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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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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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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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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2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0쪽 | 914g | 148*210*34mm
ISBN13 9788932918600
ISBN10 89329186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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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통화 가치를 다른 나라의 통화 가치, 혹은 특정한 상품 가치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고정해 버리는 고정 환율제는 오랫동안 경기 침체나 불황과 연관되어 있다고 여겨지던 통화 체계다. - 12면

유로는 인공적인 구성물이다. 그 모양새가 숙명적인 자연의 법칙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란 말이다. 유럽의 통화 체계는 다시 설정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유로를 버릴 수도 있다. - 23면

유로존 내에서 그저 한두 국가가 문제를 겪었다면, 이 〈희생자에게 떠넘기기〉 이론이 그럴듯하게 보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저기 성한 나라가 없었다. 심지어 핀란드같이 유로 체제 이전에는 꽤 잘 나가던 노르딕 국가까지도 문제를 겪었을 때는 그들 전체가 포함된 틀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29면

통화 연합에 대한 어떤 분석이라도 〈환율이 고정되어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란 질문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문제의 핵심을 놓치고 만다. 유로의 근본 문제는 그것이 환율 조정 메커니즘을 빼앗아 버리고 그것을 대체할 어떤 것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 30면

통화 체계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며,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 32~33면

공동 통화는 20세기 중반 유럽이 양차 세계 대전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속에서 나온 산물이다. 전쟁의 살육과 파괴는 1억 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유럽의 지도자들은 더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려면 정치, 경제, 나아가 유럽 대륙의 민족적 정체성을 완전히 재구성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 52면

유럽중앙은행은 실업 문제, 성장, 안정성 모두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권한과는 대조적으로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유로존의 구조와 원칙, 규제가 그 자체로 성장, 고용, 그리고 안정을 촉진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다. - 55면

유로존의 지배 세력은 낮은 재정 적자와 부채가 위기를 예방한다고 (잘못) 믿고 있으며, 긴축이란 강력한 주사 한 방이 불황에 빠진 나라를 회복시키는 최선의 길이라 믿고 있다. 허버트 후버는 1929년 주식 시장 붕괴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다. 그의 긴축 정책은 주식 시장 붕괴를 대공황으로 전환시켰다. - 66면

유로의 창설자들은 새로운 유럽을 창설하려는 선지자들이었다. 그들은 아직 아무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바다를 여행하는 모험가들이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굉장히 이질적인 국가들이 그렇게 많이 포함되어 있는, 그런 규모의 통화 연합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 - 85면

독일은 최근까지 최저 임금제가 없었으며 경제를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1990년대 수준으로 임금을 낮추려는 협력을 도모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경쟁적인 평가절하의 변형된 형태이며, 대공황 때 매우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한 〈근린 궁핍화 정책beggar-thy-neighbor〉의 하나이다. - 94면

중앙은행이 책임져야 할 나라들의 환경이 모두 다르다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나라에 적합한 정책은 실업을 염려하는 나라에는 완전히 부적합할 것이다. 공동 통화와 중앙은행을 공유하는 것은 재앙일 수 있다. - 95면

유로의 창설과 단일 통화는 필수적인 조건들이 충족되기 전에 너무 성급하게 이루어졌다. 게다가 그건 유럽을 찢어 놓는 방식이었다. - 97면

경제 침체에 직면한 국가는 완전 고용을 회복하기 위한 처방으로서 세 가지 주요 메커니즘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소비와 투자 촉진을 위한 낮은 이자율, 수출 장려를 위한 낮은 환율, 그리고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줄이는 재정 정책의 사용이다. 공통 통화는 앞의 두 가지 메커니즘을 제거했다. - 151면

유로존 국가들 중 일부가 다른 회원국에게 돈을 꾸자마자 통화 연합의 성격이 변했다. 더 이상 회원국들은 동등한 동반자 관계가 아니었다. 유럽중앙은행과 유로존 당국은, 특히 독일의 영향력 아래서 채권 국가들을 위한 채권 추심 기관처럼 변질되었다. - 176면


위기 이전, 독일은 자국의 무역 흑자를 스페인과 아일랜드와 같은 주변 국가들에게 대출함으로써 사실상 재활용했다. 독일이 위대한 채권자가 되면서 주변 국가들은 채무국이 되었다.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분열보다 더 큰 분열은 없다. -178면

독일이 흑자를 창출하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은 사실상 다른 나라의 적자를 증가시킨다.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가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도록 만들면서 흑자를 낸다면, 그것을 미덕이라 부르기 어렵다. -179면

ECB(유럽중앙은행)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둔 결과,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성장과 안정성이 낮아졌다. ECB가 통화 정책을 실행하는 방식대로라면, 성장이 일어나더라도 최상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불균형적으로 이익이 돌아갈 것이 뻔했다. ECB는 유럽의 불평등 심화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 215면

트로이카 프로그램에 따라 그리스는 새로운 재산세를 도입했다. 하지만 많은 일반 그리스인들을 완전한 빈곤으로부터 분리시켜 주는 유일한 수단은 약간의 재산이었고, 그 알량한 재산에 부과된 세금은 그리스인들에게 분노를 자아냈다. 정말로 펼쳐야만 했던 조세 정책은 모든 대형 부동산에 대한 〈누진적 재산세〉였다. - 260~261면

어떤 의미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영국인들에게 향후 몇 년간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EU 개혁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근거로, 앞으로 수익과 비용의 균형이 어떻게 될지 그들의 판단을 물은 것이다. 〈떠나자〉에 투표한 사람들은 주권의 상실을 우려하면서 그 수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었다. - 429~430면

위기 국가에서 주권을 짓밟는 유로존의 기능 장애는 유럽을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 〈클럽〉으로 만들었다. 특히 독일은 고압적인 방식으로 위기 국가들을 지배하려 들었는데, 많은 사람들 눈에 대단히 모욕적으로 비쳤다. - 430면

해협의 양측에서 정치는 분노의 근원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어떻게 민주주의에서 정치 체제가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바에 대해 그렇게까지 해결 노력을 안 보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하며, 지금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도 파악해야 한다. - 446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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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는 현대의 비극이다.
- 폴 콜리어, 옥스퍼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

유로는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실험이었다. 스티글리츠는 유로를 구제해 줄 상세한 목록들을 명료하게 제시한다.
- 존 랜체스터, 『뉴요커』

스티글리츠의 결론은 설득력 있다. 우리는 향후 몇 년 안에 일어날지 모를 험난한 경제적 이혼에 단단히 채비해야 한다.
? 라나 포루하,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파괴적인 작업 그 이상을 해낸다. 매 장마다 건설적인 제안들로 가득 차 있다.
- 마린 샌드부, 『파이낸셜 타임스』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관심을 촉구하는 긴급한 주장이다.
- 『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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