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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 최초의 해상 제국과 민주주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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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47쪽 | 826g | 153*224*35mm
ISBN13 9788977661417
ISBN10 897766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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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동맹군 가운데 전 시민을 동원한 곳은 아테네뿐이었다. 젊은 키몬과 그의 동료 기병들만 해도 ‘바다로 간 기사들’이 되었고, 중장보병들도 방패와 창 대신 노잡이 방석과 노를 손에 잡았다. 수천 명의 일반 시민들도 난생 처음 기병 및 중장보병과 진정으로 동등해진 느낌을 받았다. 노가 만인을 평등하게 만든 것이다. 노 젓기는 완전한 행동의 일치를 요구했으며, 훈련은 불가피하게 강렬한 단결심을 촉발시켰다. 부자와 빈자의 손에는 똑같이 굳은살이 박혔고, 엉덩이에 물집이 생겼으며, 근육이 뭉쳤고, 미래에 대해 동일한 희망과 두려움을 느꼈다. 삼단노선의 갑판과 노열이 아테네를 새롭게 통합시키고 있었다. --- p.104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아르테미시움 전투가 공염불이 되었다는 맥 빠진 사실을 바꿔 놓지는 못했다. 동맹군 함선들이 노를 저음에 따라 페르시아 함대도 그리스 핵심부로 착착 들어오게 될 터였다. 그 암울한 순간, 훗날 한 시인이 아르테미시움을 ‘아테네의 아들들이 자유의 빛나는 초석을 놓은’ 곳으로 노래하리라는 사실을 내다볼 수 있는 아테네인은 아무도 없었다. --- p.114

뱃사람들의 도시 피레우스는 모든 종교에 관용을 베풀었다. 따라서 그릇된 신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신을 믿지 않는 것과 불경뿐이었다. 아테네에서는 이데올로기 논쟁이, 신전이 아닌 철학을 가르치는 학원에서 벌어졌다. --- p.210

코린토스는 함대가 도착하기 무섭게 스파르타로 달려가 조약 파기 사실을 알리며 아테네를 맹비난했다. 그러자 다른 동맹국들까지 아테네 성토에 가세하고 나섰다. 메가라는 페리클레스의 봉쇄 조치로 아테네 통제 하에 있는 항구들에 접근하지 못한다고 불평했고, 아이기나는 자치권을 잃었다고 푸념했다. 심지어 마케도니아까지, 북쪽에 미치는 아테네의 힘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해 겨울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공격하여 오만한 콧대를 꺾어 버리자는 동맹국들의 등쌀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었다. --- p.240

아테네 민주주의의 명성은 시칠리아 원정의 실패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알키비아데스와 다른 그리스인들이 생각한 것만큼 재앙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아테네인들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떨쳐 버리고 신속히 회복을 했다. 목재를 구하여 함선도 건조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머나먼 전초기지에서 삼단노선과 병력도 들여왔다. 동맹 도시들의 아테네 수비대에도 재빨리 사자를 보내, 스파르타가 지원하는 과두제 쿠데타의 발발 가능성을 일러 주고 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아테네는 그 모든 조치를 겨울에 취했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사람들의 그런 역동적 반응에 주목하면서, 민주주의는 과연 최악의 상황에 있을 때 가장 빛을 발하는 모양이라고 기록했다. --- p.328

이솝 우화에는 이런 이야기가 등장한다. 항해 중이던 선박이 갑자기 침몰하자 선객에 포함돼 있던 아테네인이 신들에게 도움을 간청한다. 해안가로 헤엄쳐 가던 사람이 그 소리를 듣고 말한다. “기도 열심히 하세요! 다만 팔도 같이 움직이세요!” 데모스테네스는 바로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한 아테네인들에게, 그런 현명한 조언자가 되려는 것이었다.
--- p.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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