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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자르는 가게
박현숙권송이 그림
파랑새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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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사과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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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누구 오줌이냐? 9
선생님은 탐정 23
배가 터진 것 같아 35
기억을 자르는 가게 45
똥수 이야기를 싹둑! 56
학교 가는 길을 잃어버렸어 67
큰소리 빵빵 치더니 77
동수와 똥수는 같은 아이 88
동수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니? 100


저자 소개2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기다려』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궁금한 아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기다려』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궁금한 아파트』 『궁금한 편의점』 『빨간 구미호 - 사라진 학교 고양이』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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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권송이

관심작가 알림신청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를 졸업했습니다.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인공 지능,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 『고집불통 내 동생』, 『밥상에 우리말이 가득하네』 등이, 쓰고 그린 책으로는 『풍덩』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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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465g | 185*234*20mm
ISBN13
978896155036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나는 누가 들을세라 목소리를 있는 대로 낮춰 속삭였어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대요. 우리 집에는 바퀴벌레가 있으니까 바퀴벌레가 들을지도 몰라요.
“무슨 말이야? 동수는 네가 오줌도 먼저 누자고 했고, 네 오줌이 교장 선생님 바지를 향해 날아갔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다는데.”
이건 또 무슨 말이래요? 나는 귀를 박박 문질렀어요. 내가 분명 잘못 들었을 거예요.
“말썽 피운 것도 모자라서 친구한테 잘못을 뒤집어씌우려고 해?”
엄마가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물었어요. - 19쪽


‘이게 다 똥수 때문이야.’
똥수가 거짓말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예요.
나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며 집에서 나왔어요. 어깨에 멘 가방이 커다란 곰처럼 무거웠어요. 학교로 가는 아이들은 모두 웃는 얼굴이었어요. 이 세상에서 나만 걱정거리가 가득한 거 같았어요.
‘학교 가기 싫어!’
나는 아파트 주변을 다섯 바퀴나 돌았어요. - 47쪽



“왜 특별한 미용실이에요? 검은색이 많아서요?”
“아니, 그 이유는 아니란다.”
“그럼 혹시 연예인들이 오는 미용실인가요?”
엄마가 그러는데 이모가 사는 동네에 가면 연예인들만 오는 특별한 미용실이 있다고 했어요. 이 미용실도 그런 미용실일지 몰라요.
“아니란다.”
검은 고깔모자 아저씨는 고개를 저었어요. 점점 더 궁금해졌어요.
“그럼 왜 특별해요?”
“음, 이 미용실은 사실 기억을 자르는 가게란다.”
“기억을 잘라요?”
나는 검은 고깔모자 아저씨 말을 도통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이 가위로 자르지.”
검은 고깔모자 아저씨는 거울 앞에 놓인 검은 가위를 집어 들었어요.
“자른 이야기는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해. 너는 자르고 싶은 이야기 없니?” - 52~5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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