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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젊은 그들

역사 속의 젊은 그들

: 18세기 북학파에서 21세기 복합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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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711g | 153*224*30mm
ISBN13 9788932471778
ISBN10 893247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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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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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가까운 미래에 늙은 우리들이 보다 상상력 있고 역동적인 실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를 대신할 젊은 세대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진행됐으며, 그것을 오늘날에도 이어 갈 수는 없을까 하는 질문 때문에 저는 역사 속의 젊은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우리가 당면한 역사의 과제를 풀어 보려고 노력했던 이들입니다. 그 이야기 속 여덟 명의 주인공들은 과거의 시대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노력을 보여 줄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보수와 진보의 때 묻은 구분보다, 약간 문학적인 제목 ‘역사 속의 젊은 그들’로 시작하는 것은 그 시대 속에서 비교적 때 묻지 않은, 또는 기성세대의 기득권 세력과 상대적으로 구분되는 그룹들이 다가오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돌파하려 했는가를 우리 나름대로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연암의 문장은 전통적인 글쓰기와는 달랐습니다. 표절이 금기시되는 요즘과 달리, 한문의 글쓰기는 전통적인 전거에 따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연암은 이런 시대에 독특하게도 자기표현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형태로 글을 썼습니다. 재미있는 예화가 몇 가지 있습니다. 여섯 살 연상의 가장 친한 친구인 홍대용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연암은 당대의 천재인데도 불구하고 책 읽는 데 오래 걸려서, 남들이 다 읽을 때 반을 채 못 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후에 글을 쓸 때, 그들은 읽은 책 내용을 다 잊어버렸는데 연암은 그것을 절묘하게 구사해서 연암다운 표현으로 바꾼다고 했습니다. 연암은 책을 그냥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글 쓴 사람이 그리려는 현실을 머릿속에 그리느라 읽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반대로 자기가 그리려는 현실을 글로 써야 할 때는 누구보다도 다양한 표현력을 구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 중에서

다산의 개혁론에 관해서도 ‘일표이서(一表二書)’라고 부르는『경세유표(經世遺表)』, 『목민심서(牧民心書)』,『흠흠신서(欽欽新書)』 같은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다산 개혁론은 정치학적으로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산은 단순히 규범적 차원의 제도 및 행정 개혁을 논의한 것이 아닙니다. 왕권 강화를 통한 위민 정치의 구체적 개혁안을 세웠으나, 정조의 예상치 못한 죽음으로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한 채 글로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정치, 행정, 행형(行刑),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론은 정조 시기의 구체적 정치 투쟁 속에서 쓰인 텍스트로 읽어 줘야 다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본문 중에서

저는 박규수의 글들을, 사실 지난 강의의 두 사람도 그렇고 앞으로 남은 강의의 다섯 사람도 그렇지만, 학술 논문을 쓰려고 읽은 적은 없습니다. 제가 1840년대부터 1870년대의 한국을 꼼꼼히 읽으려는 것은, 그때 우리가 역사의 숙제를 얼마나 제대로 했는가를 되돌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뿌리내리고 있는 시대가 미처 숙제를 다 못하면, 그 숙제가 면제되지 않고, 다음 세대가 대신 밀린 숙제를 풀어야만 상급 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것이 역사입니다. -본문 중에서

유길준은 김옥균처럼 혁명가 기질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마디로 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개혁 관료라고 불러야 할 듯싶습니다. 왜 그런 느낌을 받는가 하면, 박규수의 사랑방에 드나들 때 많은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야기들을 조각조각 맞춰 보면 갑신정변 4인방이 유길준과 아주 가까이 지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문 중에서

지난 5백 년 동안 서양이라는 특정 역사적인 틀 속에 형성된 근대 국가 중심의 정치나 국제정치라는 언어나 행동의 기본 원칙이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온갖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각 국가의 정치나 국제정치와 뒤범벅되어 변환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국제정치학은 발신자로서의 유럽이나 수신자로서의 아시아나 비(非)유럽의 애환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우리가 적당히 중간에서 자족하지 않고 끝까지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 마지막 부분은 역시 상상력 싸움입니다. 상상력 훈련에 가장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이 갑골문(甲骨文) 공부입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쐐기 문자도 있지만, 대상을 본격적으로 상형 문자화한 것이 갑골문입니다. 갑골문은 현재 4천 자에서 5천여 자 정도 알려져 있고, 그중 3분의 1인 1천5백 자 정도는 해독됐습니다. 가끔 갑골문 해독에 관해 논쟁하는 글을 읽어 보면 국제정치 관련의 영어 논문을 읽느라 아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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