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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호르몬

전쟁 호르몬

: 인류의 일곱 번째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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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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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31g | 153*224*30mm
ISBN13 9788984454781
ISBN10 898445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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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부터 2006년까지 2천928주 동안 전쟁 없이 평화로운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21세기인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치열한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반세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이러한 커다란 변화에 매우 놀랐다. ‘세계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선진적이고 심층적이며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전쟁’은 세계를 파괴하려고 한 정의롭지 못한 침략전쟁이다. 하지만 나는 무턱대고 모든 전쟁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이 책의 두 번째 전제이다. 전쟁 철학자 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는 “전쟁은 정치적 도구이자 폭력을 이용한 정치의 연속, 유혈 정치”라고 했다. 동시에 “전쟁의 이면에는 또 다른 요소, 즉‘ 맹목적인 자연 충돌’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맹목적인 자연 충돌’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 pp.8~9

인간의 본능은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먹고 마시고 싶은 욕구(식욕), 둘째, 사랑과 성에 관한 욕구(배우자에 대한 욕구), 셋째, 거절하거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안정감을 찾으려는 욕구), 넷째, 반려자를 찾으려는 욕구(집단 거주의 욕구), 다섯째, 신기한 사물에 대한 탐구심(호기심), 여섯째, 창조하고자 하는 욕구(창조의 욕구). 그렇다면 세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욕구, 즉 전쟁에 대한 욕구는 과연 인간의 일곱 번째 본능인가? 이는 남성 호르몬이나 기타 생물화학 물질의 지배를 받는가? 오랫동안 이 문제를 깊이 파고들던 나는 남성 호르몬 또는 그 생물화학 물질의 지배를 통한 ‘우월한 국가, 우월한 민족, 우월한 세계’를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물론 이런 생물화학 물질에 대한 과장된 견해는 옳지 않지만, 전쟁의 배후에는 사회·정치적 요소 외에 남성 호르몬도 큰 영향을 끼쳤다. --- pp.28~29

관건은 남성 호르몬이다. 수소의 싸움은‘ 본능 에너지’를 방출하는 과정이다. 소 싸움은 동물 간의 전쟁으로 원시적인 본능에 속한다. 사람들이 소 싸움과 같은 자극적인 관람을 즐기는 것 역시 인간의 동물적인 ‘본능 에너지’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이는 평화로운 시기에 남성 호르몬을 해방시키는 방법의 하나이고, 어떤 면에서는 인류의 전쟁을 대신하는 것과도 같다. 인간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안전한 대체품인 셈이다. 소 2마리가 흘린 피로 수천만 명의 피를 대신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다. 이는 전쟁과 남성 호르몬을 평화로 바꿔놓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권투도 본질은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잔인하고 공격적인 운동을 관람하는 것은 그를 통해 내재된 남성 호르몬의 ‘공격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p.90~91

현대 뇌 과학에서는 인간의 뇌가 삼중, 즉 세 층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백만 년 동안 생물이 진화해온 역사 파일이 인간의 뇌, 이 삼중 구조에 직접적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의 뇌는 양파처럼 가장 안쪽에 가장 오래된 파충류 뇌가 있고, 중간층에는 포유류 뇌가, 가장 바깥쪽에는 대뇌신피층 또는 신(新) 포유류 뇌라고 불리는 인류 뇌가 있다. 인류의 진화 단계에서 파충류 뇌의 잔여물이 가장 원시적이고 공격적이며 잔인하고 비이성적이며 파괴적이다. 전쟁을 일삼는 자, 범죄자, 테러리스트, 훌리건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성향이다. 그리고 다시 진화하여 포유류 뇌를 형성했다. 비이성적인 공격성과 잔인함은 크게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동물 뇌에 속한다. 다시 진화를 거듭하며 1만 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가장 바깥에 있는 인류 뇌인 대뇌신피층이 형성되었다. 이는 인류의 이성, 정의, 도덕과 양심을 대표한다. --- pp.122~123

만약 히틀러가 18세 때 미술 학원에 등록해 붓을 잡았더라면, 20세기의 인류 역사는 다시 쓰일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히틀러는‘ Pen’이 아닌 ‘Pistol’을 잡았다. 이 두 P는 힘의 반대되는 두 방향을 나타낸다. Pen은 세계를 건설하는 방향이요, Pistol은 세계를 파괴하는 방향이다. 여성은 Penis가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Pistol의 방향 문제가 존재하지 않고, 싸움은 늘 남자들의 일이었다. 사실 핵심은 뇌에 있다.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는 뇌 자체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행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인간의 머릿속에는 결정 의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심지어 남성의 뇌에 근거한 행위 방식을 ‘남성 원리’, 여성의 특성에 부합하는 것을 ‘여성 원리’라고 부른다. 남성 원리에는 폭력과 공격성이 포함되고, 여성 원리는 온화한 감성을 제공한다. --- pp.128~129

침략전쟁이 발발하는 데는 이유와 근거가 있다. 이유와 근거가 없는 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모든 이유와 근거는 언어를 전제로 한?. 전쟁 중에 선동적인 선전이 대중에게 크게 작용하는 까닭은 언어가 두뇌 활동을 조종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히틀러와 괴벨스가 연설과 광고를 중시한 이유이다. 나치 독일은 완비된 언어 부호 체계를 통해 8천만 명의 독일인을 조종한 것이다. 베토벤, 브람스, 브루크너의 음악도 나치의 언어 부호로 왜곡되었다. 위대한 베토벤은 나치가 일으킨 침략전쟁의 합리화를 위해 나치 언어에 이용당했다. 이는 분명 독일 예술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한 페이지일 것이다. 동물들의 싸움이 규모나 잔혹함에서 인간들의 전쟁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은 동물의 언어가 인류의 언어만큼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p.174~175

1945년 4월 30일, 베를린에 있었던 히틀러의 총리 관저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무대 위의 발할 성에서와 같은 불길이 솟아올랐다. 소련의 적군이 베를린을 공격하여 화염에 휩싸인 것이었다. 히틀러와 그의 아내 에바는 동반 자살하여 ‘영웅이 미인을 차지한다’라는 플롯의 나치 신화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기서의 ‘영웅’은 ‘매국노’라고 해야 한다. 결국 ‘매국노가 미인을 차지한다’는 플롯을 완성한 셈이다. ‘영웅’과 ‘매국’은 선과 악의 서로 다른 방향을 대표하지만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히틀러는 자신이 생전에 자주하던 말대로 마지막에는 바그너에게 돌아갔다. 현실 상황과 신화의 무대가 이렇게 비슷할 수 있는가! --- p.223

악어 뇌와 남성 호르몬의 연합 공격에 정치, 경제, 민족, 종교, 신앙, 사회학, 심리학 등이 결합되어 인류의 호전성은 더욱 강해졌다. 이는 세계가 언제든 전쟁의 화마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류 뇌는 온 힘을 다해 크고 작은 에너지를 모아 공격 본능에 대항해야 한다. 그중에서 문화 예술은 매우 중요한 힘이다. 비록 전쟁을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 특효약은 아니지만 이런 힘이 합쳐져 앞으로의 전쟁을 막을 수는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모차르트의 음악이 있다. 전 세계 절반의 인구가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받아들인다면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또 각국의 정치가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세계 평화 유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원한이나 폭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의 선율은 인류에게 사랑, 관용, 자비, 안녕과 평화를 속삭인다.
--- pp.293~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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