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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행복해, 고마워 세트

네가 있어 행복해, 고마워 세트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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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68g | 135*190*30mm
ISBN13 9788996687603
ISBN10 89966876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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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담당 기자가 이 똑똑한 고릴라를 취재하기 위해 갔을 때도 코코는 수화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육사는 코코에게 잃어버린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지 물었다. 코코는 손짓으로 말했다. “울고 싶다.” 조련사가 조심스럽게 다시 물었다. “고양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니?” 코코가 답했다. “고양이 잔다.” - 고릴라와 고양이

“브람블은 소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고개를 들고 좌우를 휙휙 돌리며 급히 찾곤 해요. 그러다 서로 만나면 쪽쪽거리고 핥아주면서 좋아하죠. 브람블이 소피에게 키스를 해주면 소피도 브람블의 부리에 뽀뽀를 하죠.” 뉘엿뉘엿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이 올빼미와 개는 나란히 카페트에 누워 잠이 든다. -올빼미와 스패니얼

표범을 생포하기 위해 출동한 그날 밤, 표범은 그 지역에 어김없이 나타났다. 하지만 표범에게서는 싱싱한 먹을거리를 찾고 있는 육식 동물의 분위기가 풍기지 않았다. 표범은 아무 경계도 없이 서 있는 소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더니 자기의 머리를 소의 머리에 문질렀고 몸을 그 옆에 바짝 붙였다. 그러자 소는 표범의 머리부터 목, 몸을 순서대로 혀로 핥아주었고 표범은 기쁨에 몸을 떨었다. -표범과 암소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 벨라가 병을 얻고 말았다. 그때부터 코끼리 테라는 우울해 보였고 밤새 간호라도 하듯 벨라가 치료를 받는 건물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며칠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벨라가 나타났을 때 테라는 코로 벨라를 부드럽게 어루만졌고 신이 난듯 나팔을 불어댔으며 너무 좋아서 참을 수 없다는 듯 발까지 쿵쿵 굴렀다. -코끼리와 떠돌이 개

밖에서 놀던 피네간(다람쥐)은 저녁만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문을 긁어댔다. 그러다 문을 열어주면 강아지들 틈으로 잽싸게 달려가 서로 얼굴을 비벼대며 좋아했다. “그 모습이 마치 엄마에게 뭔가 속닥대는 것 같았어요. 자기가 밖에서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떤 모험을 했는지 자랑이라도 하는 것처럼요.” -파피용과 다람쥐

언제부턴가 리비는 캐슈의 집 앞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누가 봐도 개의 헌신적인 간병인 같았다. 캐슈가 일어나 집이나 마당을 돌아다니면 리비는 캐슈의 턱 바로 밑에서 함께 걸었다. 그들은 동시에 밥그릇 쪽으로 다가갔고 정원의 햇살이 잘 드는 장소를 찾아내 같이 앉아 있기도 했다. 리비는 캐슈가 다니는 곳마다 따라다니면서 안내자 역할을 했다. - 눈먼 개와 안내 고양이

두 달 동안 이 원숭이와 비둘기는 같은 공간을 나누어 쓰면서 직원들과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그들은 옥수수를 서로 나누어 먹었는데 원숭이가 옥수수를 먹으면서 하나씩 던지면 비둘기가 받아먹는 식이었다. 원숭이는 끽끽거리고 비둘기는 구구거렸다. 밤이 되면 같은 베개를 베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잠들었다. -원숭이와 비둘기

족제비 피타가 떠난 후에 명랑했던 무스가 기운을 잃게 되자 개들이 보여준 행동은 특별했다. “날라는 계속 무스를 따라다니면서 물고 빨고 하는 바람에 참다 못한 무스가 발톱을 세우고 덤빌 지경이었어요. 우리의 침착한 불독 브란도는 조용하지만 걱정스러운 눈으로 시종일관 무스를 좇았죠. 그리고 포옹을 좋아하는 윈스턴은 밤이 되면 이 족제비를 품에 안고 잠들었죠.” 족제비와 투견 삼형제

결국 시간이 흘러 판다들은 젖을 뗐지만 그 후로도 아주 오랫동안 이 새엄마는 판다의 집 주변에 머무르며 다시 그 안으로 들아가고 싶어 했다. 이미 판다들은 보살핌이 필요 없을 정도로 컸는데, 엄마 입장에서 정을 떼지 못한 것이다. -판다와 엄마 개

이 두 천적은 누가 봐도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 같았다. 고항이 아오짱의 몸에 올라타 마치 자기 잠자리라도 마련하듯 앞발로 탁탁 치더니 또아리를 튼 뱀의 몸에 떡 하니 자리를 잡았다. 아오짱도 한 술 더 떠 이 작은 햄스터가 편하게 누울 수 있도록 몸을 움직여주기도 했다.
- 뱀과 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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