음을 즐겁게 전하는 ‘나그네’ 인생을 목회의 지표로 삼고 있다. 신의주 제이교회와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목회하다가 공산당에 의해 투옥된 부친 김관주 목사 밑에서 철저한 신앙생활을 하다가 만 열한 살이 되던 해에 1948년 8월 가족들을 두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홀로 서울로 넘어와 정착했다. 그 후 한경직, 명신홍, 김치선 목사 등 많은 믿음의 선진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목회의 길을 가게 되었다.

한경직 목사의 조언으로 서울대학교 문리대 사학과(B.A)를 수학한 후 용산에 있는 총회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미국 필라델피아 훼이스신학교(B.D)로 유학길에 올랐다. 그 후 웨스터민스터신학교(Th.M)와 예일대학교 신학원(Ph.D)에서 역사신학을 전공한 후 풀러신학교, 튜빙겐대학교 등에서 연구와 학문 활동을 넓혔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서 후암교회 교육 목사를 시작으로 총신대 강사, 조교수, 부교수, 연안교회 담임목사, 강변교회 담임목사, 합동신학교 부교수, 교수, 교장을 거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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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목회자들에게 드리는 편지

1. 첫 번째 편지 : 복음 삼도
우리는 강해지기를 소원하지만 십자가의 예수님은 약해지셨고, 우리는 유능해지기를 소원하지만 십자가의 예수님은 착해지셨으며, 우리는 중심이 되기를 소원하지만 십자가의 예수님은 자기중심이 아닌 땅 끝으로 향하셨습니다. 참된 복음 전도자는 자신의 약함과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따뜻하고 선한 인품을 가진 자이며,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과 이방으로 사랑을 전하는 자입니다.

2. 두 번째 편지 : 진정한 목회자의 길
목회자가 평생 양 무리를 섬길 수 있다면, 그리고 양 무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릴 수 있다면 그는 예수님을 닮은 최고의 목회자일 것입니다. 하나님과 말씀에 사로잡혀 섬김과 성령의 능력과 눈물과 희생으로 사역에 임하는 것이 바른 목회자의 모습입니다.

3. 세 번째 편지 :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의 나아갈 길
예수님의 십자가만 드러나야 하는 교회가 점점 인간을 높이고 세속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의 것을 버리고 죄에 대한 회개와 거룩한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자기부정 없이는 진정한 영성의 회복도, 진정한 교회갱신도 없습니다.

4. 네 번째 편지 : 목회자의 사명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는 상하고 통회하는 눈물의 제사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한국 교회에 필요한 목회자는 이 세상의 죄와 불행을 바라보고 통곡하면서 회개와 중보의 기도를 드리는 자입니다. 이 세상의 가엾은 양 무리를 위해 평생 울 수 있는 목회자, 온유와 겸손으로 섬기는 목회자, 기도와 말씀으로 충만한 목회자, 긍휼과 용서를 베풀고, 고난과 희생을 감내하는 목회자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2부 성도들에게 드리는 편지

5. 다섯 번째 편지 : 하나님을 향해 깊어지는 삶
하나님께 통곡하며 회개하는 통회의 제사, 이웃을 향해서 불쌍히 여기며 사랑을 베푸는 긍휼의 제사를 드려야 할 때입니다. 진정한 영성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만남의 회복’이고 ‘사랑의 회복’입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를 바뀌게 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6. 여섯 번째 편지 : 땅 끝을 향해 넓어지는 삶
하늘에 속한 성도들은 나그네처럼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의 삶을 살면서 ‘나’를 벗어나 더 넓은 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 마음이 넓어지고 여유롭게 되고 비로소 높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이들을 가슴에 품고 땅 끝까지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곳곳에 전할 수 있습니다.

7. 일곱 번째 편지 : 믿음의 선진들에게 귀 기울이는 삶
하늘 높이 날면 우리의 과거도, 미래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역사적 안목과 통찰력을 지니기 위해 끊임없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님과 대화해야 합니다. 즉, 과거의 믿음의 선진들을 바라보고, 앞에 있는 종말의 영광을 바라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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