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도착의 귀결

도착의 귀결

도착 3부작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8건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676g | 153*224*35mm
ISBN13 9788959753598
ISBN10 89597535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큰 파도와 강풍을 피해 부두에 로프를 묶은 어선들이 서로 뒤채며 삐꺽삐꺽 비명을 질렀다. 오징어잡이 철은 벌써 지났는데 깜빡 잊었는지 커다란 알전구 하나가 바람을 맞으며 전선에 매달려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마치 목을 매고 자살한 사람 같았다. 그러다가 줄이 철사에 엉켜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앞으로 일어날 무시무시한 밀실살인사건처럼 전선은 복잡하게 뒤엉켜 꼬여갔다.
목매다는 섬…….
그야말로 이름에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목매단 사람 같은 전구가 바람에 흔들리며 공허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p.11 목매다는 섬

니이미 겐이치로가 죽은 것은 일주일 전의 추운 아침이었다. 사랑하는 아들 슈헤이에게 사고가 일어난 뒤로 갑자기 마음이 약해진 겐이치로는 신앙심이 깊어져 매일 부신당에 틀어박혀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에도 저녁식사를 마친 뒤 부신당에 혼자 들어가 있었다. 기도 중에는 일체 방해하지 말라는 엄명을 받았지만 밤이 깊어지자 불쑥 걱정이 된 히데코는 부신당을 살피러 갔다. ---p.77 목매다는 섬

나는 발목에 채워진 수갑에 연결된 쇠사슬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더듬어갔다. 굵은 강철로 된 원기둥 같은 부분이 만져졌다. 싸늘한 감촉과 함께 나를 감금한 사람의 악의가 느껴졌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제기랄. 날 여기서 나가게 해줘!”
여기 이대로 있다가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분을 억제해야 한다는 생각과는 달리 마음은 초조했다. 어둠 속에 있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나는 자제력을 잃고 발소리를 쿵쿵 울려 누군가에게 내가 처한 곤경을 알리려고 했다. ---p.14 감금자

희망의 불빛이 켜진 순간 온몸에서 기운이 났다. 제길, 누군지는 모르지만 방은 알고 있으니 바로 경찰해 신고하고 말 테다. 나를 고통에 빠드린 감금자에 대해 거친 분노를 느꼈다.
구급차의 사이렌이 점점 더 가까워지더니 이윽고 멎었다. 상쾌한 정적이 나와 이 방을 감쌌다. 살았다. 이제 살았다. 안도감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p.47 감금자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에서 이 작품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즐거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텍스트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한 기초를 갖추고 있어야 작가가 제공하는 즐거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기초란 ‘독해력’이며, 즐거움은 이 시리즈가 명작이냐, 걸작이냐, 수작이냐, 평작이냐를 떠나 존재하는 기본적인 즐거움의 구조를 말합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