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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음악으로 읽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음악으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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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40g | 140*200*30mm
ISBN13 9791188258161
ISBN10 118825816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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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음악은 그가 사랑하는 문학 작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존재이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데뷔 이후 시끄러울 정도로 영향을 받았다던 챈들러의 자리에 브라이언 윌슨이나 밥 딜런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 뭔가 지금까지 놓쳐 왔던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피츠제럴드의 위치에 스탠 게츠를 넣는다면? --- p.7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늘, 어디에서 어떻게 연주되고 녹음되었으며, 어떻게 유통되어 어떻게 들리는가 하는 디테일을 정확히 파악한 상당히 구체적인 음악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음악에 대한 기술은 ‘기호적’이라는 식의 언급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그의 음악에 대한 기술은 지극히 정확한 것이며, 거기에는 시더 월턴과 듀크 조던의 악상 차이를 정확히 분간하여 듣고, 작품상의 적절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섬세한 감수성과 지성이 겸비되어 있었다. --- p.28~29

무라카미 하루키에게서 나오는 음악은 결코 화려하고 지적인 장식이나 기호가 아니다. 그것은 작품 세계 안에서 중요한 전개를 촉진하고, 심리를 암시하며, 전체를 담는 그릇도 된다. 어쩌면 음악이 앞에 있고, 그 영감으로부터 소설이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보고 싶을 정도로. --- p.85~86

“(음악이라는 것의 가장 큰 훌륭함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요. 큰 차이도 알 수 있고, 중간 정도의 차이도 알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나게 미묘한 작은 차이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것, 나쁜 것이며 단순히 개인적인 기준에 불과한 것이지만 그 차이를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인생의 질을 크게 다르게 만듭니다. 가치 판단의 끊임없는 퇴적이 우리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그것은 사람에 따라 회화이기도 하고, 와인이기도, 요리이기도 하겠지만 내 경우는 음악입니다.” --- p.117

만약 당신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을 자처하면서 아직 [펫 사운즈]를 들어보지 않았다면 모든 인간관계를 희생하더라도 당장 이 앨범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다는 것은 [펫 사운즈]나 [서프스 업]을 통해 비치 보이스의 초기 작품을 듣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은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잃어버린 미래를 애도하는 행위이며, 그 도착적인 시간에 자신의 몸을 내려놓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상실에 마음을 주고 몇 번이고 눈물지으며 거기에서 천천히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 p.140

‘손이 닿지 않는 먼 장소’에 있는 ‘특별한 것’을 과거에서 찾아내고 갈구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반복하여 30년 이상 묘사해 왔다. 그리고 『1Q84』에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과거를 묘사하려 한다. 과거를 거슬러가는 것도, 가정하는 것도 아니다. 과거를 바꿔버리는 것이다. --- p.180

밥 딜런-비틀스-도어스든, 비치 보이스든 그들의 음악이 체현하려 했던 가치는 60년대 중반부터 후반의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만 존재할 수 있었던 기적 같은 것이며, 70년대에 들어서면 기억 혹은 전설 같은 형태로 사람들 의식에 잔류하는 데 머물렀고, 80년대가 되면 결정적으로 무효가 되어 버림으로써 무라카미 하루키 및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들 속에 놓여 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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