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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는 짬뽕어 달인

우끼는 짬뽕어 달인

: 국적 없는 우리말 뜻풀이 사전

박수호 저 / 성지현 그림 | 정보공학 | 2011년 10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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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3g | 152*215*20mm
ISBN13 9788992209052
ISBN10 899220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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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수호
지은이 박수호(朴守浩)는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였다. 지금은 자유인으로 글쓰기와 저술에 힘쓰고 있다.
그림 : 성지현
초중고는 대구에서, 20대는 서울에서 보냈다. 지인 하나 없던 도시 서울에서 두근두근 19살의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최근 자취 10년차 숙련자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에피소드를 담은 「자취의 달인」을 출간하기도 했다. VM업계에 몸담았으며, 출퇴근이 싫어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여자. 선선하고 구름 많은 날, 반바지에 레인부츠, 조용하고 엔딩이 희미한 영화, 계란 장조림, 동물 조각상들, 수채화, 시골, 반딧불, 포메라니언, 종이 냄새, 그리고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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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을 따지지 않고 무심히 입에 붙은 말’의 기원

독일의 문호(文豪) 괴테는, 모국어가 풍성해지려면 국경 너머 나라의 언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언어는 국경을 넘나들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다양해진다는 것이었다.

언어는 원래가 혼탁한 것이다. 그 혼돈이 국경을 넘다들며 세월이 흘러 질서를 획득하면 그 나라의 언어체계(표준어)가 갖추어진다. 지금 우리가 쓰는 국어에도 그런 예가 많다. 예를 들어 가방, 구두 같은 단어가 그렇다. 갖바치[革工]를 뜻하는 포(?)를 일본어로 ‘가방’이라 읽는데, 서양식 가방이 일본을 통해 들어옴으로써 그 이름을 그대로 표준어로 쓰고 있다. 또 가죽신을 뜻하는 구두도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 신을 가리키는 화(靴)의 일본어 ‘구츠’가 ‘구두’가 된 것이다. 구루마라는 우리말은 일본으로 건너가 ‘차(車)’를 가리키는 일본말이 되었지 않았나 싶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국가를 뜻하는 우리말 ‘나라’라는 말이 일본에 전해져 지금의 일본 나라(奈良) 지방의 이름이 되었다. 대한해협과 동해를 사이에 두고 사람과 문물의 왕래가 잦았던 한-일 역사를 돌아보면, 이런 언어의 오고 감은 자연스런 일이다.

우리는 일본어를 공용어로 강요당했던 일제 식민지 시대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국어를 순화하여 외국어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언어 사용자들은 보통 그에 대해 별 관심 없이 기원을 따지지 않고 입에 붙은 말을 무심코 쓰고 있으므로 언어생활의 다양성을 용인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논란이 어떠하든, 역사와 전통이 서로 다른 문화가 부딪치고 오가는 과정에서 언어의 영토가 넓어지고 풍성해지는 것이 세계 언어사의 보편성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의 영어가 50%의 라틴어, 25%의 그리스어, 그리고 기타 언어들로 뒤섞여 구성되어 있는 현상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말도 70%가 한자어(중국 한자어, 일본 한자어, 우리고유 한자어가 섞여 있다)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가.

이런 언어생활 속성에 착안하여 펴낸 것이 이 책이다. ‘기원을 따지지 않고 무심히 입에 붙은 말’의 기원을 풀어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 풀이에 독자들이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꿩 먹고 알 먹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가재 잡고 도랑 치고’, ‘마당 쓸고 엽전 줍고’ 식으로 글을 쓰고 편집하려 애썼으나, 모자라고 틀린 부분이 있을까 걱정된다. 독자 여러분의 꾸지람과 가르침을 달게 받겠다.

이 책의 산파 역할을 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경균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또 책 장정 일을 맡은 디자이너 신동천,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성지현 두 선생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두 아들(박무하, 박용하)과 딸(박지하)의 도움도 받았다. 고맙다.

항상 가르침을 주셨던 선친과 어머니께, 그리고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11. 9
박수호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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