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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반신화다

예수는 반신화다

: 르네 지라르와 비교 신화학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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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54g | 152*225*18mm
ISBN13 9791161290430
ISBN10 11612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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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르의 이론은 매우 실천적이고 미시적이며 일상적인 지평에서 우리의 심연에 자리 잡고 있는 모방적 욕망과 경쟁, 질투와 르상티망, 스노비즘과 허영 의식 등을 고발한다. 지라르의 욕망 이론과 문화 이론은 각 개인의 “지하실”의 심리학에 대한 것일 뿐 아니라 인류 문화의 “지하실”에 관한 것이다.…그의 욕망 이론은 우리의 폭력성과 군집성을 직시하게 해준다. 그의 이론은 우리의 카타르시스가 폭력적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라르의 모방적 욕망 이론과 희생양 이론이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의 이론이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의식, 욕망의 과잉, 왕따ㆍ이지메 현상, 학교 폭력 문제 등을 매우 쉽게 설명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 「1장 “르네 지라르의 비교신화학”」 중에서

인류의 모든 오래된 극장은 희생제의라는 드라마가 펼쳐지던 장소였다. 즉 극장의 기원은 희생제의다. 고대의 희생제사와 마찬가지로 독일 철학자들이 높게 평가했던 그리스 비극 및 그것을 현대화한 오페라도 폭력적 카타르시스를 군중에게 선물한다. 그것은 일견 미학적인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가 제공하는 카타르시스에는 희생양과 그 역할을 하는 비극적 주인공의 추락, 살해, 그리고 추방 이후에 비로소 발생하는 폭력적 정화 작용이 포함된다. 지라르가 말하는 것처럼, 카타르시스는 당시 그리스 폴리스가 관리했던 인간 희생양들이었던 카타르마의 폭력적이고 비극적인 죽음 때문에 가능하다. 이는 인류의 춤의 기원이 희생제의적 칼춤에 있는 것과 같다. 구약의 레위기가 없었다면,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라는 마지막 희생양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희생제사의 의미와 목적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제사를 반복했을 것이다.
--- 「3장 “예수는 디오니소스 신화인가?”」 중에서

지라르는 복음서가 신화의 어두움을 계몽하는 빛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화의 논리들이 뒤틀려 있고 일그러져 있으며 모순적이면서 애매모호한 이유는 신화의 코드와 의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희생양,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희생염소의 존재 자체가 무질서와 질서가 겹치는, 야누스적이고 모순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화의 일그러진 논리는 결국은 전체주의적인 마녀사냥의 논리로서 마술적 인과 관계를 말한다. 희생염소 오이디푸스의 근친상간 및 부친 살해와 테베의 역병 사이에는 희생양 메커니즘이 만들어내는 마술적 인과 관계가 존재한다. 그것은 현대인들의 시각에서는 과학적 인과 관계가 아니다. 반신화적인 유대-기독교는 신화 속의 마술적 인과 관계의 탈마술화(막스 베버)를 불러와 합리화 과정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를 탄생시켰다. 그것은 신화적 전체주의와 파시즘을 극복하고 자유, 평등, 인권, 보편주의, 민주주의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뿐 아니라 자연과학의 탄생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 「5장 “니체와 하이데거 그리고 새로운 신화”」 중에서

인류는 오랫동안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서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디오니소스적이고 축제적이며 통음난무적인 것에 의존해왔다. 물론 사람들이 집단의 우상들로서의 신들을 제작하지만 사회는 그 우상을 닮아가게 된다. 우상과 집단은 서로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공동체와 우상은 불이(不二)다. 공동체가 우상이자 희생양을 생산하지만, 또한 그 신을 초석과 초점으로 삼기에 그를 닮아간다. 그러므로 그 우상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은 또한 문화를 변화시킨다. 우상들의 황혼이 새로운 사회의 여명이 된다. 카스트 제도를 유지시켜주는 안전밸브로서, 인도의 수많은 신들이 황혼을 맞이할 때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수많은 신들과 희생양들과 우상들을 제작하고 생산하는 사회는 그만큼 그 사회가 전체주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7장 “붓다는 신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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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지라르의 시각에서 단지 포스트모던 시대의 니체와 하이데거, 불교 사상의 신화적 가공성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인문학의 바른 방향을 정통 기독교적 관점을 통해 제시하는 기독교 인문학 저서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인문학의 부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정통 기독교의 복권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은 큰 방향을 제시해준다. 포스트모던 철학에 관심 가진 분들, 지라르와 기독교 인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숭실대학교 명예교수/한국개혁신학회 초대회장)

지라르는 신화와 문학을 탐구하다 기독교로 귀의했다는 점에서 C. S. 루이스를 떠올리게 한 다. 루이스는 복음을 “사실이 된 신화”라 부르며 그 둘의 유사성에 주목했다. 지라르는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실인 복음을 “반신화”라 부르며 복음이 이 신화 속에 감추어진 폭력적 논리를 폭로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탐구했다. 지라르 연구가로서 정일권 박사는 이 책에서 지라르가 수행한 복음적 신화 비평 작업의 핵심 요소들을 다각도로 풀어 설명한다. 이 책은 지라르의 사상뿐 아니라 기독교 복음의 문화적 인문학적 의미를 묻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배움 의 원천이자 보다 깊은 생각의 자극제가 될 것이다.
- 권연경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정일권 박사는 기독교 인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던 르네 지라르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학자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반기독교적 풍조가 강했던 인문학 분야에서 새로운 기독교 인문학을 보여준 르네 지라르처럼 저자도 이 책에서 반기독교적 도전에 대해 기독교가 어떻게 인문학 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 이경직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정일권 박사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는 변증서가 여기 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신화로 취급하는 자유주의적 경향과 적대 기독교적 정향에 거슬러, 르네 지라르에 정통한 저자는 지라르의 비교신화학적 논의를 적용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오히려 반신화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 책은 너무나 귀하다. 우리 모두 이 책을 진지하게 읽고 깊이 생각하기를 바란다.
-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저자는 지라르를 인용하면서 최근 우리 사회에 마치 주류처럼 횡행하는 종교다원주의 내지 예수의 신화화 주장에 대해 매우 깊이 있게 비판한다. 상대주의에 대한 복음적 기독교의 변증 서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을 모든 분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최용준 (한동대학교 학문과신앙연구소장, Global EDISON Academy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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