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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

리뷰 총점9.4 리뷰 19건 | 판매지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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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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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28g | 138*207*16mm
ISBN13 9788988042854
ISBN10 898804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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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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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기독교계의 부패가 심각하다. 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이 금전적, 성적 스캔들을 일으키고 한국 개신교를 대표한다고 자처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돈 선거로 회장을 뽑아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불신자들보다 더 비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의심이 생긴다. 그들이 과연 그리스도인인가?
--- p. 100

바울 사도는 헬라인이 찾는 지혜는 십자가의 도에 비해서 어리석은 것이며(고전 1:22~25), 당대의 학문을 대변한 철학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속임수나 다름없는 것으로 취급하였다(골 2:8). 2세기 때 교수 터툴리아누스는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믿는다”(Credo quia absurdum)라고 하면서 “(철학의 도시) 아테네와 (믿음의 도시) 예루살렘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고 물음으로써 믿음의 세계에는 지식이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알기 위해서 믿어라”(crede, ut intelligas)고 했고, 안셀무스도 “알기 위해서 믿는다”(Credo ut intelligam)고 했다. 모두 믿음이 지식에 우선하고 믿음이 있어야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지 지식의 종교가 아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런 주장을 펼친 바울과 터툴리아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안셀무스가 모두 당대의 뛰어난 지식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안셀무스는 기독교 신학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철학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되고, 칼뱅은 23세 때 쓴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에서 라틴 저자만 해도 55명을 인용했다. 그들 외에도 기독교는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 카이퍼, 바르트(K. Barth), 틸리히(P. Tillich), 니버, 도여베르트, 루이스 등 위대한 신학자들과 지식인들을 수없이 배출했다. 만약 그들이 없었더라면 그 후 역사에서 기독교가 누렸던 위상이 과연 가능했겠으며 심지어 믿음과 지식의 관계에 대해서 바로 알 수 있었겠는가? 거대한 세속 문화의 흐름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겠는가?
......
오늘날 한국 교회는 만신창이의 처참한 상황에 처해 있다. 모든 고등종교 중에 가장 불신을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세상의 조롱과 조소의 대상이 되어 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 자란 반지식적이고 반지성적인 경향이다.
--- pp. 104~105

성경을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오늘의 세계에서 당면한 가장 난처한 문제 중 하나가 동성애가 아닌가 한다. 구약 성경뿐만 아니라 신약 성경도 분명히 동성애를 큰 죄악으로 보고 있다. 거기다가 비그리스도인들 상당수도 동성애는 미풍양속에 어긋나며 자연스럽지 못하고, 순수하고 정상적인 사랑이 아니고, 동성애자가 늘어나면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가정이 생겨날 것이라 하여 반대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동성애자들을 비도덕적으로 보지 않을 뿐 아니라 마땅히 보호해야 할 소수자로 보고, 그들을 차별대우하는 것은 장애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 못지않게 정의에 어긋나고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한다.
거기다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는 것은 기독교 안에서도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단과 신학자들이 있고 동성 간의 결혼을 허용할 뿐 아니라 동성 결혼식을 주례하며 심지어 동성 간 결혼한 사람들이 성직을 갖는 것도 허용하는 교단이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살인을 정죄하고 금지하듯 기독교 교파나 신학자들이 모두 동성애를 반대한다면 그나마 입장 설정이 쉬울 텐데 그렇지 않으니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처신이 더욱 난감해지는 것이다.
--- p. 154

루터의 종교개혁은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란 주장이 있다. 면죄부의 오류를 지적한 루터의 95개 조항은 당시에 막 개발된 인쇄술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전국으로 확산되고, 천주교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개혁의 추진력을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후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성경도 인쇄술이 없었다면 그처럼 많이 제작되고 빨리 확산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인쇄술 때문에 종교개혁이 일어났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인쇄술이 없었더라면 종교개혁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란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물론 단순히 그 때문에 개혁교회가 새로운 기술에 호의적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당시 모든 지적 활동의 자유를 제한했던 가톨릭교회의 권위가 무너진 것이 과학과 과학기술을 포함한 모든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신장하는 데 크게 공헌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의 자연과학과 과학기술은 종교개혁 덕에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직업은 하나님의 소명(Beruf)’이란 루터의 주장과 노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칼뱅의 가르침, 그리고 칼뱅이 빌린 돈에 대해서 이자를 허용한 것은 상업 발전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거기다가 칼뱅은 절제를 강조한 자본의 축적을 가능하게 했다. 제네바 시에서 보석 매매를 금지하여 보석공들이 시계 제작으로 직업을 바꾼 것이 오늘날 스위스 시계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쨌든 종교개혁이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엄청나게 큰 공헌을 한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 pp. 18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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