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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독해 : 하경

주역독해 : 하경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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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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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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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084쪽 | 948g | 160*235*60mm
ISBN13 9791162200933
ISBN10 116220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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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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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의 길은 그 속성상 예의 규율을 받지 않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師(7)의 도에 예禮의 규율을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찍이 ‘송양지인宋襄之仁’이라 하여 전쟁터에서 예를 차리려는 행동이 조롱의 대상이 된 것은 이 때문이다. 비否(12)의 길에서 마주치는 ‘비인匪人’에게는 아예 말을 섞지 말라는 것이 『주역』의 조언이지, 이들을 예禮로 대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다. 공자 역시 더불어 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말을 섞었다가는 할 말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비인이 출몰하는 것이 상경의 길이기에 기본적으로 예의 규율을 적용받지 않는 것이며, 동시에 지켜야 할 의리도 없는 것이다. --- p.546~547

『주역』이 담고 있는 64가지 변화의 도道는 결국 이를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사회)를 생성生成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상경은 ‘생生’하는 것이고, 하경은 ‘성成’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 p.550

함咸과 항恒 두 길은, 자유를 희구하는 인간 존재가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남과 함께해야만 한다는 근본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장의 서두에서 설명한 바 있다. 군자가 항恒 대신 함咸의 길을 선택했다고 해도 근본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생존을 위해,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남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 해도 군자는 여전히 인간 개체로서 자유를 희구한다. 그는 자신의 주관을 지키고 싶다. 이와 같은 욕구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그는 인간 개체로서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6단계에 이르렀을 때 군자는 다시 음의 태도로 복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앞서 1·2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군자가 자신의 뜻을 견지하는 태도를 상징하는 것이다.
--- p. 567~568

마땅한 곳이 아닌 데서 항恒의 길을 계속 고수하려들면 군자가 오히려 험한 꼴을 당하게 된다. 이제 군자가 물러날 때가 된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어깨에 판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어깨에 팔아야 할 시점이 왔을 때 대부분의 소인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오를 텐데 왜 팔아야 하나?’ 같은 심리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군자는 안다. 지금이 발을 빼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이렇게 해서 군자가 물러나려 하면, 이제 더 이상 주변인들이 붙잡지 않을 것이다. 호시절에 고리타분한 얘기만 늘어놓는 군자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쯤으로 치부하고 만다. 한편 군자로서도 어쨌든 상황이 대거 호전됐기 때문에 물러남에 있어서 심적 부담이 없다. 때문에 좋게 물러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군자는 물러날 것이고 그로 인해 길할 것이다.
--- p.600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進(진)의 이미지와 괘상을 결부해서 생각해보면, 진晉의 길 전반부는 새가 날아오르기 위한 탄력을 얻고자 땅 위에서 발을 구르는 기간이다. 기러기와 같은 큰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과정을 보면, 비상을 위한 탄력을 얻기 위해 한동안 힘찬 날개짓과 함께 발을 굴러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푸른 창공으로 훨훨 날아오를 수 있는 것이다. 진晉의 길 후반부는 창공으로 날아오른 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효사를 읽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 p.619

오吳나라 사람과 월越나라 사람은 서로 원수지간이다. 원수지간인데 어찌하다 보니 한 배를 타게 됐다. 한 배를 탄 이상, 태풍이 불어 배가 뒤집힐 위기에 처하면 서로 힘을 합쳐 노를 저어야 한다. 안전한 육지에 닿을 때까지는 공동운명체인 것이다. 가인家人들도 마찬가지다. 울부짖으며 후회할지언정 힘을 합쳐 필사적으로 배를 저어간다. 그 합심한 노력, 필사적인 노력으로 인해 결국은 위기를 극복하여 목적지 항구에 도착하는 것이다. 반면 부자婦子들은 당장은 위기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에 몸이 편하지만, 위기를 피하고 방관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 p.657~658

張(장)을 『설문해자』에 찾아보면 ‘활에 시위를 거는 것[施弓弦也]’을 가리킨다. 활시위를 건다는 것은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하지만 군자는 뒤에 마음을 바꾸어 활시위를 벗긴다. 이는 쳐들어갈 것이 아니라 혼인을 하라는 『주역』의 조언을 받아들인 결과일 것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이라는 속담과 부합하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 p.674

‘화해和解’ 역시 ‘쪼개어 살펴보는 것’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화해’라고 하면 쟁점은 덮어두고 넘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어원은 그게 아니라 말하고 있다. ‘쪼개어 살펴보는 것’이 ‘화해’의 어원이라면, 올바른 화해란 분쟁의 원인을 낱낱이 쪼개어 살펴봄으로써 피차간에 오해의 소지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쟁점을 덮어두고 지나간다면 결국 언제고 다시 다툼이 일어나고 말 것이니 올바른 화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p.689

조직이 혼자서 간다는 것은, 조직이 자신의 본령本領에 집중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핵심 가치, 핵심역량에 집중한다는 말이다. 이는 공자가 말하는 “그 스스로 많이 하려드는 것을 덜어내는[損]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 조직은 ‘허虛’로써 다른 조직을 협력자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혼자서 가면 협력자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군자가 속한 조직이 “그 스스로 많이 하려드는 것을 덜어냈기에[損]” 협력자 입장에서도 신뢰하고 진정한 협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 p.711

차등 있게 대한다는 것이 누구를 차별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중용은 가족을 대할 때조차도 차등 있게 대해야 한다 말하고 있다. 이는 누구를 차별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존중해야 할 사람을 제대로 존중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한다고 하면 언뜻 듣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예를 들어 부모와 이웃사람을 똑같이 존중한다는 말은 부모를 소홀히 한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결국 각자를 합당하게 존중한다면 ‘차등’은 저절로 생겨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p.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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