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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나는 남자다

: 남자도 몰랐던 몸과 사랑에 대한 밀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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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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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02g | 153*224*20mm
ISBN13 9788925544809
ISBN10 892554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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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성주
저자 장성주는 1993년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KBS에 입사했다. KBS 다큐멘터리국에서 PD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로병사의 비밀’, ‘KBS 스페셜’, ‘HD 역사스페셜’, ‘추적 60분’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장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화면에 담아왔다. ‘일요스페셜’의 '교실이야기'로 2000년 한국방송대상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작품상을, ‘생로병사의 비밀’로 2004년 한국방송대상 정보공익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33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 남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2007년 ‘KBS 생로병사의 비밀-남자의 몸’을 기획·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폭넓은 취재와 정교한 영상으로 완성된 고품격 메디컬 다큐멘터리 '남자의 몸'은 우리 사회가 남성 건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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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가장 중요한 그날 밤, 침대 위에서 백 과장은 아내 먼저 잠든 척을 했다.
“갑자기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중년에 접어드는 남자에게 발기부전은 정말이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중략··· 비뇨기과를 찾은 그는 의사에게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성기에 이어 심장?’ 그는 자신에게 무슨 큰 병이 생긴 것 같아 더럭 겁이 나기 시작했다. ---pp 24~25_ Part1. 무기력한 남자의 몸

ㆍ 지금은 어떠한가? 남자들은 여자와의 섹스에 목숨을 걸고 반대로 여자들은 점점 남자를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고른다. 남자들은 죽어라고 일을 한다. 그들은 결혼과 양육문제로 여자들이 취업전선에서 약간 주춤한 사이에 더욱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많은 경제력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자들은 더욱 더 큰소리로 신랄하게 남자 품평회를 연다. ---p.36_ Part1. 무기력한 남자의 몸

ㆍ 남자는 관계로부터 배제되지 않는다. 남자는 충분히 새로운 삶을 향해 도약할 수 있으며 변화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여자가 된다는 말은 남자가 부드러움과 힘을 겸비한 완벽하고 전인적인 인격체로 거듭난다는 뜻이다. 자연의 지혜, 유전자와 호르몬의 신비함은 이토록 놀랍다. ---p.60_ Part 1. 무기력한 남자의 몸

ㆍ 중년 이후 더 긴 인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회 환경은 변했지만 남자에 대한 관념은 그대로이다. 예전에 비해 중년 이후, 노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지만 먹고 살기에 바빠 관심을 가질 여유는 여전히 부족하다. 노년 준비 또한 연금이나 재테크처럼 돈에 관련한 것이 우선이다. 돈 못지않게, 때로는 돈보다 더 중요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p.66_ Part 1. 무기력한 남자의 몸

ㆍ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는 노소(老少)를 초월하여 남자들의 세계에서 전 세대를 평등하게 만든다. 취재진은 좀 야하다 싶게 차려입은 실험녀를 거리에 내보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니나 다를까, 대부분의 남자들이 한 번쯤은 고개를 돌린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서 말이다. 점잖게 중절모를 쓴 노신사도, 힙합차림의 20대도, 깔끔한 비즈니스 정장의 회사원들도 한곳으로 시선을 모았다. ---pp106~107_ Part 2. 테스토스테론과 남자의 몸

ㆍ 우리는 가장 먼저 섹스는 곧 힘이라는 자승자박의 덫을 풀어야 한다. 본능적인 남자의 힘과 위계서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자도 약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부드러움 속의 진정한 힘을 찾아야 한다. 힘밖에 없는 섹스는 파트너에게도 고통이다. 짧고 강한 사정도 좋지만 그보다 더 큰 만족을 놓쳐야 할 이유는 없다. ---p.126_ Part 2. 테스토스테론과 남자의 몸

ㆍ 남자, 특히 가장인 중년 남자에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본다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하지만 자신에 의해 방치된 남자의 몸은 결국 남자를 가차 없이 배신한다. 거짓으로 속일 수 있는 마음과 달리 몸은 거침없고 솔직하다. 결국 몸의 변화로 인해 마음도 흔들린다.
“솔직히 외롭죠. 가장이니까, 아빠니까, 월급 받는 직장인이니까 참아야죠.” ---p.164_ Part 3. 위협당하는 남자의 몸

ㆍ 남자의 성기능은 혈관 건강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다. 고속도로가 막혔는데 차가 제대로 빠질 수 없다. 폭설이 쏟아지면 물류가 마비되고, 물류가 마비되면 경제가 마비된다. 당뇨 환자의 30퍼센트, 동맥경화증 환자의 40퍼센트가 발기부전 장애를 겪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pp.170~171_ Part 3. 위협당하는 남자의 몸

ㆍ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섹스를 바꿀 수 있는지 몰라 당황스럽다. 작고, 쉽고, 단순한 스킨십부터 시작하는 것이 해답이다. 아무런 목적도 필요 없고, 어떻게든 흥분시켜야겠다는 초초감도 잠시 잊고 그저 조용히 상대의 몸을 느끼고 소중하게 품어주면 그것으로 족하다. ---p.261_ Part 4. 다시 배우는 남자의 몸

ㆍ 섹스란 몸과 마음으로 이뤄낼 수 있는 최고의 소통이다. 서로의 몸과 몸이 부딪칠 때 느껴지는 행복감과 쾌감을 나누는 것이다. 이런 소통이 행복의 극치로 이어지려면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서로의 마음에 장벽과 단절이 있다면, 상대방의 몸에 이질감이 있다면 아무래도 소통이 힘들고 행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대화는 이런 장벽과 단절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p.273_ Part 4. 다시 배우는 남자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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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마초적인 남성 의식과 기존의 보수적인 성관념을 뒤엎는 발칙하고 유쾌한 책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남성들의 고민과 그 해결 방법이 같은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의 탄성이, 어떤 부분에서는 깨달음의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세철(관동의대 명지병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이제는 아버지, 남편이라는 짐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내 몸에 집중할 시간이 왔다. 이 책은 중년에 접어든 남성 독자들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섬세한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윤수(의학박사,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원장)
남성지 지면을 통해 그동안 내가 남성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다 들어 있다. 유독 남자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만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하고, 어두운 성문화만 동경하는 유아적 수준의 문화를 즐겨왔다. 이 건강하지 못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가 온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건강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민희식(<에스콰이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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