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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의 땅 원주 그림 순례

근원의 땅 원주 그림 순례

: 치악산국립공원과 원주 인문기행

이호신 | 뜨란 | 2018년 01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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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8*210*30mm
ISBN13 9788990840417
ISBN10 89908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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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쏟아지는 깊고 검푸른 소沼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건너편 바위로 올라가 화첩을 펴고 붓을 든다. 언제 어느 때부터 흐르기 시작한 물길일까. 그동안 치악산을 오르내리며 자연에 탐닉했던 여정이 오색 단풍처럼 길손의 마음에 오롯이 물든다. 그 물든 마음을 저 계곡에 흘려보낸다. 70쪽

화첩에 밑그림을 얻어 화실로 돌아온 나는 그의 애절한 생애를 기리고 싶었다. 밤하늘 조각달 아래 추풍에 휘날리는 낙엽이 산소에 쌓이는 그림을 그렸다. 원주 땅에는 이처럼 충절을 지키고 불의에 맞선 인물들이 많다. 근현대사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그들의 저항정신과 개결한 선비정신을 떠올리며 오늘도 붓을 든다. 135쪽
사라진 세월의 흔적을 더듬으며 잡초 무성한 절터를 거닐다가 화실로 돌아왔다. 한지를 펴고 거돈사터를 화폭에 옮겨본다. 발굴 당시의 희미한 항공사진을 어렵게 구해 살펴가며 가람의 밑그림을 그린다. 답사는 한여름에 했으나 그림의 배경은 스산한 겨울밤이다. 밤하늘에 반달이 떠 있고, 폐사지에는 눈이 내린다. 산세와 폐사지와 유적을 수묵水墨으로만 그려나간다. 어제의 역사 속에 오늘의 눈이 내린 장면을 표현하고 무상無常한 세월을 담고 싶었기에…. 163쪽

한다리골 마을로 진입하니 펜션으로 보이는 다채로운 형태의 집들이 곳곳에 지어져 있다.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한다리골의 봄 풍경, 봄날의 정취는 어김없이 기운생동한다. 마을길 양쪽으로 솔숲이 둥지를 이루고 그 너머로 치악산 자락이 수굿하다. 물오른 버드나무에서 연둣빛이 터지고 흰 목련과 매화가 폭죽처럼 번져 있다. 마을 언덕에는 무덤도 보인다.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화첩을 펴고, 여지없는 생사生死의 노래를 그려본다. 270쪽

다리를 건너와서는 이내 화첩을 폈다. 산과 물과 철교와 사람이 어우러진 간현의 여름 풍속도로 붓길이 내달린다. 강과 내가 풍부하지 않은 원주로서는 이 간현이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다. 또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문화, 생태, 휴양, 레저가 함께하는 간현의 오늘은 상생의 터전이다. 땡볕에서 그리던 화첩을 접고 겨우 탁족 흉내를 내본다. 노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 시 쓰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이 있어야 생활문화가 싹이 튼다. 누대로 흘러온 강물처럼 오늘과 내일로 흘러간다. 271쪽

원경의 치악산 자락이 아스라하고, 공공건물 주변의 아파트들이 인공숲을 이루고 있다. 서울메디컬센터, 원주지방환경청, 북부산림청, 그리고 원주 인터불고호텔과 골프연습장도 시야에 들어온다. 밑그림을 그리는 데 10폭의 화첩이 필요했다. 한참을 머물며 그림을 그렸다.
건물에서 내려와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근처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 전망을 살핀다. 내가 만나고 걷고 경험한 혁신도시의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화면 위에 재구성된다. 화폭에 담을 「원주혁신도시 전경」이 눈앞에 떠오른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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