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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응하고 진화하고 살아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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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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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54g | 153*224*30mm
ISBN13 9788997235001
ISBN10 89972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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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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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 요인 중 불안이라는 양상은 인간 성격의 30가지 양상 중 가장 중요한, 즉 가장 흔하고 인간의 행복에 가장 문제가 되는 양상 중 하나다. 그 이유는 지난 몇천 년 동안 환경이 계속 급변했기 때문이다. 불안이 위험의 회피와 관련이 있다는 가정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의 불안한 행동이 그렇게 미친 짓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몇천 년이 현대 문명보다 고요한 환경이었다면 불안한 사람들의 신경이 그렇게 자주 예민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순한 동굴 생활로 돌아간다면, 우리같이 불안한 사람들은 오솔길에서 가장 먼저 뱀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는 행동으로 존경받았을 것이다. 낯선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행동도 높이 평가받았을 것이다. 불안한 사람의 부엌은 식사하기 가장 좋은 장소였을 것이다. 손을 너무 자주 씻는 사람들이다 보니 배탈이 날 만한 상한 음식을 제공할 염려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엉뚱한 동물을 길들이다가 물리고 감염되어 제구실을 못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손이 닿지 않는 가지에 달린 과일을 억지로 따려다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일을 따지 않으면 배를 곯고 지낼 것이다. 인정한다. 그래서 다양한 성격이 필요한 것이다. --- pp.54~55

주요 우울증에 빠지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불안한 뇌가 환경 속에서 주로 위험 신호에만 집착하듯이, 우울한 뇌는 사는 게 정말 힘들다는 신호만 찾는다. 주변에 주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그런 사람은 신문을 읽어도 학대당한 새끼고양이, 유혈이 낭자한 전쟁 범죄, 비통한 정리 해고, 형편없는 정치판 등에 집착한다. 게다가 아주 푹 빠져 있는 듯 보인다.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편도체 탓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평범한 사람의 편도체는 슬프거나 불쾌한 것을 보면 대략 10초간 발화한다. 하지만 우울한 사람의 편도체는 일단 발화하면, 다른 사람이 다 진정하고 난 한참 후까지도 계속 타오른다. --- p.67

명랑한 우리 남편도 가끔은 기분이 잔뜩 가라앉고 어깨가 축 처져 퇴근할 때가 있다. 최근에 남편의 직원 중 한 명이 정확히 3일을 근무하고는 ‘반복적 동작으로 인한 질환’이 발생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을 때다. 업종은 제약업이었고, 업무는 전혀 질환이 발생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소송은 금방 기각되었다. 하지만 전문 사기꾼을 상대하는 것은 아무리 명랑하고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피곤한 일이다.
그런 날이면 남편도 한숨을 쉬며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계속 한숨을 내쉬고 투덜거리면서 억울한 사정을 풀어놓는다.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고개를 내젓는다. 다시 한 번 한숨을 쉰다. 그러고는 농구 경기를 틀어놓고, 골치 아픈 생각은 싹 잊어버린다.
명랑한 사람은 어떻게 황량한 세상으로 곤두박질치지 않고 자신의 고도를 유지하는 걸까? 아마도 불안한 사람이 앞이 창창한 세상에서도 계속 불안을 유지하는 것과 다분히 비슷할 것이다. ‘주의 편향attentional bias’ 때문이다. --- p.116

다른 사람의 편안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작은 불편쯤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은 우호적인 사람이다. 우호성이 높은 사람은 사회의 바퀴만 순조롭게 굴러갈 수 있다면, 자신의 사리사욕쯤은 버스 맨 뒤로 밀어놓을 수 있다. 또 남을 잘 믿고 관대하며 주변 사람에게 자신을 맞춘다. 하지만 분명한 선을 긋지 못해 남에게 휘둘리며 이용당할 수도 있다.
“저하고는 안 맞네요. 그런 걸 원하신다면, 저는 다른 것을 하겠습니다.”
우호성이 낮은 사람은 관습적인 지혜보다는 직접 관찰해서 내린 결론을 선호한다. 독립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대중의 흐름에 별로 휩쓸리지 않는다. 범죄의 동기보다는 사건 자체에 관심이 많고, 해명보다는 정의의 실현에 관심이 많다. 냉정하고 무관심하며 심지어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호성이 낮은 것은 ‘무례한’ 것과는 다르다. 다만 의견 일치를 위한 맹목적 동의에 관심이 없고, 다른 사람의 불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뿐이다. --- pp.134~135

기아는 오늘날까지도 인류에게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피난민 수용소를 찍은 사진들은 어머니의 이기심을 증언해준다. 어머니들은 여전히 걸을 만한 힘이 남아 있는데도, 엄마 품에 안긴 아이들은 죽어간다. 어머니들은 분명히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진화가 어머니의 몸을 그러지 못하게 만든다. 여자 몸의 지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마음은 자녀의 고통에 계속 공감할 수는 있지만, 몸이 동정심을 발휘하기를 거부하고 모유 생산을 중단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마지막 남은 열량까지 자식에게 제공하고, 먼저 죽어버리는 어미에게 진화는 어떤 보상을 했을까? 그 정도로 동정심 많은 어미의 자식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고, 사람을 그렇게 비참할 정도로 관대하게 만드는 유전자도 결국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 p.168

사이코패스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들의 편도체는 아주 고요하다. 편도체를 이성적인 전전두엽 피질에 연결하는 배선 또 한 약간 기형적이다. 공포 감지장치에 결함이 있는 사이코패스는 거부나 모욕을 당해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문제에서 심각한 장애가 발생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의 행동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질까? 뭐든 원하는 대로 하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도덕성은 아마 생물학적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성향일 것이다. 나의 행동이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비도덕적일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나서야 어떤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이는 정상인들이 체화하고 있는 따뜻하고 선천적인 자제력이 아니라 기억에 의존하는 차가운 자제력이다. --- pp.199~200

개방성과 관련해 과학이 밝혀낸 또 다른 사실은 나이가 들수록 개방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젊은 나이부터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나이 서른부터 다른 사람의 슬픈 표정 혹은 성난 표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65세 무렵이면 우리 대다수가 얼굴과 목소리, 보디랭귀지에 드러나는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눈에 띄게 축소된다. 개방성의 감정적인 요소만 쇠퇴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요인이 위축된다.
마치 시간이 갈수록 우리 성격의 가장 인간적인 부분이 사라지는 듯하다. 우리는 점진적으로 감정의 끈을 거둬들이고, 사회적 열정을 차단한다. 서로의 감정에 대해 약간 귀가 먹고, 세상의 아름다움에 약간 눈이 머는 것이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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