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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판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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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와 벌에서 1Q84까지 명작으로 보는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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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435g | 148*210*20mm
ISBN13 9788992114738
ISBN10 89921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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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모노 호노오
1959년 출생. 도쿄대학교 법학부 졸업. 도쿄 지방법원, 오사카 지방법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고, 현재는 도쿄 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판사 시절에는 관민 교류의 일환으로 대법원에서 민간 기업에 파견되어 1년 동안 미쓰이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판결의 기술], [배심원을 위한 알기 쉬운 형법], [판결을 위한 연습장], [한 눈에 알아보는 배심원],[쉘 위 저지? 배심원 제도 Q&A 200], [시민 배심원이 되는 5개의 관문], [당신이 사형 판결을 내리기 전에], [나도 할 수 있는 형사재판] 등이 있다.
역자 : 조마리아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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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는 아랍인이 비수(단도)를 뽑았기 때문에 뫼르소가 총으로 쏘았다고 나오는데 이것은 정당방위이다. 하지만 뫼르소는 총을 다섯 발이나 쐈기 때문에 정당방위라기보다 과잉방위가 된다. 과잉방위가 인정될 경우에는 살인이라도 징역 6~7년 정도의 가벼운 형벌에 처해지는 것이 통상적이다. 뫼르소는 아파트 이웃과 아랍인과의 다툼이 일단락되고 난 후에 해변에서 아랍인을 쏴 죽였는데 왜 그랬을까? 여기서는 처음부터 아랍인을 쏴 죽일 작정으로 간 것이 아닌지가 중요한 논점이 된다.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검사는 ‘일부러 해변까지 가서 쏜 것을 보면 적극적으로 살해할 의사가 있었던 것이고, 악질적인 행위이다’라고 주장한다.
이 형사재판에서는 ‘방위할 의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문제가 된다. 정당방위나 과잉방위가 성립되려면 ‘방위 의사’가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상대방의 태도와는 상관없이 죽일 목적으로 간 경우는 방위행위처럼 보이더라도, 정당방위나 과잉방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뫼르소는 이전에 아랍인과 아파트 이웃의 싸움을 말리려고 했는데, 그 직후 갑자기 아랍인을 죽이러 해변으로 갔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 경우는 제외되는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
해변에 갔더니 우연히 거기에 아랍인이 있었다는 뫼르소의 진술이 더 타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동기가 무엇이었는지가 문제가 된다. 카뮈의 소설에서 판사가 왜 아랍인을 죽였느냐고 이유를 묻자 뫼르소는 ‘태양 때문에’라고 대답한다. ---[이방인] 카뮈 _ 살의에 사로잡힌 ‘마(魔)의 순간’ 35 중에서

[적과 흑]이나 베르테 사건이나 결말은 똑같이 사형이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만약 이것이 일본에서 열린 재판이었다면 어떤 형벌을 받았을지 생각해보자. 다음으로 치정에 의한 살인의 경우 어떤 점들이 중요 사항이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적과 흑]과 ‘베르테 사건’을 비교하며 두 사건의 작은 차이점이 사건 양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보자.

줄리앙 소렐이 레날 부인을 쏜 죄는 실제로 징역 10년 이하이다.
[적과 흑]에서 줄리앙 소렐은 레날 부인을 총으로 쐈고, 실제 베르테 사건에서 베르테는 미슈 부인을 총으로 쐈다. 양쪽 모두 피해자는 상처만 입었을 뿐 사망하지는 않았다. 즉, 이것은 살인죄가 아닌 살인미수죄이다. 살인미수의 경우 살인과는 확실히 구별해서 생각해야 한다. 인명중시 관점에서 보면 그 전 상황이야 어찌되었건 목숨만은 잃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살인미수의 경우 살인에 비해 어느 정도 형이 감형될까? 이는 사건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같은 살인미수라고 해도 피해자가 전혀 상처를 입지 않은 경우부터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사용된 흉기에 따라서도 위험성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래도 굳이 따져보자면 일본의 경우 징역 4~5년의 경우가 평균이라 할 수 있다. [적과 흑]의 레날 부인도 베르테 사건의 미슈 부인도 부상을 당하지만 그 후 금세 회복이 된다.
따라서 [적과 흑]이건 베르테 사건이건 사형이라는 결론은 타당치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베르테 사건의 경우 실제 사건이 일어난 200년 전에나 사형이 가능한 일이었지 지금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적과 흑] 스탕달 _ 범인과 피해자의 ‘여러 가지 정황’ 128-129 중에서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살인은 확실한 공모로 이뤄졌으며 계획성도 있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이기 때문에 치밀한 계획성이 인정된다. 또한 ‘배신의 살인’이기도 하다. ‘배신의 살인’에 관해서는 앞에서도 나왔는데(8. [테레즈 라캥] 편 참조), 배신성(背信性)과 배덕성(背德性)이라는 점에서도 악질로 결론이 난다. 그러나 이 범행은 돈이 목적이었다는 점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으므로 금전적 목적은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형벌은 지금까지 재판에서는 유기징역 최고형(징역 20년)이 된다. 무기징역이 최대한이며 사형은 거의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두 번째도 살인이라고 인정된다면 어떻게 될까. 두 명을 살해한 사례가 되고, 게다가 두 번에 걸쳐 이뤄진 살인이라면 사형에 처해질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이 점에 관해서는 앞서 말한 ‘기회의 동일성’이라는 부분이 있다.
두 명을 살해했더라도 한 번에 했을 경우에는 구제받을 수도 있다. 두 명 살인이라는 극히 중대한 사안도 정신이상이라는 의심이 들 때는 사형이 철회될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에 걸쳐 두 명을 살해했다면 이는 ‘정신이상’이라고 볼 여지가 없다. 이른바 연속살인에 따른 사형이라는 결론으로 크게 기울어진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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